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사람을 살리는 예수님의 새 창조 행위(요 11:38-44)
“네가 믿으면 ”(40절)에서 예수님이 요청하시는 믿음의 내용은 무엇일까요?
믿음은 다 이해하지 못해도 신뢰하는 마음입니다. 예수님이 부활의 몸으로 나타나시기 전에 누구도 부활을 믿지 않았습니다. 또 예수님이 나사로를 부활시키기 전에 누구도 그가 살아날 것을 믿지 않았습니다. 죽은 지 나흘이 되어 냄새나는 시체가 벌떡 일어나리라고는 마르다도 생각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되리라.”라고 하십니다. 여기서 믿음의 내용은 예수님과 그분의 말씀을 신뢰하는 마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다 이해하지 못해도 그분을 신뢰하면 놀라운 역사를 목도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창조자로 믿는다는 것은 그분이 피조물을 소생시킬 능력도 있음을 믿는 것입니다. 창조자 예수님은 부활의 주요, 인생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분입니다.
나에게 주님이 행하실 새 창조의 영광을 기대하며 신뢰할 일은 무엇인가요?
내가 주님을 더욱 신뢰하게 되는 것이고, 그래서 주님의 마음을 더욱 아는 것이고, 그래서 주님의 말씀의 의도를 더욱 선명하게 알고 따르는 것입니다.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나도 기뻐하고, 주님이 행하는 일에 나도 동참하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나를 만나 주시고 나에게 크게 숨쉬고, 기쁘게 웃고, 살고 싶은 마음을 주신 것처럼 사람들이 그렇게 주님을 만날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마치 인생이 다시 시작된 것처럼, 주님이 낙심과 절망과 오해와 거짓에 속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인생을 새롭게 창조해 주시는 것을 보고 싶습니다. 우리 행복한교회를 통해 주님께서 우리의 삶을, 우리가 기도하는 그 사람들의 삶을 주님 안에서 날마다 새롭게 해 주실 것을 신뢰하며 기대합니다.
예수님이 나사로를 살리실 때 누구와의 관계 속에서 그 기적을 행하셨나요?
창조라는 말에는 무에서 유를 만드는 것뿐 아니라 원래 상태에서 벗어난 것을 되돌린다는 의미도 포함됩니다. 창조자요 치유자이신 예수님은 하나님과의 관계 안에서 치유 사역을 행하십니다. 창조자 하나님은 창조자 아들의 말을 항상 들으십니다. 예수님은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이 창조자임을 믿게 하기 위해 새 창조를 행하십니다. 예수님은 천지 창조 때와 같은 방식인 ‘말씀’(명령)으로 나사로를 살리십니다. “나사로야, 나오너라.”, “그를 풀어 주어서, 가게 하여라.”라는 예수님의 말씀은 세상에 다니면서 피조물을 다스리라는 창세기의 문화 명령을 연상시킵니다. 제자의 사명은 예수님의 새 창조 사역을 전파하고 이어가는 것입니다.
내가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감당할 회복 사역은 무엇인가요?
우리 행복한교회 공동체가 하나님께서 우리를 불러주시고, 모아주시고, 한 몸이 되게 하셔서 이루기를 원하시는 그 목적과 비전에 하나 되는 일입니다. 이 일을 위해서 주님께 묻고, 주님께 기도하고, 형제자매들과 함께 말씀을 붙들고 믿음으로 교제하는 일입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가 우리 행복한교회를 향하신 하나님의 목적과 비전대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우리 행복한교회는 사람들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하여 하나님의 가족의 일원이 되게 하고, 그들이 그리스도를 본받는 성숙에 이르도록 훈련하고, 그들을 교회에서 사역하고, 세상에서 선교하도록 준비시킴으로써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나의 기도:
주님의 계획이 나의 계획보다 더 좋은 것을 믿어요. 주님의 능력이 나의 능력보다 더 위대한 것을 믿어요. 주님의 길이 나의 길보다 더 선한 것을 믿어요. 주님! 내가 주님의 길에서 주님과 함께 걷기를 원해요.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주님의 길을 걷기를 원해요. 아직 그 길을 모르는 이들과 다른 길을 걷는 이들을 주님의 길로 이끌기를 원해요. 주님! 나에게 주님의 마음을 더욱 부어주세요. 주님의 지혜로 채워주세요. 주님이 앞서 일해 주세요. 내가 뒤처지지 않고 주님 뒤를 바짝 따라가기를 원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