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ay

하나님 백성이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될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인가요?

하나님의 말씀은 모든 복의 통로입니다. 모세는 28장에서 율법을 지킬 때 누릴 복과 어길 때 받을 저주를 공포하며 율법 선포를 마무리합니다. 축복보다 저주 내용이 네 배나 많은 것은 불순종을 행하기 쉬운 인간의 죄성이 반영된 것입니다. 모세는 먼저 축복의 조건을 제시합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 말씀을 겸손히 ‘듣고’ 그분의 모든 명령을 ‘주의 깊게 지키면’, 하나님이 그들을 세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이집트의 노예에 불과했던 작은 민족 이스라엘이 열방 가운데 높아지고 모든 복을 누릴 수 있는 길은 하나님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것입니다. 성도는 복을 좇아 살기보다 하나님 말씀을 듣고 행함으로 복의 근원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 말씀대로 살면 복된 약속의 말씀이 우리 삶에서 성취됩니다. 

하나님의 복을 누리기 위해 나는 말씀을 대하는 태도를 어떻게 바꾸어야 할까요?

하나님은 구약의 어린 신자들에게 거룩한 백성으로 살아가게 될 경우에 누리게 될 복에 대해서 말씀하시면서 ‘축복과 저주의 선택가운데 뭘 선택할래?’라고 묻고 있다는 것입니다.

더구나 여기 사용되고 있는 복이라는 말은 가장 우선적인 의미가 하나님을 송축한다는 의미입니다. 찬양에 가까운 말입니다. 여기 사용된 복이라는 말은 우리가 생각하는 만사형통이 아닐 수 있다는 것입니다. 부자가 된다는 의미도 아닙니다. 그럼 여기서 사용하고 있는 복은 무슨 의미입니까? 신약 성경 에베소서 1:3절에 “찬송하리로다.”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여기에 사용된 단어가 신명기 28장의 복이라는 말을 70인경이 헬라어로 바꿀 때 사용한 단어와 같습니다. 그러므로 여기 사용된 복이라는 말은 하나님을 높이는 것과 관련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보면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은 그 복을 통해서 하나님을 찬양하게 된다는 의미로 읽어야 합니다. 단순히 부자가 된다는 의미가 아니라 이 복들을 통해서 성도는 더 하나님을 깊이 신뢰하게 되고 세상은 하나님을 더 두려워하고 찬양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 복들은 주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한 결과입니다. 완전한 율법 수행의 결과물이라는 말이 아닙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말씀대로 열심히 살아가려는 거룩한 몸부림의 결과로 주어지는 복이라는 것입니다. 

말씀에 순종하는 백성이 누리는 복의 범위는 어디까지인가요?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은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지 복을 받습니다. ‘성읍’과 ‘들’은 일상과 연결된 모든 장소를 의미합니다. 우리는 직업이나 상황에 따라 다양한 장소에 머물 수 있습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장소가 아니라 우리의 태도와 행실입니다.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이 머무는 곳에 하나님의 복이 임합니다. 순종함으로 자녀와 모든 소유가 복을 받으면 식탁은 풍성한 잔칫상이 됩니다.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은 들어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습니다. 하나님을 신뢰하고 말씀을 존중하면 우리의 삶의 모든 영역이 놀랍게 변화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언제 어디서나 말씀에 순종하는 자에게 가장 복된 길을 예배하십니다. 

삶의 현장에서 하나님의 복이 임하도록 내가 순종할 말씀은 무엇인가요?

성읍과 들은 당시 사람들이 주로 활동하는 삶의 현장입니다. 성읍은 공적인 대인 관계에 있어서의 생활의 현장이며 들은 사적으로 자신의 생계를 위해서 일하는 노동현장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삶의 현장에서 하나님을 높이고 찬양하고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누리게 된다는 것입니다. 성읍에서도 하나님을 찬양하고 들에서도 하나님을 찬양하는 생활을 복이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정말 마음을 다해 하나님 아버지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것 자체가 복입니다. 주님의 말씀을 귀 기울여 듣고 순종하여 바른 길로 가는 것 자체가 복이요 선물이요 은혜입니다. 주님의 말씀을 듣고 주님을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해서 사랑하는 것 자체가 매순간 삶의 현장에서 주님의 자녀가 누리는 복입니다. 

오늘의 기도:

모든 복의 근원이 되신 주님! 우리가 주님이 주시는 참된 복이 무엇인지를 알아 세상의 헛된 복을 좇지 않게 하소서. 날마다 주님의 말씀을 듣고 주의 깊게 지키게 하소서. 우리가 주님의 말씀 안에, 주님의 다스리심 안에 머물러 있을 때 풍성하게 채우시고 열매 맺게 하시는 것을 경험하게 하소서. 우리가 주님과 주님의 말씀을 더욱 사랑하게 하소서. 주님이 의도하신 사람으로 날마다 아름답게 빚어져 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