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ay

하나님의 영으로 사는 하나님 자녀(롬 8:12-17)

Posted by SUKIN HONG on

바울이 하나님 은혜로 변화된 성도를 빚을 지고 사는 사람으로 묘사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성도는 복음의 은혜에 빚진 자입니다. 바울은 성도에게 일어난 놀라운 변화를 설명하면서 ‘빚진 자’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더 이상 육신에 매여 살지 않는 존재가 된 것은 큰 복입니다. 이는 하나님이 주신 것이기에, 성도는 이 은혜를 받은 자로서 하나님 은혜에 합당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육신으로부터 해방되었지만 여전히 죽을 몸을 지니고 살아가기에 죄는 항상 가능성으로 도사리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성도는 육체의 욕심을 따라 살 것인지, 성령을 의지해 생명의 길로 나아갈 것인지 선택해야 합니다. 날마다 육체의 욕심을 십자가 앞에 내려놓고 성령이 주관하시는 삶을 살아갈 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습니다. 

성령을 따르면 죽여야 하는 몸의 행실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빚진 자의 심정을 가진 성령의 사람은 육신대로 살 수 없습니다. 성령으로서 몸의 행실을 죽여야 하는 것입니다. 여기 죽여야 한다는 말은 현재 동사입니다. 한번 죽이면 끝난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매일 매일 죽이고 또 죽여야 합니다. 죽인다는 말은 꼼짝 못 하게 한다는 의미입니다. 혹은 끊어 버린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성령의 사람은 빚진 자의 심정으로 매일 매일 우리 안에서 일어나는 몸의 행실들을 죽여야 합니다. 이 몸의 행실이라는 말은 생각으로 죄짓는 일, 행동으로 죄짓는 것, 습관으로, 유혹 때문에 짓는 모든 종류의 죄들을 지칭하는 것입니다. 이때 중요한 것이 무엇입니까? 내가 성령의 사람이라는 인식입니다. 빚진 자라는 분명한 의식입니다. 성령이 내 안에 계시고 나를 다스리신다는 확신입니다. 하나님은 전제군주가 아닙니다. 폭군이 아닙니다. 그분은 우리가 성령 안에서 확신을 가지고 주님을 따르기를 원하십니다. 

바울은 성도와 하나님의 관계를 어떻게 묘사하나요?

하나님의 영인 성령이 우리에게 오시면 놀라운 변화가 일어납니다. 바울은 이를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로 묘사합니다. 선민이라 자처한 유대인들도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아들이라 하는 자가 있으면 신성 모독으로 간주해 돌을 쳐 죽였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하나님과 성도 사이의 친밀함을 어린아이가 아버지를 부를 때 사용하는 ‘아빠, 아버지’라는 단어로 표현합니다. 이는 예수님이 기도하실 때, 기도를 가르쳐 주실 때 사용하신 단어입니다(막 14:36; 눅 11:1-2). 성령은 우리를 향한 아버지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확증하십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상속자로서 영광뿐만 아니라 고난도 받아야 합니다. 그리스도께서 고난을 통해 영광에 이르셨듯 고난은 영광에 이르는 필수 과정입니다. 

성령이 거하시는 하나님의 자녀요 상속자다운 말과 행실은 어떠할까요?

성령의 사람은 성령께서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라는 것을 깨닫게 하실 때 영원한 천국의 상속자가 되었다는 사실을 옳게 깨닫고 고난 중에 기뻐하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결국 성령의 사람은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라는 사실을 옳게 깨달아 아들다운 믿음으로 살아가는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빚진 자의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의 사랑에 몸의 행실을 죽이고 주님을 좇는 것으로 살아가는 사람이 바로 성령의 사람이요 성도입니다. 날마다 성령께서 진리의 말씀을 깨닫게 하시고 세미한 음성으로 말씀하실 때 그 성령의 인도를 따라 살아가는 사람이 바로 성도요 성령의 사람입니다. 치열한 영적인 싸움으로 힘들고 지칠 때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짖으며 하나님께 나아가는 사람이 바로 성령의 사람입니다. 상속자가 되었다는 사실을 성령께서 깨닫게 하실 때 영광스러운 천국을 상속 받기 위하여 이 땅에서 고난을 이겨나가는 사람이 바로 성령의 사람입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는 자녀로 불러주신 은혜에 감사합니다. 기쁘게 아빠 아버지 하나님을 부르며 하나님 아버지 앞에 날마다 나아가게 하소서.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게 하소서. 그리스도와 함께 받을 상속자의 영광을 소망하며 잠깐의 고난을 참고 견디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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