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기쁨의 좋은 소식, 우리 위해 나신 구세주(눅 2:1-14)
메시아의 베들레헴 탄생 예언이 역사 속에서 어떻게 이루어졌나요?
역사가 권력자의 손에 좌우되는 듯 보여도, 실상은 하나님의 뜻 이루기 위해 움직일 따릅니다. 메시아가 베들레헴에서 탄생한다는 예언(미 5:2)은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 가운데 로마 제국의 황제 아우구스투스가 명령한 인구 조사를 통해 성취됩니다. 나사렛에서 살던 요셉은 호적 등록을 위해 출신지 베들레헴으로 마리아와 함께 갑니다. 그가 아기 예수를 잉태한 마리아를 받아들임은 하나님의 뜻을 따른 것입니다(마 1:18-25). 하나님의 아들이 이 땅에 처음 누이신 곳은 냄새 나는 구유였습니다. 말씀이신 하나님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는 성육신의 영광(요 1:14), 임마누엘의 은혜(사 7:14)가 가장 낮고 천한 자리에 임한 것입니다.
혼란한 세상에서 내가 믿음으로 붙들어야 할 것은 무엇인가요?
아무리 혼란스러워 보이는 세상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주권 밖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늘을 나는 참새 한 마리도 하나님의 허락이 없이는 땅에 떨어지지 않습니다. 온 우주의 주권자이신 모든 일은 하나님께서 뜻하신대로 하나님이 정하신 때에 일어날 것입니다. 다만 우리가 볼때 그것이 우리의 예상과 생각을 뛰어넘는 방법으로 일어날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지금 당장 우리가 보기에 좋지 않아 보이는 일이라고 함부로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반드시 그분의 약속하신 말씀을 이루실 것입니다. 혼란한 세상에서 우리가 믿음으로 붙들어야 할 것은 하나님 아버지의 성품입니다. 하나님 그분을 신뢰하고 믿는 것입니다. 일어나는 일과 상황에 따라 일희일비하지 말고 신실하신 하나님을 붙드시기 바랍니다.
양떼를 지키던 목자들은 어떤 은혜를 누렸나요?
메시아 탄생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입니다(10절). 예수님은 자기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실 분이기 때문입니다(마 1:21). 이 복된 소식은, 목자 출신 왕으로 메시아를 예표한 다윗의 동네 베들레헴에서 밤에 양 떼를 지키던 목자들에게 가장 먼저 전해집니다. 그들은 아기가 포대기에 싸여 구유에 누인 것이 표징이라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수많은 천사와 하늘군대의 찬송(13-14절)은 그들에게 확신을 심어 주었을 것입니다. 비천한 자리에서 메시아를 갈망했을 목자들은 마침내 메시아 탄생의 첫 목격자요 증인이 되는 영광을 누립니다. 예수님은 권력을 휘두르기 위해 이 땅에 오신 것이 아닙니다. 힘없고 가난한 자, 모든 죄인을 섬기러 오셨습니다. 그분은 양들을 위해 목숨을 버리는 선한 목자요 평화의 왕십니다.
성탄의 은혜에 감사하며, 모든 사람을 위한 복음을 오늘 누구에게 어떻게 전할까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없이 이 땅에 태어난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 은혜의 복음이 필요없는 사람은 이 세상에 아무도 없습니다. 아무리 자신이 예수 그리스도의 성탄을 믿지 않는다고 거부 한다고 하여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유일한 구원의 길로 예수 그리스도를 정하신 것은 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성탄의 은혜에 감사하며 먼저 우리 스스로에게 이 복음을 선포해야 합니다. 내가 정말로 크리스마스의 세상적인 분위기에 취해있는지 아니면 진정한 성탄의 의미를 묵상하며 이 기쁜소식으로 기뻐하고 있는지 돌아봐야 합니다. 그리고 내가 이름을 불러가며 기도하고 있는 이들에게 진지하게, 따뜻하게, 기쁘게 예수 그리스도의 성탄 소식을 나누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의 선하신 뜻대로 외아들을 우리에게 보내 주심을 감사합니다. 우리에게 가장 귀한 선물을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우리에게 생명과 소망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뻐합니다. 세상 문화에 취한 크리스마스가 아닌 복음적인 크리스마스가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