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흩어짐으로 펼쳐진 새로운 도전의 장(행 8:2-13)

Posted by 행복한 말씀묵상팀 on

사마리아에서 전도하는 빌립(8:2-8)    

2 경건한 사람들이 스데반을 장사하고, 그를 생각하여 몹시 통곡하였다.

3 그런데 사울은 교회를 없애려고 날뛰었다. 그는 집집마다 찾아 들어가서, 남자나 여자나 가리지 않고 끌어내서, 감옥에 넘겼다.

4 그런데 흩어진 사람들은 두루 돌아다니면서 말씀을 전하였다.

5 빌립은 사마리아 성에 내려가서, 사람들에게 그리스도를 선포하였다.

6 무리는 빌립이 행하는 표징을 듣고 보면서, 그가 하는 말에 한 마음으로 귀를 기울였다.

7 그것은, 귀신들린 많은 사람에게서 악한 귀신들이 큰 소리를 지르면서 나갔고, 많은 중풍병 환자와 지체장애인이 고침을 받았기 때문이다.

8 그래서 그 성에는 큰 기쁨이 넘쳤다.

마술사 시몬( 8:9-13)

9 그 성에 시몬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마술을 부려서 사마리아 사람들을 놀라게 하며, 스스로 큰 인물인 체하는 사람이었다.

10 그래서 낮은 사람으로부터 높은 사람에 이르기까지 모두 "이 사람이야말로 이른바 하나님의 위대한 능력의 소유자이다" 하고 말하면서, 그를 따랐다.

11 사람들이 그를 따른 것은, 오랫동안 그가 마술로 그들을 놀라게 했기 때문이다.

12 그런데 빌립이 하나님 나라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에 관한 기쁜 소식을 전하니, 남자나 여자나 다 그의 말을 믿고서 침례를 받았다.

13 시몬도 믿게 되었고, 침례를 받은 뒤에 항상 빌립을 따라다녔는데, 그는 빌립이 표징과 큰 기적을 잇따라 행하는 것을 보면서 놀랐다. 

<말씀묵상>

박해로 인해 신자들이 흩어질 , 빌립은 어디로 가서 복음을 전했나요?

박해와 흩어짐은 복음 전파의 새로운 기회입니다. 스데반이 죽음당한 것을 마땅하게 여기던 사울(바울) 교회를 없애려고 합니다. 이에 예루살렘에 있던 신자들이 유대와 사마리아로 흩어집니다. 신자들의 흩어짐은 복음이 확장되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그들은 1 8 말씀대로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나아갑니다. 빌립은 사마리아성에 내려가 복음을 전합니다. 유대인은 사마리아인과 사이가 좋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빌립은 사마리아성에서 복음을 전하며 더러운 귀신을 쫓고 많은 병자를 고칩니다. 그로 인해 사마리아성에 기쁨이 넘칩니다.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평강과 희락의 하나님이 임합니다. 

내가 복음을 들고 가야 곳은 어디인가요?

복음을 가장 분명하게 전하는 방법은 친히 복음의 능력을 체험하는 것입니다. 변화된 우리 자신의 삶이 우리의 삶의 현장에서 복음을 전하는 근거가 되어야 합니다. 복음의 능력은 결코 추상적인 개념이 아닙니다. 자기중심의 삶을 살던 사람이 회개하고 주님을 구주로 모시고 기쁘게 그 분의 말씀대로 사는 자로 변화되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완벽한 것을 기대하는 것은 힘든 일입니다. 모두 제한적이고 상대적입니다. 그렇기에 주어진 복음이 지닌 가치가 더욱 소중합니다. 복음은 하나님께서 죄인을 위해 허락하신 선물입니다. 철저한 검증을 거쳐 완벽한 자들에게만 허락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복음을 제대로 이해하면, 하나님의 사랑과 능력을 바로 알고 의지하게 됩니다. 복음은 사람을 변화시키는 능력입니다. 

마술사 시몬은 빌립을 쫓아 다녔나요?

사마리아성에는 속임수로 기적을 베푸는 마술사 시몬이 있었습니다. 마술사 시몬 이야기는 빌립이 사마리아성에서 전도하는 이야기(5-8) 에디오피아 내시에게 성경을 가르쳐 주는 이야기(8:26-40) 사이에 나옵니다. 이는 참믿음과 거짓 믿음을 대조하려는 의도입니다. 빌립은 성령의 권능으로 복음을 전했지만, 시몬은 성령의 능력을 오해했습니다. 사마리아 사람들과 에디오피아 내시는 복음을 듣고 믿음을 가졌지만, 시몬은 기적만 좋아하다가 멸망하리라는 경고를 받았습니다(8:14-23). 시몬은 놀라운 표적과 능력을 행하는 빌립에게 매료되었습니다. 눈에 보이는 권능을 좇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믿음에 기적이 따를 있지만, 기적이 나타난다고 항상 믿음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나는 믿음과 기적의 관계를 어떻게 이해하나요?

믿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적이 따르지 않는 경우도 부지기수입니다. 그렇다면 믿음과 기적은 어떤 관계일까요? 첫째, 믿음이 기적의 조건이 되는 경우입니다. 혈루증 앓는 여인은 믿음이 있어서 예수님의 치유를 받았고, 예수님의 고향 사람들은 믿음이 없어서 아무 권능도 행할 수 없었습니다. 이걸 보면 예수님이 일방적으로 능력을 행한 게 아니라 사람의 믿음이 상호작용을 했다는 이야기입니다. 둘째, 믿음과 관계없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이적을 행하는 경우입니다. 바다에 풍랑이 일었을 때 제자들은 믿음이 없어서 두려워 떨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말씀으로 바다를 잔잔케 하여 제자들의 생명을 지켜주셨습니다(막 4:39). 이처럼 어느 때는 하나님의 계시적 필요에 의해서, 어느 때는 하나님의 영광을 증거하기 위해서 믿음이 없어도 일방적으로 기적을 행하실 때가 있습니다. 믿음과 기적은 정비례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틀에 가두어 뜻대로 하나님을 움직이려고 해서는 안됩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우리 삶의 시련과 공동체에 닥친 위기마저도 복음을 전할 기회로 바꾸실 것을 기대합니다. 눈에 보이는 기적이나 인기를 믿음의 결과인 것처럼 착각하지 말고, 바른 말씀 위에 굳건히 서게 하소서. 오직 성령의 능력으로 다시 채워져 복음을 향해 전진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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