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ay

죽음 같은 절망에서 필요한 참된 위로자(욥기 17:6-16)

Posted by 행복한 말씀묵상팀 on

욥의 말에 따르면, 친구들이 지혜자가 있는 길은 무엇인가요?

주위 사람들에게 당하는 모욕은 견디기 힘든 고통 하나입니다. 욥은 하나님이 자신을 속담거리가 되게 하셔서, 자신이 얼굴에 뱉음을 당하고 남의 입에 오르내린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그의 눈과 육체는 쇠약해졌습니다. 욥은 지혜자의 격언을 인용해 "정직하다고 자칭하는 자들이 모습을 보고 놀라며, 무죄하다고 자칭하는 자들이 나를 보고 불경스럽다고 규탄하는구나. 자칭 신분이 높다는 자들은, 더욱더 자기들이 옳다고 우기는구나."라고 말합니다(8-9). 욥의 친구 가운데는 교훈을 보여 주는 지혜자가 없습니다. 욥은 친구들에게 돌이켜 참된 지혜의 자리로 돌아오라고 요청합니다. 비난하거나 적대시하지 말고 동정하고 위로하라고 합니다. 

내가 비난을 그치고 참된 위로를 전할 친구는 누구인가요?

우리는 누구나 자신의 관점에서 판단하고 말하는 것이 숨쉬듯이 자연스러워져 있습니다. 너무나 쉽게 나의 관점으로 다른 사람을 비난합니다. 그러나 지혜란 자신의 관점에서만 바라보는 견해를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관점에서 사람이나 사건을 바라보고 얻은 참된 인식을 나누는 것입니다. 그러나 인간이 아무리 다양한 관점에서 사람이나 사건을 바라보더라도 시간과 공간의 한계에 부딪칠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시간과 공간을 뛰어 넘어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은 어떠실까요? 그래서 하나님의 지혜야 말로 참된 지혜요 최고의 지혜입니다. 아무리 하나님의 지혜가 참되고 최고의 지혜라고 한들 우리가 지혜를 알지 못하면 아무소용이 없습니다. 참으로 감사하게도 하나님께서 그분의 지혜를 우리에게 알려 주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기록된 말씀인 성경을 통해서 하나님의 지혜를 누릴 있습니다. 견해에 갇혀 주변 사람들을 바라보기를 멈추고 하나님의 지혜를 의지하여 사람들을 바라보고 그들에게 말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의 마음으로 그들의 마음을 헤아리기를 원합니다.  

욥이 죽음을 집이나 가족같이 친하게 느낀다는 것은 어떤 상황을 말해 주나요?  

고난의 때에는 희망보다 절망을 묵상하기 쉽습니다. 욥은 자신의 절망적 상황을 토로합니다. '증인' '중보자' 하늘에 계심을 확신하며, 하나님이 중재해 주시길 바라던 것과 정반대 모습니다(16:19-21). 욥이 하나님으로부터 의를 인정받지 못하는 그의 날들은 지나가 버리고, 미래에 대한 계획과 마음의 소원은 물거품이 되고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가 바랄 있는 것은 죽음뿐입니다. 그가 죽음을 얼마나 가까이 경험하는지 집과 가족의 은유에 드러납니다(13-14). 희망은 살아 있는 사람에게만 의미가 있습니다. 모든 희망과 미래는 죽음과 함께 사라져 버립니다. 그럼에도 욥의 발언에는 역설이 담겨 있습니다. 절망을 경험하는 만큼 삶에 대한 욕구와 희망도 간절합니다. 

내가 죽음 가까이에서 삶의 의미를 깊이 느낀 것은 언제였나요?

실제로 죽음이 우리에게서 멀리 있지 않습니다. 우리는 아직 나이가 젊고 건강하면 세상이 평균수명을 고려하여 죽음이 앞으로 몇십년 후에나 있을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다가 막상 교통사고나 재난이나 질병과 같은 죽음의 위기를 겪고 나면 죽음이 결코 멀리 있지 않고 바로 발자국 옆에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그동안은 마치 우리의 신체적인 건강상태나 나의 의지력이 죽음을 멀리하고 막을 있는 것처럼 생각했다가 죽음의 위기를 겪고 나면 죽음이 결코 힘으로 늦추거나 막을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지금 살아 있고 살아가는 것도 나의 힘이나 노력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보호해 주시고 살게 해주셔서 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우리의 삶과 죽음을 주관하는 분이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을 알게 될때 우리는 오히려 평안을 누립니다. 하나님의 의지하며 그분의 신실하심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의 짧고 치우신 생각으로 사람들을 판단하고 비난하지 않게 하소서. 우리에게 닥치는 고난에 대해서도 함부로 단정지어 확신하지 않게 하소서. 하나님의 알려주시는 참된 지혜를 구하며 하나님의 지혜로 우리의 삶을 해석하게 하소서. 우리의 삶과 죽음을 주관하심이 하나님께 있음을 감사합니다. 신실하신 하나님의 사랑안에 우리의 생명이 있음을 감사합니다. 다른 무엇도 아닌 하나님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소서.

Comments

to leave comment

© 2024 행복한교회 DFW   |   5517 Denton Hwy, Haltom City, TX US 76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