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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자의 기도에 담긴 겸손함과 자족함(잠 30:1-14)

Posted by 행복한 말씀묵상팀 on

아굴의 가지 기도( 30:1-9)    

1 이것은 야게의 아들 아굴이 말한 잠언이다. 이 사람이 이디엘에게 말하고, 또 이디엘과 우갈에게 말하였다.

2 참으로 나는, 사람이라기보다는 우둔한 짐승이며, 나에게는 사람의 총명이 없다.

3 나는 지혜를 배우지도 못하였고, 지극히 거룩하신 분을 아는 지식도 깨우치지 못하였다.

4 하늘에 올라갔다가 내려온 사람이 누구며, 바람을 자기 손에 움켜 쥐고 있는 사람이 누구냐? 물을 그 옷자락으로 싸고 있는 사람이 누구며 땅의 모든 경계선을 그은 사람이 누구인가? 그 사람의 이름은 무엇인지, 그의 아들의 이름은 무엇인지, 정말 네가 아느냐?

5 하나님의 말씀은 모두 순결하며, 그분은 그를 의지하는 사람의 방패가 되신다.

6 그 말씀에 아무것도 더하지 말아라. 그렇지 않으면 그분이 너를 책망하시고, 너는 거짓말을 하는 사람이 될 것이다.

7 주님께 두 가지 간청을 드리니, 제가 죽기 전에 그것을 이루어 주십시오.

8 허위와 거짓말을 저에게서 멀리하여 주시고, 저를 가난하게도 부유하게도 하지 마시고, 오직 저에게 필요한 양식만을 주십시오.

9 제가 배가 불러서, 주님을 부인하면서 '주가 누구냐'고 말하지 않게 하시고, 제가 가난해서, 도둑질을 하거나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거나, 하지 않도록 하여 주십시오.

멀리해야 사람들( 30:10-14)

10 주인에게 그 종을 비방하는 말을 하지 말아라. 그 종이 너를 저주하고 너에게 죄가 돌아갈까 두렵다.

11 아버지를 저주하며 어머니를 축복하지 않는 무리가 있다.

12 더러운 것을 씻지도 않고 깨끗한 체하는 무리가 있다.

13 눈이 심히 높아서, 눈꺼풀을 치켜 올리고 남을 깔보는 무리가 있다.

14 이빨이 긴 칼과 같고 턱이 큰 칼과 같아서, 가난한 사람을 하나도 땅에 남기지 않고 삼키며 궁핍한 사람을 삼켜 씨를 말리는 무리도 있다.

 

<말씀묵상>

아굴은 자신을 가난하게도 부하게도 하지 마시길 간구했나요?(8-9)

30장은 아굴의 잠언입니다. 아굴은 자신이 짐승같이 무지하고, 거룩하신 분을 아는 지식도 깨우치지 못했다며 자신을 낮춥니다. 겸손히 자신을 소개한 후, 아굴은 스스로 지혜롭다 여기는 이들이 결코 대답할 수 없는 질문을 던집니다(4절). "하늘에 올라갔다가 내려온 사람이 누구며, 바람은 자기 손에 움켜 쥐고 있는 사람이 누구냐? … 그의 아들의 이름은 무엇인지, 정말 네가 아느냐?" 아굴은 이간이 무지하기에 하나님 말씀만 신뢰해야 하며, 하나님만이 참된 피난처라고 고백합니다. 그는 하나님 앞에 두 가지 기도를 드립니다. 하나는 허영과 거짓말을 자신에게서 멀리해 주시길 구하는 기도입니다. 또 하나는 가난함도 부함도 허락하지 마시고 오직 필요한 양식만 주시길 구하는 기도입니다. 지헤의 시작은 겸손이요 그 원숙함은 만족입니다. 

경제적인 부분에서 내가 하나님께 구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가장 분명한 방법은 우리에게 주신 말씀을 따라 사는 삶입니다. 더할 필요도, 필요도 없이 주신 그대로 순전한 말씀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삶입니다. 명예로운 선택의 삶을 인생의 여정 속에 놓치지 않고 살아내는 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두렵고 떨림으로 우리의 삶을 주님께 의탁해야합니다. 풍족하고 여유로운 삶을 원하는 것은 인간의 자연스러운 욕구입니다. 그럼에도, 더하지도 덜하지도 않는 삶을 바라는 것은 혹여 나의 시선이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는 것을 두려워함에 있습니다. 본성의 욕구대로 사는 삶은 헛된 것을 구하게 하며 이를 위한 거짓말로 이어지기 마련입니다. 구원 받은 자에게 가장 두려운 것은 구원하신 이로부터 멀어짐에 있어야 합니다.

거만해 사람을 무시하는 악한 자를 하나님은 어떻게 보실까요?(13-14)

성도라면 가까이하지 말아야 이들이 있습니다. 먼저, 고자질하는 사람입니다. 주인에게 종에 대해 고자질하면, 고자질한 자에게 죄가 돌아갈 것입니다.자기 아버지를 저주하고, 자기 어머니를 축복하지 않는 불효자도 멀리해야 합니다. 스스로 깨끗하다 여기면서 더루움을 씻지 않는 어리석은 자도 가까이하면 됩니다. 거만하게 눈꺼풀을 치켜올리고 남을 깔보는 무리도 멀리해야 합니다. 같은 앞니와 군인의 같은 어금니로 가난한 자와 궁핍한 자를 집어잠키는 자와도 함께해서는 됩니다. 악한 친구들은 선한 행실을 더럽힙니다(고전 15:33). 가까운 친구가 삶에 끼치는 영향을 기억하고 선한 이들을 가까이해야 합니다.

가난하고 궁핍한 자를 대하는 나의 태도는 어떠한가요?

하나님께서 우리의 육신을 날마다 씻도록 하신 것은 우리의 영혼도 날마다 더러워지니 몸을 씻듯 우리의 영도 씻어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주시기 위함입니다. 그런데 나는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이도 충분히 깨끗한 자라고 여기고 있다면, 나를 구원하시기 위해 행하시는 하나님의 모든 구원의 역사를 무시하는 것이 됩니다. 그러한 태도에서 나오는 행동이 바로 거만하여 남을 깔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사람뿐만 아니라 조롱하고 깔보는 그 사람를 창조하신 하나님을 조롱하고 깔보는 것이 니다. 그러므로 사람을 가난하고 궁핍하다고 멸시하고 조롱하는 태도를 하나님은 아주 싫어하십니다. 나 혼자 거룩한 자인 것처럼 남을 깔보고 멸시하는 태도를 버려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어리석고 무지한 제가 겸손히 하나님 앞에 섭니다. 제 안에 있는 모든 교만을 꺾고 하나님의 높으심과 하나님 말씀이 옳음을 인정하게 하소서. 거짓과 허영이 제 마음에 조금도 유입되지 않도록 막아 주시고, 맡은 일을 잘 진행할 수 있는 지혜를 허락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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