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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능력으로 행하며 성도를 세우는 사역자(고후 10:1-11)

Posted by 행복한 말씀묵상팀 on

그리스도께 복종하라(고후 10:1-6) 

1 나 바울은 그리스도의 온유하심과 관대하심을 힘입어서 여러분을 권면합니다. 내가 얼굴을 마주 대하고 있을 때에는 여러분에게 유순하나, 떠나 있을 때에는 여러분에게 강경하다고들 합니다.

2 내가 여러분에게 청하는 것은, 내가 가서 여러분을 대할 때에 강경하게 대해야 할 일이 없게 해 달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육정을 따라서 처신한다고 여기는 사람들에게는 나는 확신을 가지고 담대하게 대하려고 생각합니다.

3 우리가 육신을 입고 살고 있습니다마는, 육정을 따라서 싸우는 것은 아닙니다.

4 싸움에 쓰는 우리의 무기는, 육체의 무기가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견고한 요새라도 무너뜨리는 강력한 무기입니다. 우리는 궤변을 무찌르고,

5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가로막는 모든 교만을 쳐부수고,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서, 그리스도께 복종시킵니다.

6 그리고 여러분이 온전히 순종하게 될 때에는, 우리는 모든 복종하지 않는 자를 처벌할 준비가 되어 있을 것입니다.

외모로 판단하지 말라(고후 10:7-11)

7 여러분은 겉모양만 봅니다. 누구든지 자기가 그리스도께 속한 사람이라고 확신한다면, 자기가 그리스도께 속한 사람인 것과 같이, 우리도 그리스도께 속한 사람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스스로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8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권위를 내가 좀 지나치게 자랑했다고 하더라도, 그 권위는 주님께서 여러분을 넘어뜨리라고 주신 것이 아니라, 세우라고 주신 것이므로, 나는 부끄러울 것이 없습니다.

9 나는 편지로 여러분에게 겁을 주려고 하는 것처럼 보이고 싶지는 않습니다.

10 "바울의 편지는 무게가 있고, 힘이 있지만, 직접 대할 때에는, 그는 약하고, 말주변도 변변치 못하다" 하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11 이런 사람들은, 우리가 떠나 있을 때에 편지로 쓰는 말과, 함께 있을 때에 행하는 일 사이에는, 아무런 차이가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말씀묵상>

바울이 거짓 교사들과 맞서기 위해 사용한 무기는 무엇인가요?

10-12장은 바울의 사도직에 대한 변증입니다. 바울은 고린도 교회에서 자신을 비난하고 모략하며 헐뜯는 거짓 교사들을 반박합니다. 그는 변증하고 반박하는 과정에서 그리스도의 온유와 관용을 잃지 않습니다. 그는 육신으로 행할 수밖에 없는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면서도, 자신이 육신을 따라 싸우지 않는다고 밝힙니다(3절). 또한 ‘육신과 영혼’이라는 이원론적 용어를 사용해 사람의 방식으로 싸우지 않고 ‘하나님의 능력’으로 싸운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능력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거짓 교사들의 모든 교만을 무너뜨리고, 그들의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서 그리스도께 복종시킬 것입니다(5절). 혼탁한 세상에서 성도가 붙들 무기는 세상의 어떤 견고한 진도 무너뜨리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내가 하나님 능력으로 무너뜨릴 세상의 견고한 진은 무엇인가요?

우리가 육신을 위해 살아가는 현실 세계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이 개입되면서 전혀 다른 세계가 됩니다. 그중의 하나는 현실 세계에서 가치 있는 것으로 모든 사람에게 선망의 대상으로 자리하던 것이 무가치한 것으로 드러나고 대신 세상이 관심 두지 않는 것이 가치 있는 것으로 자리하게 되는 가치관의 전환입니다. 따라서 기존의 현실 세계를 살아가던 가치관 그대로 성경을 대한다면 십자가 복음의 세계에 대해서는 눈먼 자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복음이 증거 하는 세계는 기존의 현실 세계와 연결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언약으로 시작하여 예수 그리스도로 완성된 새로운 세계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하나님의 능력으로 무너뜨릴 세상의 견고한 진이 바로 복음에 대적하는 기존의 가치관 나의 생각 나의 판단입니다. 나는 날마다 나 스스로 선악을 판단하고자 하는 나의 생각을 하나님의 말씀 아래에 복종시켜야 합니다. 

거짓 교사들이 바울을 비난한 내용은 구체적으로 무엇인가요?

고린도 성도들은 사역자를 외모로 평가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여러분은 겉모양만 봅니다.”(7절)라고 책망합니다. 거짓 교사들은 자신들이 그리스도 안에 있다고 하면서, 바울에 대해서는 그를 거짓 사도라고 했습니다. 그들은 바울의 외모를 평가하며 성도들을 현혹했고, 바울이 편지는 잘 쓰지만 외모와 언변이 약하다며 비하했습니다. 거짓 교사들은 자신들이 지닌 권세로 교회를 분열시키고 성도의 신앙을 무너뜨렸지만, 바울은 주님이 자신에게 주신 권세가 성도를 ‘세우기’ 위한 것임을 확신합니다. 올바른 사역자는 교회를 세우는 데 힘써야 합니다. 또한 성도는 주님이 세우신 사역자를 사랑과 신뢰와 존중으로 대해야 합니다. 

나는 성도를 하나님 앞에 바로 ‘세우기’ 위해 힘쓰는 사역자를 사랑하고 존중하나요?

사람들은 저마다 자신들이 생각하는 사역자에 대한 기준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기준에 따라서 어떤 사역자를 칭찬하기도 하고 비난하기도 합니다. 잘 생각해 봅시다. 그 사람의 기준의 따라 사역자를 비난하는 것이 나쁩니까? 칭찬하는 것이 좋습니까? 아닙니다. 사람이 자기의 기준의 따라 사역자를 외모로 보고 비난하거나 칭찬하는 것을 옳지 않습니다. 사역자를 바라보시는 하나님의 기준 앞에 자신의 기준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기준에 따라야 합니다. 사역자의 외모나 언변이나 스펙이 아니라 선한 목자 되신 주님처럼 한 영혼을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며 하나님 앞에 바로 세우기 위해서 힘쓰는 사역자를 귀하게 여겨야 합니다. 주님의 몸된 교회 공동체를 하나님의 뜻대로 세우기 위해 애쓰는 사역자를 사랑하고 존중하는 것을 하나님을 기뻐하십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을 맞서 높아진 우리의 생각과 가치관을 주님 앞에 내려놓습니다. 주님을 대적하는 이 세상의 교만한 가치관들의 견고한 진을 무너뜨려 주소서. 주님의 말씀이 우리의 생각과 판단과 삶의 기준이 되게 하소서. 주님의 말씀으로 성도와 교회를 세우는 주님의 일꾼들을 세워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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