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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깨뜨리시는 자고하고 오만한 그릇(렘 48:36-47)

Posted by 행복한 말씀묵상팀 on

하나님이 모압을 보시며 피리같이 소리내어 탄식하시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하나님 마음에 합하지 못한 나라는 오래가지 못합니다. 교만하던 모압에 두려움과 함정과 올무가 순식간에 닥칠 것입니다. 장례식장에서 연주되는 피리같이 하나님은 슬픔과 고통의 탄식 소리를 내실 것입니다. 머리털과 수염을 밀고 손에 칼자국을 내고 허리에 굵은 베를 두르는 것은 당시 이방인들이 애곡하던 모습입니다(37). 바벨론 군대가 독수리같이 날아와 성읍을 포위하고 함락하는 그날에 모압 용사들은 해산하는 여인의 고통을 당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주권자를 거슬러 자만하던 모압을 '마음에 들지 않는 그릇같이' 깨뜨리실 것입니다. 모압은 다시 나라를 이루지 못할 것입니다. 나라의 흥망성쇠는 하나님의 주권에 달려 있습니다. 열방의 통치자이신 하나님 앞에 자만하고도 굳게 나라는 없습니다. 

하나님의 근심이 아닌 기쁨이 되도록 겸손히 순종할 일은 무엇인가요?

우리가 창조주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의 피조물인 힘이나 지식이나 돈이나 권력이나 기술이나 과학이나 나라나 요새를 의지하면 하나님께 기쁨이 되지 않고 근심이 됩니다. 그렇습니까? 하나님과 함께 하지 않은 모든 것들은 결코 우리의 의지가 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과 그것들은 같은 선상에 놓고 비교하다가 그것들을 의지하게 되면 하나님을 멸시하는 것이요, 하나님께 등을 돌리는 것이요, 그것들을 하나님보다 높은 자리에 놓고 섬기는 우상숭배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땅에 영원한 것은 하나님 밖에 없습니다. 모든 것은 흔들려 무너지지만 영원히 흔들리지 않는 것은 하나님과 그분의 말씀과 그분의 말씀이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나라뿐입니다. 그런데 사랑하는 백성이 그렇게 멸망의 길을 향해, 죽음의 길을 향해 걸어간다면 그것이 하나님께 기쁨이 아니라 근심이 됩니다. 우리가 모든 일에 있어서 하나님을 구하는 , 우리가 모든 순간에 하나님 중심의 삶을 살아가는 , 무슨 일이 있든지 먼저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묻고 따르고자 하는 태도가 하나님의 기쁨이 됩니다. 왜냐하면 그길이 우리에게 유익하고, 복이되고, 생명을 주기 길이기 때문입니다. 

진노의 심판을 모압이 마지막 날에는 어떻게 되나요?

전능자의 심판 앞에 인간은 철저히 무력합니다. 모압 사람들이 심판을 피해 가장 요새화된 헤스본성과 시혼성으로 도피합니다. 안전한 피난처로 여겨졌지만, 오히려 불이 나와 그들을 사를 것입니다. 그들의 도피는 헛되고 무의미할 뿐입니다. 그들이 섬기던 우상 그모스도 그들을 지켜 주지 못합니다. 우상 숭배의 결과는 철저한 패망과 포로 됨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마지막 날에 모압의 회복을 선포하십니다. 하나님이 모압의 교만과 우상 숭배를 심판하시는 이유는 그분을 섬기는 겸손한 백성으로 삼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은 비록 이방 나라라 할지라도 돌이켜 회개하면 회복의 은혜를 베푸십니다. 죄인의 구원은 오직 하나님의 긍휼하심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징계를 통해 내가 얻은 교훈은 무엇인가요?

자녀가 잘못된 길로 가는데도 훈계하지 않고 징계하지 않는 아버지는 진짜 아버지가 아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징계하시는 이유는 하나님이 우리의 진짜 아버지가 되시며, 우리를 사랑하시며, 우리를 위한 놀라운 계획을 가지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혹시나 하나님의 징계를 하나님이 우리를 싫어하시는 표현이라고, 우리가 겪는 고난이 하나님이 우리를 버리신 증거라고 생각한다면 오해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징계하시고, 하나님은 우리를 아름답고 존귀하게 다듬어 가시고자 고난을 허락하시는 것입니다. 저는 그동안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부모님의 사랑과 은혜를 군대 훈련소에서 새삼느끼고 눈물흘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훈련기간중 가장 힘든 훈련을 마치고 몸이 진흙투성이가 되어 정상에 오르면 교관은 다른 훈련병들과 어깨동무를 하게하고 '어버이의 은혜'라는 노래를 부르라고 시켰습니다. 어버이의 은혜를 부르면서 그동안 너무나도 당연하게 여겨졌던 나를 위한 부모님의 사랑과 헌신과 희생이 얼마나 감사한 것인지 깨달아졌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징계와 고난을 통하여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경험하게 됩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어떤 징계의 순간에도 고난의 순간에도 우리가 피하여 힘을 얻고 다시 일어설 있는 곳은 아버지의 품안 밖에 없음을 믿습니다. 무엇도 끝까지 우리의 의지가 되지 못하지만 오직 하나님 아버지께서만 우리의 영원한 의지가 되시며, 우리와 함께 하심을 믿습니다. 징계와 고난을 통하여 우리의 눈을 맑게 하시며, 우리로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과 은혜를 깨달아 감사하며 안에 거하게 하심을 기억하게 하소서. 감사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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