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회개와 돌이킴에 주님의 긍휼이 임합니다(삿 10:10-18)
배교와 형식적인 회개를 반복하는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은 어떻게 반응셨나요?
하나님은 오래 참으십니다. 하지만 죄를 영원히 참지는 않으십니다. 블레셋과 암몬의 압제로 고통당하는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부르짖습니다. 바알을 섬긴 죄를 회개하며 전에 없던 모습을 보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반응은 냉담합니다. "내가 다시는 너희를 구원하여 주지 않을 것이니"(13절). 하나님은 그들을 건져 주시기 전에 지금까지 베푸신 구원의 은혜를 돌아보게 하십니다. 이집트에서부터 시작해 근래의 마온(미디안)까지 하나님은 일곱 나라로부터 이슬엘을 구원하셨습니다. 이는 하나님을 떠나 이방 신들을 섬긴 이스라엘의 모습과 극명한 대조를 이룹니다. 반복적인 배교와 형식적인 회개로는 하나님의 긍휼을 얻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버릴 나쁜 습관은 무엇이며 어떻게 끊어 낼까요?
우리가 버려야할 가장 나쁜 습관은 잊어버리는 것입니다. 무엇을 잊어버리는 것입니까? 하나님이 누구신지, 하나님이 행하신 일이 무엇인지, 하나님이 우리를 어떻게 구원하셨는지를 잊어버리는 것입니다. 또한 성경을 통해서 보여주신 하나님께서 그분의 백성들을 어떻게 돌보시는지에 대해서 나 자신의 일로 연결시키지 못하는 것입니다. 마치 아주 예전에 있었던 이야기속의 일로 여기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성경을 통해서 말씀하신 것처럼 지금 우리와 함께 하시며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살아계신 하나님이십니다. 오늘 바로 이 순간 하나님의 일하심을 기억하는 것이 우리의 삶에서 정말 중요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구원자이시고 보호자이시며 통치자이신 것을 순간순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고통당하는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 마음은 어떠했나요?(16절)
하나님의 책망을 들은 이스라엘이 이번에는 진심 어린 회개의 모습을 보입니다. 그들 자신의 죄를 인정할 뿐만 아니라 구체적인 행동의 변화까지 보입니다. 이방 신들을 제거하고 하나님만 섬기기 시작합니다. 이 모습을 보신 하나님은 보고만 계실 수 없으셨습니다(16절). 본문은 그 이유를 '이스라엘이 겪는 고통'때문이라고 밝힙니다. 매 맞는 자식을 보며 아파하는 아버지 마음입니다. 하나님은 진심으로 회개하는 이스라엘을 보시고 마음을 돌이켜 긍휼을 베푸십니다. 이스라엘의 구원을 위해 움직이십니다. 하나님이 진정으로 원하시는 것은 우리가 죄를 뉘우치고 은혜의 자리로 나아오는 것입니다. 회개보다 앞서는 것은 아버지 하나님의 긍휼하심입니다(눅 15:11-32).
하나님 앞에 진정하고 회개하고 용서를 구할 일은 무엇인가요?
우리가 지금 예수님 안에서 구원을 받아 생명 누리는 것 우리 자신이 무엇을 잘 해냈기 때문이 아닙니다. 우리가 죄인이었을 때 하나님께서 먼저 우리를 사랑하셔서 외아들 예수님을 보내 주셔서 그분을 믿게하시고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누리도록 해 주신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가 도덕적으로 깨끗하여 지거나 전혀 죄를 짓지 않은 존재가 되었기 때문에 구원받은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은혜로 구원받은 우리에게 있어서 중요한 일상이 바로 늘 죄에서 돌이켜 회개하고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입니다. 죄의 습관과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경외하지 못했던 것에 대해 용서를 구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렇게 회개하고 돌이켜 예수 님 안에서 참된 생명과 평안을 누릴 수 있습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예수님의 이름으로 아버지께 부르짖어 구할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세상의 풍조에 취하여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고 함께하시고 인도하심을 잊어버리고 기억하지 못할 때가 있었음을 회개합니다. 날마다 예수님께 의지하여 돌이켜 하나님께 나아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