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ay

하나님의 시간표를 따르는 것이 성도의 바른 삶입니다(요 7:1-13)

Posted by SUKIN HONG on

예수님께 유대로 가라고 제안한 형제들의 의도는 무엇이었나요?

예수님은 정치적 메시아가 아닙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형제들은 그분을 정치적 성공을 추구하는 인물로 여겼습니다. 그들은 예수님께 갈릴리 시골구석에서 일하지 말고 유대에 가서 많은 사람에게 자신을 드러내라고 합니다. 특히 명절(초막절)을 지키기 위해 수많은 무리가 예루살렘에 모여드는 때가 적기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여기서 대조적인 개념은 ‘드러내기’와 ‘숨어서’(아무도 모르게, 10절)가 부각됩니다(4절). 입신양명을 추구하는 이들은 스스로를 세상에 나타내 보이길 좋아합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인기를 얻어 정치적 목적을 성취하신 분이 아닙니다. 예수님 곁에 있으면서도 그분 정체를 잘못 인식하고 헛된 것을 구하는 모습은 불신앙입니다. 

내 인기와 출세를 위해 예수님을 이용하려 하지는 않았나요?

빵을 먹고 배부르기 위해 예수님을 왕으로 삼으려고 했던 사람들처럼, 예수님 곁의 높은 자리에 자신들을 세워달라고 청탁했던 요한과 야고보처럼 우리도 예수님을 통해서 뭔가 나를 높이고, 나를 자랑하고, 내가 인정받으려는 시도를 할 때가 있습니다. 예수님은 그런 미성숙하고, 자기중심적인 신앙을 가진 우리들도 내어 쫓지 않고 품어주십니다. 하지만 그 모습 그대로 내버려 두지는 않으십니다. 왜냐하면 그 상태로 머무르는 것이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고자 하는 풍성한 삶, 생명이 넘치는 삶을 누리는데 장애가 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것을 삶의 이유, 삶의 목적으로 삼으셨던 것처럼 우리 또한 우리를 통해서 예수님이 살아계시고, 예수님이 드러남이 우리의 삶의 이유, 목적이 되게 하십니다. 거머리처럼 우리 마음에 착 달라붙어 있는 나를 드러내려는 욕망을 떼어내십니다. 욕망이 거머리가 떨어져 나갈 때 우리는 살점이 뜯기는 고통을 느끼지만 그때에야 비로소 우리는 주님이 영광을 위해 살아갈 수 있고, 참된 평안을 누릴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언제 유대 예루살렘에 올라가셨고, 왜 그렇게 하셨을까요?

주인으로 사는 사람과 종으로 사는 사람의 차이점은 ‘누구의 시간표에 따라 움직이느냐’입니다. 그리스도는 인류 구원을 위한 과업을 하나님께 받고 이 땅에 파송되었기에 하나님의 시간표에 자신의 시간을 맞춥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내 때’(6절)는 곧 ‘하나님의 때’입니다. 이는 시간 사용의 목적과도 연관됩니다. 주인은 스스로의 목적을 위해 시간을 사용하지만, 종은 주인의 목적에 따라 그의 시간을 사용합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드러내기 위해서가 아니라 구원사역을 위해 시간을 사용하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시간표에 맞춰 초막절에 아무도 모르게 예루살렘에 올라가십니다. 주님의 종인 우리도 그분의 시간표에 따라, 그분의 의도대로 시간을 사용해야 합니다. 주님 뜻에 따라 멈출 때와 움직일 때를 분별해야 합니다. 

내가 하나님의 때를 분별해서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요?

나의 삶의 모든 일에 있어서 하나님의 때를 분별하기를 원합니다. 그중에서도 특별히 인간관계에 있어서 내가 말해야 할 때와 말하지 말아야 할 때를 분별하기를 원합니다. 무엇보다도 주님의 복음을 전하는 일에 있어서 이 하나님의 때를 분별하는 지혜가 필요함을 느낍니다. 주님께서 약속하신 것처럼 우리는 하나님의 때에 주님이 예비해 주신 말씀을 전함으로 하나님께서 구원의 열매를 거두시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나는 행복한교회가 지금 어느 때에 있는가를 분별할 수 있기를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과 때를 보고 따라갈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나의 기도: 

주님! 우리가 그 무엇보다 주님을 보기를 원합니다. 항상 내 앞에 계신 주님을 보고 나의 시선을 주님께 고정하고 주님을 따라가기를 원합니다. 주님! 우리의 귀를 주님의 음성을 향해 활짝 열기를 원합니다. 주님의 말씀을 듣고 주님의 마음을 알고, 주님의 뜻이 우리의 열망이 되기를 원합니다. 주님! 주님의 때를 분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셔서 조급함 없이 주님의 인도하심 안에서 우리에게 주신 사명을 감당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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