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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를 선포하신 부활의 주님(요 20:11-23)

Posted by 행복한 말씀묵상팀 on

부활의 주님을 만난 막달라 마리아( 20:11-18) 

11 그런데 마리아는 무덤 밖에 서서 울고 있었다. 울다가 몸을 굽혀서 무덤 속을 들여다보니,

12 흰 옷을 입은 천사 둘이 앉아 있었다. 한 천사는 예수의 시신이 놓여 있던 자리 머리맡에 있었고, 다른 한 천사는 발치에 있었다.

13 천사들이 마리아에게 말하였다. "여자여, 왜 우느냐?" 마리아가 대답하였다. "누가 우리 주님을 가져갔습니다. 어디에 두었는지 모르겠습니다."

14 이렇게 말하고, 뒤로 돌아섰을 때에, 그 마리아는 예수께서 서 계신 것을 보았지만, 그가 예수이신 줄은 알지 못하였다.

15 예수께서 마리아에게 말씀하셨다. "여자여, 왜 울고 있느냐? 누구를 찾느냐?" 마리아는 그가 동산지기인 줄 알고 "여보세요, 당신이 그를 옮겨 놓았거든, 어디에다 두었는지를 내게 말해 주세요. 내가 그를 모셔 가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16 예수께서 "마리아야!" 하고 부르셨다. 마리아가 돌아서서 히브리 말로 "라부니!" 하고 불렀다. (그것은 '선생님!'이라는 뜻이다.)

17 예수께서 마리아에게 말씀하셨다. "내게 손을 대지 말아라. 내가 아직 아버지께로 올라가지 않았다. 이제 내 형제들에게로 가서 이르기를, 내가 나의 아버지 곧 너희의 아버지, 나의 하나님 곧 너희의 하나님께로 올라간다고 말하여라."

18 막달라 사람 마리아는 제자들에게 가서, 자기가 주님을 보았다는 것과 주님께서 자기에게 이런 말씀을 하셨다는 것을 전하였다.

부활이 주님을 만난 제자들( 20:19-23)

19 그 날, 곧 주간의 첫 날 저녁에, 제자들은 유대 사람들이 무서워서, 문을 모두 닫아걸고 있었다. 그 때에 예수께서 와서, 그들 가운데로 들어서셔서, "너희에게 평화가 있기를!" 하고 인사말을 하셨다.

20 이 말씀을 하시고 나서, 두 손과 옆구리를 그들에게 보여 주셨다. 제자들은 주님을 보고 기뻐하였다.

21 [예수께서] 다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에게 평화가 있기를 빈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낸다."

22 이렇게 말씀하신 다음에, 그들에게 숨을 불어넣으시고 말씀하셨다. "성령을 받아라.

23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용서해 주면, 그 죄가 용서될 것이요, 용서해 주지 않으면, 그대로 남아 있을 것이다."

            

<말씀묵상>

부활의 주님을 알아본 막달라 마리아의 심경은 어떠했을까요?          

주님은 그분을 찾는 자를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제자들은 돌아갔지만, 막달라 마리아는 끝까지 주님 무덤에 남아 있습니다. 울며 시신을 찾는 마리아에게 예수님이 나타나 위로하십니다. 예수님을 동산지기로 오인한 마리아에게 예수님은 "마리아야"라고 이름을 불러 주십니다. 예수님이 마리아에게 "내게 손을 대지 말아라."(17절)라고 말씀하신 것은 이전처럼 그분을 의지하려 하지 말라는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곧 승천하시고 보혜사 성령님이 오시기 때문입니다(16:7). 예수님은 제자들을 '내 형제들'이라 부르시며 그들에게 마리아를 보내십니다. 부활의 주님을 만난 마리아는 부활의 첫 증인이 됩니다. 

부활의 주님을 만난 이후, 나는 증인의 사명을 어떻게 감당하고 있나요?

부활의 주님을 만난 증인은 더 이상 자기 중심적인 삶을 살아서는 안 됩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을 따르는 동안에도 자신들의 야망을 버리지 못했지만,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고 성령을 받은 후에는 변화되었습니다. 증인은 자기 자신을 버리고 주님을 더 소중히 여기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부활의 증인은 또한 두려움에서 벗어나 평화을 누리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두려워하는 제자들에게 평화를 주셨고, 부활의 권세는 사망 권세보다 크기 때문에 예수님을 영접한 사람은 세상을 이길 수 있는 담대함을 갖게 됩니다. 세상에서는 환난을 당할 수 있지만, 예수님 안에서 평안을 누리며 담대하게 살아가는 것이 증인의 모습입니다. 

부활의 주님이 "너희에게 평화가 있기를!"라고 선포하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부활 소식을 들었지만 제자들은 두려움 때문에 문들을 닫고 모여 있습니다. 이때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찾아오셔서 "너희에게 평화가 있기를!"(19절)라고 선포하십니다. 그리고 못 박히신 손과 창에 찔리신 옆구리를 보이시며 부활을 확증하십니다. 예수님은 "너희에게 평화가 있기를 빈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낸다."(21절)라고 또다시 선포하시며 제자들의 두려움을 완전히 제거해 주시는데, 이는 앞으로 제자들이 해야 할 사역이 '평화'가 관련된 것임을 시사합니다. 파송의 말씀 후 예수님은 제자들을 향해 숨을 내쉬며 "성령을 받아라"(22절)라고 하십니다. 이는 예수님과 성령님의 내재적 일치(14:26)와 더불어 사명 수행에서 성령의 절대성을 강조한 것입니다. 성령을 받은 자의 특징은 죄 사함과 용서입니다. 

내 마음에 평화가 깨졌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마음의 평화가 깨졌다면, 지금 어떤 두려움이나 불안에 사로잡혀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삶의 주인으로 다스리시는 것이 아니라 내가 주인 노릇을 하고 있다면, 염려와 불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평화가 깨질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면 모든 먹고 사는 문제를 책임져 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이를 믿지 못하고 먼저 자신들의 필요를 채우려고 염려하며 살아갑니다. 이러한 염려는 하나님을 삶의 주인으로 모시지 못하는 결과이며, 마음의 평화를 잃게 만드는 주요 원인이 됩니다. 마치 들꽃과 참새처럼 우리에게는 하늘 아버지가 계시며 그분이 우리의 삶을 돌보신다는 것을 믿지 못할 염려하게 되고 평화를 잃게 됩니다. 마음의 평화는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그분을 삶의 주인으로 모시며, 하나님의 뜻을 신뢰하고 따르는 삶을 살아갈 얻을 있습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 상실과 아픔 많은 이 세상에서 눈물짓는 저의 곁에 살아 계신 주님이 함께하시니 감사합니다. 부활의 주님을 온전히 믿고 마음에 모심으로 평강이 제 삶 가운데 흐르게 하소서. 주님께 모든 죄를 용서받은 은혜를 기억하며, 제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하는 하루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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