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ay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제자들의 믿음을 위해(요 11:1-16)

Posted by SUKIN HONG on

나사로가 병들었다는 말을 들으신 예수님은 이를 어떤 일로 여기시나요?

사람들은 대개 어떤 사건의 이면을 보지 못하고 표면만 봅니다. 예수님 당시 유대인들은 어떤 사람이 나면서부터 눈먼 사람이면 그것이 누구의 죄 때문에 생겨났나 논쟁하고, 중병에 걸리면 그의 치유보다 죽음을 생각했습니다. 이에 반해 예수님은 모든 사건 속에서 하나님의 섭리와 뜻을 발견하십니다. 사랑하는 나사로가 병들었다는 소식을 들으신 예수님은 그것이 죽음에 이르는 병이 아니라 예수님 자신이 누구인지를 사람들에게 알리는 일, 즉 자신이 영광 받을 일임을 아십니다(2:24-25). 예수님은 사건의 표면이 아닌 이면을 보십니다. 우리도 주변에 일어나는 사건의 현상만 볼 것이 아니라, 그 안에 담긴 하나님 뜻이 무엇일지 늘 생각해야 합니다. 

지금 내 주위에 일어나는 사건 속에 담긴 하나님의 섭리는 무엇일까요?

유대종교지도자들에게 있어서 병든 사람들, 가난한 사람들은 자신들의 믿음과 삶에 크게 영향을 끼치지 않는 존재들이었습니다. 아픈 사람들과 가난한 사람들과 죄인들은 그들의 죄의 결과로 병들고 가난하고 죄 가운데 살고 있다고 믿었습니다. 반면에 자신들은 하나님께 복을 받아서 건강하고, 부를 누리고, 모세를 통해 주신 하나님의 율법의 진리를 잘 알고 잘 지키고 순종하고 있다고 믿었습니다. 그러나 요한복음에 보면 이들은 지속적으로 예수님을 무시하고, 거부하고, 조롱하고, 대적하고 있는 것을 봅니다. 예수님은 그런 그들의 모습이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에 비춰보면 얼마나 무지하고, 불신앙의 모습이고, 불순종의 모습이고, 악한 모습인지를 계속해서 말씀해 주십니다. 그러면서 예수님은 나면서 눈먼 사람도, 나사로가 아파 죽게 된 것도 예수님을 통해서 영광을 드러내시기 위한 하나님의 섭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선천적인 장애를 통해서, 어떤 사람에게는 갑자기 닥친 질병을 통해서, 어떤 사람에게는 진리를 알고 믿고 따르고 있다는 신념을 뒤흔들어 깨뜨리심을 통해서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시고, 주님이신 것을 보고 믿고 따르게 하십니다. 오늘 나에게 일어난 힘들고, 예상치 못하고, 혼란스러운 일들 속에도 이러한 하나님의 섭리가 있음을 믿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뜻대로 부르심을 받는 나의 삶에 일어나는 모든 일은 하나님이 선을 이루시는 재료가 될 수 있음을 믿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왜 나사로가 병들었다는 소식을 들으시고 곧바로 가지 않으셨나요?

많은 사람의 행동의 동기는 개인의 이익입니다. 예수님의 행동의 동기는 무엇이었을까요? 본문에 드러난 예수님의 행동의 동기는 하나님의 영광과 사람들의 믿음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제자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죽이려 한 사람들이 있는 유대 지역으로 기꺼이 다시 가십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시지 않는 시간을 상징하는 ‘밤’이 아니라 그분이 인도하시는 ‘낮’에 다니면 된다고 하시며 그곳으로 담대히 가십니다. 또 병든 나사로를 바로 고치러 가시지 않는데 그 이유는 죽은 그를 살려 자신이 인간의 생사를 주관하시는 창조자임을 계시하시고, 제자들이 이를 믿도록 하시기 위함입니다. 우리 행동의 동기도 하나님의 영광이 되고 사람들이 깨닫고 주님께로 돌아오게 하는 것이어야 합니다. 

예수님의 행동 동기를 본받아 오늘 내가 순종할 일은 무엇인가요?

먼저 기도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예수님을 통해서 나를 죄에서, 거짓에 매여 있는 삶에서, 죽음에서 구원하여 하나님의 자녀로 하나님과 교제하며 살아갈 수 있는 생명을 주신 은혜가 얼마나 크고 놀라운 은혜인지를 날마다 깨닫고 감사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예수님을 통하 하나님의 은혜가 내 삶에 있어서 너무나도 크고 놀랍고 중요하기 때문에 내 삶의 중심이 되고, 내 모든 행동의 동기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내가 그 하나님의 은혜를 풍성히 누기기를 원할 뿐만 아니라 그 하나님의 은혜를 아직 누리지 못하고 있는 이들을 향한 하나님의 긍휼히 여기는 마음을 품기 위해서 기도합니다. 그들을 부르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품기 위해서 기도합니다. 그들에게 하나님이 이 사랑과 예수님의 기쁜 소식을 전하기 위해 기도합니다. 어떻게 예수님의 기쁜 소식을 전할 수 있을지 지혜를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나의 기도: 

나를 향한 주님의 사랑이 나로 주님을 사랑하고, 주님을 기뻐하고, 주님으로 만족하고, 주님 안에서 자유하게 해 주셨어요. 주님의 사랑을 경험하고, 주님의 사랑 안에 있는 우리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한 하나님의 섭리임을 믿어요. 주님! 우리 행복한교회가 주님의 사랑을 풍성하게 경험하기를 원해요. 주님의 일하심을 잘 분별하기를 원해요. 주님의 사랑을 전하는 일에 힘을 다하고 마음을 다하고 몸을 다할 수 있게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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