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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신의 사람, 탐욕의 사람(요 12:1-11)

Posted by 행복한 말씀묵상팀 on

향유를 부은 마리아( 12:1-3) 

1 유월절 엿새 전에, 예수께서 베다니에 가셨다. 그 곳은 예수께서 죽은 사람 가운데에 살리신 나사로가 사는 곳이다.

2 거기서 예수를 위하여 잔치를 베풀었는데, 마르다는 시중을 들고 있었고, 나사로는 식탁에서 예수와 함께 음식을 먹고 있는 사람 가운데 끼여 있었다.

3 그 때에 마리아가 매우 값진 순 나드 향유 한 근을 가져다가 예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털로 그 발을 닦았다. 온 집 안에 향유 냄새가 가득 찼다.

비난하는 가룟 유다( 12:4-11)

4 예수의 제자 가운데 하나이며 장차 예수를 넘겨줄 가룟 유다가 말하였다.

5 "이 향유를 삼백 데나리온에 팔아서 가난한 사람들에게 주지 않고, 왜 이렇게 낭비하는가?"

6 (그가 이렇게 말한 것은, 가난한 사람을 생각해서가 아니다. 그는 도둑이어서 돈자루를 맡아 가지고 있으면서, 거기에 든 것을 훔쳐내곤 하였기 때문이다.)

7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그대로 두어라. 그는 나의 장사 날에 쓰려고 간직한 것을 쓴 것이다.

8 가난한 사람들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지만, 나는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는 것이 아니다."

9 유대 사람들이 예수가 거기에 계신다는 것을 알고, 크게 떼를 지어 몰려왔다. 그들은 예수를 보려는 것만이 아니라, 그가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나사로를 보려는 것이었다.

10 그래서 대제사장들은 나사로도 죽이려고 모의하였다.

11 그것은 나사로 때문에 많은 유대 사람이 떨어져 나가서, 예수를 믿었기 때문이다.

           

<말씀묵상>

마리아가 값진 향유를 예수님의 발에 부어 드린 이유는 무엇인가요?                                

아낌없는 헌신은 사랑의 표현입니다. 유월절 엿새 전에 예수님이 베다니 나사로의 집을 방문하십니다. 잔치 자리에서 마리아가 매우 값진 향유를 예수님의 발에 붓습니다. 마리아의 행동에서 신앙인이 본받을 덕목을 엿볼 수 있습니다. 첫째, 감사입니다. 마리아의 행동은 죽은 나사로를 살려 주신 일에 대한 감사의 표시입니다. 둘째, 아낌없는 헌신입니다. 향유 가격은 300데나리온으로, 이는 당시 노동자의 1년 치 품삯입니다. 셋째, 겸손입니다. 그는 엎드려 자신의 머리털로 예수님의 발을 닦았습니다. 넷째, 영적으로 깨어 있는 모습입니다. 마리아의 헌신은 장차 예수님의 죽음과 장례를 준비하는 일이 되었습니다(7절). 

내가 예수님을 위해 기꺼이 드릴 헌신은 무엇인가요?

우리가 사랑으로 주님을 섬기는 것은 아름다운 향기를 내며, 헛된 소비가 아니고, 또 다른 미래를 준비하는 일이 됩니다. 진정으로 감사하는 마음으로 삶의 겸손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마음과 목숨과 뜻과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주님을 위해 물질과 시간과 몸을 드리는 것을 헛된 소비로 생각하지 않는 것입니다. 순수한 믿음과 사랑으로 길을 예비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것을 나의 이익을 위한 수단으로 삼지 않고 순수하게 섬기는 것입니다. 내가 예수님께 드릴 헌신은 조건과 제한의 범위를 넘어선 무한정의 사랑을 의미합니다. 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끊을 없는 것처럼 예수님을 향한 나의 사랑이 끊어지지 않는 것입니다. 

가롯 유다가 마리아의 행동을 비난한 진짜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가롯 유다는 마리아의 헌신을 비난합니다. 가룟 유다의 태도에서 신앙인이 경계할 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 첫째, 위선입니다. 그는 향유를 팔아 그 돈을 가난한 자들에게 사용하지 않았다고 질책했으나, 사실 그의 마음에는 돈에 대한 욕심이 있었습니다. 둘째, 비난(헐뜯음)입니다. 그는 가난한 자를 구실 삼아 마리아의 선한 행동을 비난했습니다. 셋째, 도둑질입니다. 돈궤를 맡았던 그는 궤에 든 돈을 훔쳐 갔습니다. '훔쳐 가다'에 해당하는 헬라어는 미완료 시제로, 그의 도둑질이 지속되었음을 의미합니다. 넷째, 영적 무지입니다. 제자였음에도 그는 예수님의 죽음이 임박하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합니다. 영적 무지와 탐욕으로 인해 가룟 유다는 구원자 예수님과 점점 멀어집니다. 

내 마음의 욕심으로 인해 거절하기 힘든 유혹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마음속에 물질에 대한 탐욕이 있으면 예수님을 향한 감사와 헌신을 쓸데없는 낭비로 여기게 있습니다. '영적 생명의 중심 자리' 마음에 이기적인 생각과 탐심으로 가득 채우면, 나의 영혼을 사탄에게 지배당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것을 돈벌이 수단으로 삼는 것은 예수님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순전하게 사랑하고 섬기기보다는 예수님을 통해 나의 목적만을 이루고자 하는 것은 예수님을 이용하여 나의 욕심을 채우려는 것입니다세상 욕심이 마음에 가득 있으면  자신이 하나님으로부터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는지, 얼마나 무서운 짓을 하고 있는지 전혀 알지 못하게 됩니다. 이러한 유혹에 빠지면 진정한 헌신과 감사를 잃고, 자기중심적인 삶을 살게 위험이 있습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 도덕적인 선행보다 중요한 것은 주님과의 친밀함과 주님 안에 거하는 것임을 고백합니다. 사람들 눈에 좋아 보이는 것이 아닌, 주님 눈에 의미 있는 일을 하게 하소서. 시간도, 재정도, 인생도 주님 앞에 기꺼이 부어 드리는 거룩한 낭비가 제 안에 있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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