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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 원인, 한 사람의 범죄(수 7:1-15)

Posted by 행복한 말씀묵상팀 on

아이성 전투의 패배( 7:1~9)

1 이스라엘 자손이, 전멸시켜서 주님께 바쳐야 할 물건을 잘못 다루었다. 유다 지파에서, 세라의 증손이요 삽디의 손자요 갈미의 아들인 아간이, 전멸시켜서 주님께 바쳐야 할 물건을 가져 갔기 때문에, 주님께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진노하셨다.

2 여호수아가 여리고에서 베델 동쪽 벳아웬 곁에 있는 아이 성으로 사람들을 보내면서, 그들에게 올라가서 그 땅을 정탐하라고 지시하니, 그 사람들이 올라가서 아이 성을 정탐하였다.

3 그들이 여호수아에게 돌아와서 이렇게 말하였다. "모든 백성을 다 올라가게 할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이천 명이나 삼천 명만 올라가도 아이 성을 칠 수 있습니다. 모든 백성이 그 성을 치느라고 다 수고할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성 안에 있는 사람들의 수가 얼마 되지 않습니다."

4 백성 가운데서 약 삼천 명이 그리로 올라갔다. 그러나 그들은 도리어 아이 성 사람에게 패하여 도망쳐 왔다.

5 아이 성 사람은 이스라엘 사람을 서른여섯 명쯤 죽이고, 성문 앞에서부터 스바림까지 추격하여 비탈길에서 그들을 쳤으므로, 백성의 간담이 서늘해졌다.

6 여호수아는 슬퍼하면서 옷을 찢고, 주님의 궤 앞에서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서 저녁때까지 있었다. 이스라엘의 장로들도 그를 따라 슬픔에 젖어, 머리에 먼지를 뒤집어썼다.

7 여호수아가 아뢰었다. "주 하나님, 우리 백성을 요단 강 서쪽으로 잘 건너게 하시고는, 왜 우리를 아모리 사람의 손에 넘기어 멸망시키려 하십니까? 차라리 우리가 요단 강 동쪽에서 그대로 살았더라면 좋을 뻔하였습니다.

8 주님, 이스라엘이 원수 앞에서 패하여 되돌아왔으니, 이제 제가 무슨 말을 할 수 있겠습니까?

9 가나안 사람과 그 땅에 사는 모든 주민이 이 소식을 듣고 우리를 에워싸고, 이 땅에서 우리의 이름을 없애 버릴 터인데, 주님께서는 주님의 위대한 명성을 어떻게 지키시겠습니까?"

패배 원인( 7:10~15)

10 주님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셨다. "일어나거라. 어찌하여 이렇게 엎드려 있느냐?

11 이스라엘이 죄를 지었다. 나와 맺은 언약, 지키라고 명령한 그 언약을 그들이 어겼고, 전멸시켜서 나 주에게 바쳐야 할 물건을 도둑질하여 가져 갔으며, 또한 거짓말을 하면서 그 물건을 자기들의 재산으로 만들었다.

12 그래서 이스라엘 자손은 원수를 대적할 수 없었고, 원수 앞에서 패하여 물러섰다. 그들이 자청하여 저주를 불러들여서, 그들 스스로가 전멸시켜야 할 물건이 되었기 때문이다. 너희들 가운데에서 전멸시켜 나 주에게 바쳐야 할 물건을 없애지 아니하면, 내가 다시는 너희와 함께 있지 않겠다.

13 일어나서 백성을 성결하게 하여라. 너는 그들에게 말하여라. '너희는 스스로 성결하게 하여, 내일을 맞이할 준비를 하여라.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이스라엘아, 너희 가운데 전멸시켜서 주님께 바쳐야 할 물건이 있다. 그것을 너희 가운데서 제거하기 전에는, 너희의 원수를 너희가 대적할 수 없다.

14 너희는 아침에 지파별로 나오너라. 주님께서 주사위로 뽑으신 지파는 가문별로 가까이 나오고, 주님께서 주사위로 뽑으신 가문은 집안별로 가까이 나오고, 또한 주님께서 주사위로 뽑으신 집안은 장정별로 가까이 나오너라.

