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ay

거짓 예언자들과 그들을 따르는 자들은 결국 어떻게 되나요?

성도는 진리를 왜곡하는 자들을 분별하고 판단해야 합니다. 예레미야는 시드기야왕과 백성에게 바벨론 왕의 멍에를 목에 메고 바벨론을 섬기라고 권고합니다. 왕에게 이와 같은 굴욕적인 말을 전하는 것이 예레미야에게는 상당히 부담스러운 일이었을 것입니다. 반대로 거짓 예언자들은 왕과 백성이 원하는 말을 들려주기 위해 바벨론 왕을 결코 섬기지 않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거짓 예언자들은 하나님의 이름을 내세우며 거짓을 예언합니다. 이스라엘이 멸망한 이유는 참예언자가 전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멸시하고 거짓 예언자의 말을 따랐기 때문입니다. 거짓 예언자를 따르는 사람은 거짓 예언자와 함께 멸망함을 기억해야 합니다. 

말씀을 왜곡하는 이들을 분별하는 영적 감각을 어떻게 갖출 수 있을까요?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가를 분별하는 일은 중요합니다. 우리에게 감사한 것은 하나님께서 끈질기게 우리를 설득하신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보내셔서 예언을 통하여 명백하게 말씀해 주십니다. 결국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일의 핵심은 말씀의 거울에 비추어 자기 스스로를 정직하고 성실하게 돌아보는 데에 있습니다. 나의 뜻보다 주님의 뜻이 더 확실하다고 믿고 그 말씀대로 따르십시오. 주님은 나보다 훨씬 더 멀리, 훨씬 더 광범위하게 보시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뜻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할지라도, 그 말씀이 주께서 주신 말씀이 확실하다고 결론이 나면 즉시 순종하십시오. 

성전 기구들에 대한 하나님의 뜻은 무엇인가요?

심판과 회복의 때는 하나님의 주권적 시간표에 따라 진행됩니다. 거짓 예언자들은 바벨론의 시날 땅 신전 보물 창고로 옮겨진 성전 기구들(단 1:20이 속히 돌아올 것이라고 예언합니다. ‘속히’ 돌아온다는 말은 바벨론이 ‘즉시’ 멸망한다는 거짓 믿음에서 나온 것입니다. 반면 하나님이 정하신 뜻은 남은 성전 기구가 모두 바벨론으로 옮겨지고 그분이 허락하시는 때가 되면 다시 옮겨 오리라는 것입니다. 성전 기구들은 주전 605년(1차포로)와 597년(2차포로) 두 차례에 걸쳐 바벨론으로 옮겨졌고, 예루살렘이 함락된 주전 586년에는 모두 수탈되었습니다. 그 후 바사 왕 고레스 칙령으로 귀환하게 된 주전 537년에야 비로소 유다로 반환됩니다. 사람이 거짓된 희망으로 하나님의 주권적 시간표를 거스를 수 없습니다. 

내가 더 이상 기대하면 안 되는 인간적인 헛된 소망은 무엇인가요?

거짓 예언은 지금의 영적 현실이나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과 무관하게 장밋빛 환상만을 갖게 합니다. 이들이 이렇게 장밋빛 환상을 예언이라고 선포할 때는 그들이 요구하는 다른 것이 있을 것입니다. 마치 점쟁이들이 복채를 많이 주는 자들에게 좋은 말을 해주는 것처럼, 거짓 예언자들은 권세가나 부자들에게 그들이 바라는 것, 그들이 듣고 싶어 하는 것을 예언이라며 선포합니다. 그러므로 이런 예언은 하나님의 뜻과는 아무 상관없이 그저 지금 당장 듣기에만 좋은 말에 불과합니다. 현재의 영적인 상태를 하나님의 약속하신 말씀에 비추어 진단한 결과를 선포하는 것이 설교입니다. 그러므로 때로 그 설교가 나에게 부담스럽게 들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설교가 나에게 부담스럽게 들린다고 할지라도, 그 말씀이 본문에서 말하고자 하는 말씀을 바르게 전하였다면, 그 말씀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 징계를 내리실 때조차 우리에게 참된 살 길을 알려주시니 감사합니다. 우리가 듣고 싶은 말씀, 듣기 좋은 말씀만 찾는 자가 되지 않게 하시고 우리의 영을 살리는 주님의 말씀 듣기를 사모하고 들을 수 있는 귀를 갖게 하소서. 우리가 말씀을 전할 때 성령의 인도하심에 붙들려서 바로 전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