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장막에 머물 자의 내적 성품, 외적 행실(시 15:1-5)
주님의 장막에 머물기를 원하는 자의 내면의 성품은 어떠해야 하나요?
주님의 장막에 머무는 것은 특권이자 복입니다. 이 시편의 구조는 성전에 들어갈 수 있는 자격에 대한 질문(1절), 그에 대한 요구 사항(2-5절), 결론적 확신의 말(5절)로 구성됩니다. 시편 기자는 '누가' 주님의 장막에 머물며, 주님의 성산에 살 수 있는지 묻습니다(1절). '머물다'와 '살다'는 동의어로 성전에서 하나님과 함께 있어 보호받는다는 의미입니다. 첫 번째 대답은 '깨끗한'(개역 개정 성경은 '정직하게'로 번역함) 삶을 살고 정의를 실천하며 마음으로 진실을 말하는 사람입니다(2절). 곧 온전한 제물처럼 흠 없고, 하나님의 율례와 법을 따라 의롭게 행하며, 거짓이 아닌 진실을 말하는 사람입니다. 성전에 들어갈 수 있는 조건으로 제물을 바치는 것보다 윤리적 조건이 언급되는데, 이는 하나님이 제사보다 순종을 원하신다는 말씀과도 일치합니다(삼상 15:22; 호 6:6).
주님과 항상 친밀하게 교제하기 위해 나의 마음 자세는 어떠해야 할까요?
주님은 거룩하신 분입니다. 주님은 모든 것의 기준이 되십니다. 기준은 절대로 옮겨질 수 없습니다. 그래서 주님과 항상 친밀하게 교제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주님께 돌이켜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의 생각과 말과 행동이 기준이 되시는 주님으로부터 멀어져 있다면 주님과 친밀하게 교제하기 위해서는 기준되시는 주님께로 우리 생각과 말과 행동을 조정하여 나아가야 합니다. 친밀하다는 것은 가깝다는 것입니다. 주님과 항상 친밀하게 교제하기 위해서 나의 생각과 말과 행동이 얼마나 주님의 생각과 말과 행동과 가까운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주님의 장막에 머무를 자의 윤리적 행위는 어떠해야 하나요?
시편 기자는 주님 장막에 머무를 자의 윤리적 행위를 서술합니다. 혀로 남을 비방하지(허물을 들추지) 않고, 이웃에게 악을 행치 않으며, 이웃을 모욕하지(비방하지) 않아야 합니다. (하나님께) 버림받은(망령된) 자는 멸시하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들은 존경해야 합니다. 서원한 것은 손해가 되어도 바꾸지 않고 약속한 것은 지켜야 합니다. 사채업을 하지 않고, 뇌물을 받고 사실을 날조해 무죄한 자를 해하지 않아야 합니다. 주님 장막에 머무를 자는 이웃 관계와 사회적.경제적 행위 면에서도 결함이 없어야 합니다. 이런 사람은 영원히 흔들리지 않고 하나님 안에 머물 것입니다.
그 행위 가운데 내 삶에 적용할 것은 무엇인가요?
사람은 바라보는 것을 바라게 되고 바라는 것을 행하게 됩니다. 우리가 하나님과 그분이 기뻐하는 일을 바라보고 바랄 때 그것을 행하는 자리에 설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기뻐한다면 그분이 원하는 것을 바라고 행하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어떤 행위를 내 삶에 적용할 것인가에 앞서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있는지 하나님을 기뻐하고 있는지 하나님이 원하는 것을 우리도 원하고 있는지 돌아봐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이라고 표현합니다. 하나님과 동행한다는 것은 하나님과 함께 나란히 걷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이 바라보는 것을 바라보고 하나님이 바라는 것을 바라며 하나님이 행하시는 것을 행하는 삶을 말합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우리의 삶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 안에서 머물러 사는 평안과 기쁨을 누리기를 원합니다. 주님께서 바라보는 것을 바라보고 주님께서 바라는 것을 바라며 주님의 의를 행하는 우리가 되게 하소서. 그 무엇보다 주님을 사랑하며 기뻐하며 주님과 동행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