15 전멸시켜서 주님께 바쳐야 할 물건을 가져 간 사람이 주사위로 뽑히면, 그에게 딸린 모든 것과 함께 그를 불에 태우겠다. 그가 주님의 언약을 어기고, 이스라엘에서 수치스러운 일을 저질렀기 때문이다.'"

            

<말씀묵상>

아간의 죄와 하나님의 진노는 아이성 전투에 어떤 영향을 주었나요?                                                           

공동체에서 한 사람의 죄를 가볍게 여기면 안 됩니다. 하나님께 온전히 바칠 물건을 훔친 일로 인해 하나님이 진노하십니다. 이 사건은 여호수아서에서 하나님이 진노하신 유일한 일입니다. 아간 한 사람의 죄는 이스라엘 공동체의 죄와 동일시됩니다. '범죄'에 해당하는 히브리어(마알)는 '하나님께 충실하지 않은 행동'을 의미합니다. 아이는 여리고에서 벧엘로 가는 길에 있습니다. 아이성을 정탐하고 온 이들이 2,000~3,000명만 올라가도 이길수 있다고 보고하는데, 이는 여리고성 점령 후 교만해진 마음을 보여 줍니다. 인간적 판단을 신뢰하고 쉽게 이기리라 확신했던 아이성 전투의 패배는 이스라엘에게 충격을 안겨 주었습니다. 패배와 낙심에서 벗어나는 길은 다시 하나님 앞에 엎드리는 것입니다.

 

실패나 좌절의 상황에서 나는 어떤 자세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나요?

여리고성 승리 후, 이스라엘이 아이성에서 뜻밖의 패배를 겪습니다. 여호수아는 큰 좌절감에 옷을 찢고 하나님 앞에 엎드려 탄식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패배가 우리 안에 숨어 있는 죄 때문임을 깨닫게 하십니다. 우리 역시 실패와 좌절 속에서 먼저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주님 앞에 겸손히 나아가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죄를 고백하고 회개하는 것이 바로 하나님께 다시 설 수 있는 길입니다. 우리는 정직한 마음으로 우리의 연약함을 아뢰고 하나님의 긍휼을 구해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일으켜 세우시고 다시 믿음으로 나아갈 힘을 주십니다.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어떤 해결책을 제시하셨나요?

여호수아의 탄원에 하나님이 그 이유를 알려 주십니다. 백성 가운데 한 사람이 하나님의 언약을 어겼고, 그의 죄가 이스라엘 전체에 영향을 끼쳐서 아이성 전투의 패배를 가져온 것입니다. 하나님께 온전히 바쳐야 할 물건을 훔친 일은 언약을 위반하는 행위로, 공동체에 하나님 부재라는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옵니다. 방치하면 하나님 부재 상태가 지속되기에 죄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범죄자를 찾는 방법, 그를 처벌하는 방법을 상세히 알려 주십니다. 가나안 정복은 하나님 손에 달린 일입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시지 않으면 가나안 정복은 불가능합니다. 언약 백성은 하나님 명령을 충실히 따라야 합니다.

 

'이것 쯤이야.'라고  죄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태도는 공동체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요?

아간의 작은 탐심과 불순종은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이는 하나님과의 언약을 깨뜨린 행위였고, 그 결과 이스라엘 전체가 하나님의 진노 아래 놓였습니다. 오늘날 우리 공동체 안에서도 '이것 쯤이야' 하는 마음으로 지은 죄들이 우리의 영적 활력을 잃게 할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안에서 우리는 죄를 회개하고 용서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각자의 자리에서 죄를 가볍게 여기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우리의 작은 죄들이 공동체의 발목을 잡지 않도록 늘 깨어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우리는 서로에게 덕을 세우고 하나님 나라를 온전히 경험하게 됩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간 사건을 통해 한 사람의 죄가 공동체 전체에 영향을 미치고 하나님 임재의 은혜를 누리지 못하게 함을 봅니다. 안일한 태도로 하나님 말씀을 어기지 않도록 저희를 일깨우소서. 하나님의 진노 앞에 엎드려 죄 문제를 철저히 해결하고 하나님 뜻을 받들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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