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뜻을 저버린 삶, 상한 무화과 같은 삶(렘 29:15-23)
포로가 되지 않고 남은 백성에게 선언된 심판은 무엇인가요?
고난의 때일수록 평안과 위로를 전하는 이들의 말에 현혹되기 쉽습니다. 바벨론으로 끌려간 백성 가운데 거짓 선지자들이 있었고, 백성은 그들이 전하는 말을 하나님 말씀으로 여겼습니다. 이에 하나님은 바벨론에 잡혀가지 않고 유다 땅에 남은 이들의 운명에 대해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유다에 남은 자들은 하나님이 보내신 칼과 기근과 전염병으로 인해 상해서 먹지 못할 무화과 같아질 것입니다. 또한 세계 열방으로 흩어져 나라들 사이에서 저주와 경악과 수치의 대상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이 정하신 뜻은 바벨론을 통한 유다와 열방의 심판입니다. 참선지자를 통해 들려주시는 하나님 말씀을 거부하고 거짓 선지자의 달콤한 말에 귀 기울이면, 먹지 못할 무화과 같은 인생으로 전락하고 맙니다.
나의 바람과 하나님 뜻이 다를 때 하나님 뜻을 따라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 듣기를 사모해야 합니다. 나의 바람에 맞는 말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전하는 말씀듣기를 사모해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올바로 이해한다면 하나님의 뜻이 얼마나 선한지 깨닫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나의 바람이 하나님의 선하신 뜻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 보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에서 멀어져 있는 우리의 뜻이 죄입니다. 하나님의 생각에서 멀어져 있는 우리의 생각은 죄입니다. 죄는 하나님과의 연결이 멀어져 있는 것을 말합니다. 그때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애통하며 회개하는 것입니다. 이 모든 일들은 하나님의 말씀 듣기를 사모하는 자들에게 주님께서 성령으로 행하시는 은혜입니다. 하나님의 뜻이 잘 이해되지 않을 때라도 성령께서 그 말씀이 옳은 것을 보여주신다면 순종하는 것이 선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겸손히 순종하는 자들을 기뻐하시기 때문입니다.
거짓말과 음행을 일삼는 자들의 최후는 어떠한가요?
전지하신 하나님은 우리의 말과 행동, 마음과 생각까지 다 아십니다. 하나님은 바벨론에서 일어난 거짓 선지자인 아합과 시드기야를 지목해 그들의 거짓말과 음행을 다 안다고 하십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이름을 사칭해 거짓으로 백성을 미혹시켰습니다. 그 내용은 바벨론의 멸망과 조속한 귀환이었을 것입니다. 이는 예레미야의 예언과 다르기에 포로지에서 백성을 혼란스럽게 했을 것입니다. 아합과 시드기야는 윤리적으로 타락했습니다. 이에 그들은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에게 화형당해 저주받은 자의 본보기가 될 것입니다. 거룩하신 하나님 말씀을 떠나면 부도덕한 삶을 살게 됩니다. 하나님 말씀을 따르면 정직하고 거룩한 삶도 따라옵니다.
전지하신 하나님 앞에서 내가 버려야 할 거짓된 말이나 행동은 무엇인가요?
영적인 감각을 잃어버리면 무엇이 복이고 무엇이 저주인지 알지 못하게 됩니다. 이런 사람들은 자신에게 복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알지 못하고 보이는 것에 영향을 받아 좌절과 절망 속에 있게 되거나, 반대로 자기에게 저주가 있음에도 복이 있는 것처럼 여기게 됩니다. 이렇게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로 믿고 말하고 행동한다면 그것은 거짓말이고 되고 거짓된 행동이 됩니다. 우리가 주님을 잘 믿고 있고, 날마다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고 있다면 우리는 이미 하나님께서 주신 크고 놀라운 은혜 안에서 살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보이는 것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마치 내가 복을 전혀 받지 못한 사람인 것처럼 좌절하고 절망하지 말아야 합니다. 오히려 큰 복을 내려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찬양해야 합니다. 눈에 보이는 것 중에 영원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오직 보이지 않는 가운데 계신 하나님만이 영원하십니다. 주님의 은혜 안에 사는 것을 가장 큰 기쁨으로 여기십시오.
오늘의 기도:
주님! 우리에게 주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는 영적 분별력을 주소서. 사람의 귀만 즐겁게 하려는 거짓교사들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게 하소서. 주님의 뜻을 깨닫게 하실 때 우리가 원하는 길이 아니라 할지라도 주님의 뜻이 우리에게 선함을 알고 순종하게 하소서. 주님의 주신 복을 믿음으로 세어보고 감사할 수 있는 은혜를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