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통한 사명 성취, 도우시는 주님의 손길(삿 1:1-10)
유다 지파가 남은 땅 정복을 위해 시므온 지파의 도움 받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사사기 가나안 정복 전쟁을 진두지휘하던 '여호수아가 죽은 후'(1절)의 역사입니다. 위대한 지도자 여호수아는 역사에서 사라졌지만, 이스라엘의 왕이시며 군대 대장이신 하나님이 여전히 이스라엘과 함께 하십니다. 전면적인 정복 전쟁을 마친 이스라엘 자손이 남은 땅 점령을 위해 하나님께 묻습니다. 하나님은 이를 위해 유다가 먼저 올라갈 것을 명하십니다. 유다 지파는 광야 시대부터 앞장서서 헌신한 지파입니다(민 2:3, 9; 13:6). 유다 지파는 시므온 지파를 동역자로 삼습니다. 시므온 지파는 유다 지파 경내에서 유업을 분배받은 지파입니다(수 19:1-9). 이들이 공통의 목표를 위해 힘을 합쳐 동역한 결과는 승리로 나타납니다.
하나님 나라 일을 위해 내가 동역자로 삼을 사람은 누구인가요?
동역자는 공통의 목표를 위하여 함께 일하고 함께 싸우는 사람들입니다. 우리가 동역자로 함께 일하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를 부르신 분이 누구인지를 바로 알아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자기 자신이 여전히 자신의 인생의 주도권을 잡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자신이 세운 목표를 돕는 분쯤으로 여기는 사람이 있습니다. 아닙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셔서 우리가 싸워야 할 선한 싸움을 사명으로 주신 분입니다.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이 맡기신 일을 아는 사람들만이 서로의 동역자가 되어 하나님 나라를 위해 일하고 싸울 수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 일을 위해 동역자로 함께 일하는 사람들은 최우선순위로 하나님과 그분의 나라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가장 행복하고 즐거운 사람들입니다.
아도니 베섹의 고백(7절)을 통해 알 수 있는 하나님의 성품은 무엇인가요?
하나님은 행 대로 갚으시는 공의의 재판관이십니다. 유다 지파는 남쪽으로 진군해 베섹에서 아도니 베섹을 격퇴합니다. 도망하는 아도니 베섹을 붙잡아 엄지손가락과 엄지발가락을 자르는데, 이는 고대 세계에서 전쟁 포로를 다루는 방식이기도 합니다. 가나안의 군주 아도니 베섹은 그가 포로에게 행한 방식 그대로 고통당하며 스스로 하나님의 공의를 인정합니다(7절). 유다 지파의 승리는 가나안 땅 남부 지역에서도 이어집니다. 그들은 난공불락의 성으로 알려진 예루살렘을 점령하고, 갈렙의 도움에 힘입어 헤브론 지역에 거주하는 아낙 자손(세새와 아히만과 달매)을 죽입니다(10절; 수 15:14). 유다 지파의 형통한 정복 전쟁 배후에는 도우시는 하나님의 손길이 있습니다(2절).
공의의 하나님 앞에 두려움으로 행할 일은 무엇인가요?
하나님은 만왕의 왕이십니다. 이 세상에서 아무리 높은 자리에 앉은 왕이라 할찌라도 자신의 위에 만왕의 왕되신 하나님이 계심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만군의 주이십니다. 이 세상에서 아무리 강력한 군주라 할찌라도 자신보다 더 강력한 만군의 주가 계심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최고 재판장이 되십니다. 이 세상에서 아무리 지혜롭고 최고재판소의 재판관이라 할찌라도 자신의 위에 최고 재판관이 되시는 하나님이 계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 위에 공의의 하나님이 계시다는 사실을 늘 잊지 말고 살아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다스림을 피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과 맞써 싸워 이길 수 없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판결을 뒤엎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 앞에 계신 공의의 하나님 앞에서 모든 일에 있어서 늘 그분을 경외함으로 행해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께서 우리의 왕이 되시며, 군주가 되시며, 재판관이 되심을 감사하며 기뻐합니다. 주님이 우리를 아시며 우리를 위하시며 우리를 도우심을 감사하며 찬양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함께 일하는 동역자들의 소중함을 알고 서로를 귀하게 여기며 한마음 한뜻으로 주님을 섬기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