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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 묻지 않은 성급한 결정(수 9:1-15)

Posted by 행복한 말씀묵상팀 on

기브온의 속임수( 9:1~7)

1 요단 강 서쪽의 야산과 평원지대와 지중해 연안에서 레바논에 이르는 곳에 사는 헷 사람과 아모리 사람과 가나안 사람과 브리스 사람과 히위 사람과 여부스 사람의 모든 왕이 이 소식을 듣고,

2 함께 모여서, 여호수아와 이스라엘에 맞서서 싸우기로 뜻을 모았다.

3 히위 사람인 기브온 주민들은, 여호수아라는 사람이 여리고 성과 아이 성에서 한 일을 듣고서,

4 여호수아를 속이기로 결정하였다. 그들은 낡은 부대와 해어지고 터져서 기운 가죽 포도주 부대를 나귀에 싣고서, 외모를 사절단처럼 꾸미고 길을 떠났다.

5 발에는 낡아서 기운 신을 신고, 몸에는 낡은 옷을 걸쳤으며, 마르고 곰팡이 난 빵을 준비하였다.

6 그들은 길갈 진에 있는 여호수아에게 와서, 그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말하였다. "우리는 먼 곳에서 왔습니다. 이제 우리와 조약을 맺어 주십시오."

7 이스라엘 사람들이 이 히위 사람들에게 말하였다. "당신들은 우리 근처에 사는 듯한데, 어떻게 우리가 당신들과 조약을 맺을 수 있겠소?"

성급한 조약( 9:8~15)

8 그들이 여호수아에게 말하였다. "우리를 종으로 삼아 주십시오." 여호수아가 그들에게 물었다. "당신들은 누구이며, 어디에서 왔소?"

9 그들이 여호수아에게 대답하였다. "종들은 주 하나님의 명성을 듣고서, 아주 먼 곳에서 왔습니다. 우리는 주님께서 이집트에서 하신 모든 일을 들었으며,

10 또 주님께서 요단 강 동쪽 아모리 사람의 두 왕 곧 헤스본 왕 시혼과 아스다롯에 있는 바산 왕 옥에게 하신 일을 모두 들었습니다.

11 그래서 우리 땅에 살고 있는 장로들과 모든 주민이 우리를 이리로 보냈습니다. 우리 기브온 주민은, 종이 될 각오가 되어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우리와 평화조약을 맺어 달라고 하는 부탁을 하려고, 길에서 먹을 양식을 준비해 가지고 이렇게 왔습니다.

12 우리가 가져 온 이 빵을 보십시오, 우리가 이리로 오려고 길을 떠나던 날, 집에서 이 빵을 쌀 때만 하더라도 이 빵은 따뜻하였습니다. 그러나 보십시오, 지금은 말랐고, 곰팡이가 났습니다.

13 우리가 포도주를 담은 이 가죽부대도 본래는 새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보십시오, 낡아서 찢어졌습니다. 우리의 옷과 신도 먼 길을 오는 동안 이렇게 낡아서 해어졌습니다."

14 이스라엘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 할지를 주님께 묻지도 않은 채, 그들이 가져 온 양식을 넘겨받았다.

15 여호수아는 그들과 화친하여, 그들을 살려 준다는 조약을 맺고, 회중의 지도자들은 그 조약을 지키기로 엄숙히 맹세하였다.

            

<말씀묵상>

기브온 사람들이 주변 가나안 왕들과 다르게 대처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스라엘이 여리고성과 아이성을 점령했다는 소문이가나안 전역에 퍼집니다. 이에 가나안 왕들이 연합 전선을 펼치며 이스라엘에 적극적으로 대항하기 시작합니다(1~2). 이는 첫번째 아이성 전투 이스라엘이 패배한 소식을 들었기 때문으로 봅니다. 아간의 범죄와 이스라엘의 패배가 가나안 왕들에게 이스라엘과 맞설 용기를 것입니다. 가나안 왕들과 달리, 기브온 사람들은 다른 방식으로 대처합니다. 그들은 멀리서 사람처럼 꾸미고 이스라엘과 조약을 맺으려 합니다. 전쟁이 아닌 순복을 선택한 것입니다. 기브온은 가나안 일곱 족속 히위 족속에 속합니다(7). 그들은 이스라엘이 쫓아내야 대상입니다(3:10). 

어떤 일을 선택하거나 결정할 내가 고려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이스라엘 지도자들은 기브온 사람들의 꾀에 속았습니다. 그들은 낡은 옷과 마른 떡만 보고 상황을 성급하게 판단했습니다. 가장 실수는 하나님께 기도하지 않고 자기 생각대로 결정한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도 눈앞의 조건이나 사람들의 말만 믿고 중요한 일을 결정하기 쉽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작은 일부터 하나님께 묻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구할 세상의 속임수에 넘어가지 않고 분별력을 얻습니다. 우리는 연약하여 자주 실수하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인해 용서받았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판단이 아니라, 복음 안에서 주님만 의지하며 안전하게 나아갈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이 기브온 사람들에 대해 하나님께 묻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기브온 사람들은 이스라엘과 조약을 맺고자 거짓을 말합니다. 자신들을 '이스라엘의 종들'이라고 하고(8), '여호와의 이름으로'(9) 왔다고 합니다. 하나님이 애굽에서 행하신 일과 이스라엘이 아모리 사람의 (시혼과 ) 멸한 소식을 들었다고 말합니다. 그들의 말은 신앙 고백이라기보다 생존을 위한 말로 보아야 합니다. 이스라엘 지도자들의 성급한 결정에 영향을 끼친 것은 곰팡이 , 낡은 신과 등입니다. 기브온 사람들은 의도적으로 여리고성과 아이성 정복에 대해 언급하지 않음으로 자신들이 가까운 성읍 사람임을 교묘하게 감춥니다. 지도자들은 '여호와께 묻지 아니하고'(14) 조약을 체결합니다. 작은 일도 하나님께 묻는 것이 믿음의 사람의 태도입니다. 

내가 먼저 하나님께 묻고 행할 일은 무엇인가요?

우리는 사소해 보이는 일이라도 하나님께 묻지 않고 성급하게 결정하지 말아야 합니다. 오늘날의 우리도 바쁜 일상 속에서 주님께 기도할 시간을 놓치기 쉽습니다. 직장이나 학교, 심지어 인간관계의 작은 문제까지도 우리는 주님의 뜻을 먼저 구해야 합니다. 주님께 묻는 것은 우리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모든 것을 맡기는 겸손의 자세입니다. 우리가 이렇게 순간 주님을 의지할 , 우리의 구원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더욱 닮아가게 됩니다. 예수님은 스스로 아무것도 하지 않으시고 오직 아버지의 뜻대로만 행하셨습니다. 성령님을 통해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과 기도로 우리는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먼저 하나님께 묻고 행할 일은 바로 모든 순간 예수님처럼 주님만을 의지하며 나아가는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제 판단을 앞세우느라 정작 하나님이 무엇을 원하시는지 묻지 않았던 어리석음을 회개합니다. 경험이 쌓이고 연륜이 깊어질수록 더 부지런히 하나님께 나아가 묻는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하소서. 저와 공동체를 향한 하나님 뜻을 분별해 지혜롭고 담대히 행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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