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ay

요셉을 '의로운 사람'이라고 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심으로 인류 역사의 새 시대가 열렸습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은 성령으로 마리아에게 잉태되셨습니다. 요셉은 아내 마리아와 약혼 기간 중이어서 아직 함께 살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아내가 임신했다는 말을 듣고 가만히 파혼하려 합니다. '의로운 사람' 요셉은 아내에게 공개적으로 수치를 주지 않고 비밀리에 결혼 관계를 정리하려고 합니다. 이러한 생각을 하고 있을 때 주님의 사자가 요셉의 꿈에 나타나 마리아가 성령으로 잉태했음을 전합니다. 그리고 태어날 아들의 이름을 '예수'라 하라고 구체적으로 말해 줍니다. 그 이름의 뜻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것'(21절)입니다. 예수님은 그분을 믿는 자를 죄의 속박에서 건져 주시는 진정한 메시아십니다.

 

하나님의 뜻이기에 내가 거절하지 말고 품어야 할 사람 혹은 일은 무엇인가요?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의 아버지시며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신 구주이신 것을 믿습니다. 우리는 이 세상의 삶이 우리의 삶의 전부가 아닌 것을 믿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살아계셔서 온 세상을 다스리시는 것을 믿습니다. 하나님의 다스리심 가운데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이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우리 아버지로 섬기며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의 구주로 믿는다는 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를 살아가는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증거입니다. 이 세상 나라에 속하여 살아가는 사람들은 이 세상의 가치관에 따라 살아갑니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에 속하여 살아가는 우리는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살아갑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 죽으심과 부활하심을 통해서 우리에게 성령을 보내주셨습니다. 우리는 성령의 인도하심을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알고 분별할 수 있습니다. 오늘을 살 때 우리는 나의 생각이나 이 세상의 가치관이 아니라 성경을 통하여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여 순종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요셉이 하나님의 뜻보다 자신의 뜻대로 했다면 어떠했을까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은 예언의 성취입니다. 하나님은 수백 년 전 이사야 예언자를 통해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며, 그가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고 할 것입니다."(사 7:14)라고 선포하셨습니다. '임마누엘'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뜻입니다(23절). 죄 아래 사는 인간은 하나님을 가까이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인간에게 찾아오신 놀라운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마리아의 임신에 담긴 하나님의 뜻을 깨달은요셉은 그녀를 데려오고 아들이 태어날 때까지 동침하지 않습니다. 이렇듯 철저히 순종하는 요셉을 통해 하나님의 원대한 구원 계획이 실행됩니다. 하나님의 거룩하신 뜻 앞에서 인간이 갖출 마땅한 태도는 '순종'입니다.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기 위해 내려놓아야 할 내 뜻은 무엇인가요?

내가 내 삶의 주인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내 삶의 주인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먼저 깨달아야 합니다. 이 세상의 가치관과 교육은 우리가 이 땅에 태어나서 자라가는 동안 끊임없이 우리 자신이 우리 인생의 주인이라고 가르쳤습니다. 우리가 원하는대로 살아가는 것이 마치 당연하며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처럼 가르쳤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그렇게 창조하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과 교제하는 가운데 기쁘게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사람으로 우리를 창조하셨습니다. 우리는 그러한 삶 안에서 참된 만족과 기쁨을 누리며 사는 존재로 지으셨습니다. 2021년 새해에 무엇을 하려고 뜻을 세우고 마음을 먹었다면 그것을 하나님앞에 내려놓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그 뜻을 세우게 하신 분이 하나님이신지, 아니면 하나님과 상관없이 내 욕망에 따라 세운 뜻인지 분별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 없이 살아가는 인생이 얼마나 비참한지 알았습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죄에서 구원해 주신 것이 얼마나 복된 일인지 깨달았습니다. 우리를 지으신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분별하여 순종하며 살게하시려고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신 예수, 우리와 영원히 함께하시는 임마누엘 주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