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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원하시는 왕의 요건(신명기 17:14-20)

Posted by SUKIN HONG on

이스라엘 왕의 자격 요건과 금지 사항은 무엇인가요?

하나님만이 참된 왕이십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장차 왕을 세우려 할 것을 아시고 왕을 세우는 지침을 미리 말씀해 주십니다. 왕은 반드시 언약 백성의 일원으로서 하나님이 택하신 사람이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이방인을 왕으로 세우면 신앙의 순수성을 지키기 어렵습니다. 왕이 된 사람이 주의할 점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하나님 대신 말이나 병거 등 군사력을 의지해서는 안 됩니다. 전쟁의 승패는 하나님께 달려 있습니다. 둘째, 정치적 목적으로 혼인 동맹을 맺어 이방인 아내를 많이 두면 안 됩니다. 셋째, 과도한 부를 탐하고 백성의 어려움을 외면해서는 안 됩니다. 언약 백성의 왕은 이방의 왕과 본질적으로 달라야 합니다. 이방의 왕은 막강한 권력을 가지고 백성 위에 군림하지만, 언약 백성의 왕은 하나님의 종으로서 겸손히 백성을 섬깁니다. 

지도자가 권력과 부를 추구할 때 공동체는 어떤 위기에 처하게 될까요?

지도자가 권력과 부를 추구할 때 그 공동체에 어떤 위기가 처하게 되는지는 성경에서 수많은 사례들을 통해서 우리에게 말해 주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권력과 부의 최정점에 있었던 솔로몬 왕의 경우를 보면 그 위기와 결과를 잘 알 수 있습니다. 처음 그가 왕위에 오를 때 가졌던 겸손과 오직 하나님의 지혜와 도우심만을 바라던 마음은 그가 가진 권력과 부를 유지하기 위해서 수많은 이방 여인들과 혼인동맹을 맺고, 그들이 가져온 우상으로 성전을 가득 채우는 일까지 하게 됩니다. 참으로 어리석은 일입니다. 그에게 모든 지혜와 권력과 부를 주셨던 생수의 근원되신 하나님을 버리고 자기 스스로 터진 웅덩이를 파서 있지도 않은 물로 목마름을 채우려고 하는 참으로 어리석은 일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우리는 하나님 보다 권력과 부를 먼저 추구하는 어리석은 자리에 서는 것이 하나님을 경외하며, 하나님 그분을 구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자신을 경외하며 하나님만을 구하는 자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영광과 능력과 성품을 세상에 들러내십니다. 그 일에 필요한 모든 권력과 부를 하나님이 채워주십니다. 우리는 무엇을 먼저 구해야 할지 아는 지혜를 가져야 합니다. 

이스라엘 왕이 반드시 실천해야 하는 의무는 무엇인가요?

하나님 말씀은 공의로운 통치 원리의 기초입니다. 그러므로 왕은 율법책을 두루마리에 옮겨 적어 평생 옆에 두고 읽으며 하나님 뜻대로 통치하는 데 힘써야 합니다. 이는 왕위에 올라 행할 가장 중요한 의무입니다. 왕이 율법을 어떤 태도로 대하느냐가 백성의 운명을 좌우합니다. 왕이 하나님을 경외하고 말씀대로 행할 때 자만과 독선에 빠지지 않고 겸손하게 백성을 보살필 수 있습니다. 하나님 말씀을 통치 원리로 삼을 때 전능자의 보호하심 아래 왕권이 견고하고 장구해집니다. 항상 말씀을 묵상하고 그 말씀을 기준으로 판단하고 실행하는 지도자가 공동체를 진정한 안위로 이끕니다. 

하나님 말씀을 가까이 하는 지도자와 그렇지 않은 지도자는 어떻게 다를까요?

사실 지도자라는 말보다는 인도자라는 말이 더 합당한 말입니다. 하나님의 백성 된 우리에게 참 된 왕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한 분 뿐이시고, 참된 선생도 성령하나님 한분뿐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누가 인도자로 세움을 받았다면 그가 할 일은 그가 섬기는 사람들을 하나님과 그분의 말씀 앞으로 인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그분의 말씀 앞으로 인도할 책임을 맡은 인도자가 전혀 하나님 말씀을 가까이 하지 않는다면 그가 섬기는 공동체는 어떻게 될까요? 결국은 세상이 흘러가는 대로, 세상에 유행하는 풍조를 따라 하나님을 등지고 떠나갈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이것은 가정이든, 일터든, 나라든, 교회든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하는 인도자는 하나님의 길, 하나님의 방식, 하나님의 지혜를 따라 갈 수 있습니다. 그 길에 생명이 있고, 풍성한 삶이 있고, 하나님의 일하심이 있습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 우리가 생수의 근원되신 주님을 버리고 우리 스스로 터진 웅덩이를 파는 어리석은 자리에 서지 않게 하소서. 살아계신 주님께서 온 우주의 주권자이신 것을 믿고 주님을 경외하게 하소서. 주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게 하소서. 우리가 주님의 말씀을 가까이하며 세상의 풍조를 따르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말씀을 따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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