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ay

하나님의 함께하심이 가장 큰 영광입니다(학개 2:1-9)

Posted by SUKIN HONG on

성전 재건 공사를 하던 백성이 실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위대한 결단보다 지속적 순종이 더 중요합니다. 성전 공사를 재개한 백성은 어려움을 무릅쓰고 사명에 헌신한 만큼 하나님의 놀라운 복을 받으리라 기대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차츰 시간이 지나면서 실망감이 밀려왔습니다. 솔로몬 시대의 크고 화려했던 성전에 비해 그들이 재건하는 성전의 규모와 외양이 너무 초라하고 볼품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들 마음에 ‘고작 이런 성전을 지으려고 우리가 이토록 고생해야 하나?’라는 회의와 불만이 생겼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낙심하는 백성에게 학개 예언자를 보내셔서 ‘힘을 내어라’고 세 번이나 거듭 격려하시며 성전 재건에 매진하도록 하십니다(4절). 사명의 길을 걷다 지치고 낙심될지라도 인내와 순종으로 충성을 다할 때 하나님은 기뻐하십니다. 

사명을 감당하던 지체들과 내가 회의와 낙심에 빠져 있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주일예배를 제외한 모든 모임이 중지 되었습니다. 이번 주부터 주일예배도 각 가정에서 온라인예배로 드립니다. 함께 모여서 말씀을 나누고, 기도하고, 찬송하고, 교제하고, 식사할 수도 없습니다. 온라인으로 드리는 예배가 어색하고 집중이 잘 안 될 수도 있습니다. 목장으로 모여 뜨겁게 찬양하고 교제하던 그 시간에 비해 나 혼자 성경 읽고 찬양하는 시간이 힘이 없어 보이고 초라해 보일수도 있습니다. 예배당에 모여 다 같이 드리던 예배에 비해 스마트폰을 통해, TV로 연결해서 보는 영상으로 우리 가족만 또는 나 홀로 드리는 예배가 힘이 없어 보이고 초라해 보일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바뀐 것이 있다면 상황이지 하나님이 아닙니다. 위대하신 하나님, 사랑이 넘치시는 하나님, 은혜의 하나님, 말씀하신 대로 반드시 행하시는 하나님, 천지를 뒤흔드시는 능력의 하나님은 전혀 변함이 없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을 예배하고, 형제자매를 사랑하고, 이웃을 섬기는 사명을 감당하는 상황은 바뀌었지만 하나님이 변하시거나 우리의 사명이 바뀐 것이 아닙니다. 상황이 아니라 하나님을 바라보십시오. 하나님이 주신 소중한 사명을 붙드십시오. 

하나님은 초라해 보이는 성전이 어떻게 영광으로 충만해질 것이라고 하셨나요?

겉으로 보이는 모습에 마음을 빼앗기면 끝까지 사명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인간적인 눈으로 보면 볼품없을지라도, 무너진 성전이 재건되는 것은 하나님 언약의 성취입니다. 성전은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는 처소, ‘만군의 주’께서 머무시는 거룩한 장소입니다. 그러므로 어떤 재료와 형태로 지어졌느냐와 상관없이 가장 아름답고 위대하며 영광스러운 곳입니다. 재건되는 성전은 장차 오실 메시아, 곧 육신을 입고 우리 가운데 거하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합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곳에 영광과 권능이 임합니다. 우리의 삶과 사역은 참보배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으로 채워져야 합니다. 

내 삶과 사역이 하나님의 영광으로 충만하도록 어떻게 기도하며 힘쓸까요?

내가 붙들 것은 눈앞에 보이는 상황이 아닙니다. 우리가 보는 것처럼 우리를 둘러싼 상황은 하루가 멀다 하고 바뀌어가 갑니다. 우리가 붙들 것은 주님의 말씀입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나의 생각은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너희의 길은 나의 길과 다르다. 하늘이 땅보다 높듯이, 나의 길은 너희의 길보다 높으며, 나의 생각은 너희의 생각보다 높다. 비와 눈이 하늘에서 내려서, 땅을 적셔서 싹이 돋아 열매를 맺게 하고, 씨뿌리는 사람에게 씨앗을 주고, 사람에게 먹거리를 주고 나서야, 그 근원으로 돌아가는 것처럼, 나의 입에서 나가는 말도, 내가 뜻하는 바를 이루고 나서야, 내가 하라고 보낸 일을 성취하고 나서야, 나에게로 돌아올 것이다.”(사 55:8-11) 이 세상의 모든 일들은 반드시 주님이 말씀하신대로 되어질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주님의 말씀을 알아야 합니다. 주님의 말씀을 충만해야 합니다. 주님의 말씀을 따라가야 합니다. 이 시련의 시기에, 이 위기의 순간에 주님은 말씀으로 우리를 지켜 주십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 우리 눈에 보이는 상황이 아무리 초라해 보여도, 아무리 안 좋아 보여도 우리를 향한 주님의 신실하심은 변함이 없음을 믿어요. 우리를 향한 주님의 선하신 계획에는 실패가 없음을 믿어요. 주님! 우리가 광야 같은 세상에서 혼자인 것처럼 느껴질 때에도 주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는 것을 잊지 않게 해주세요. 주님의 말씀을 들으며, 주님의 말씀을 기억하며, 주님의 말씀대로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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