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ay

가정생활의 윤리(골 3:18-21)    

18 아내 된 이 여러분, 남편에게 순종하십시오. 이것이 주님 안에서 합당한 일입니다.

19 남편 된 이 여러분, 아내를 사랑하십시오. 아내를 모질게 대하지 마십시오.

20 자녀 된 이 여러분, 모든 일에 부모에게 복종하십시오. 이것이 주님을 기쁘게 해 드리는 일입니다.

21 어버이 된 이 여러분, 여러분의 자녀들을 격분하게 하지 마십시오. 그들의 의기를 꺾지 않아야 합니다.

사회생활의 윤리(골 3:22-25)

22 종으로 있는 이 여러분, 모든 일에 육신의 주인에게 복종하십시오.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들처럼 눈가림으로 하지 말고, 주님을 두려워하면서, 성실한 마음으로 하십시오.

23 무슨 일을 하든지 사람에게 하듯이 하지 말고, 주님께 하듯이 진심으로 하십시오.

24 여러분은 주님께 유산을 상으로 받는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여러분이 섬기는 분은 주 그리스도이십니다.

25 불의를 행하는 사람은, 자기가 행한 불의의 대가를 받을 것입니다. 거기에는 사람을 보고 차별을 하는 일이 없습니다.

<말씀묵상>

아내는 남편에게, 남편은 아내에게 어떻게 대해야 하나요?

바울은 가정생활의 윤리를 제시합니다. 먼저 아내가 남편에게 복종하는 것이 주님 안에서 합당한 일이라고 합니다(18절). 이는 남자가 여자보다 우월하다는 말이 아닙니다. 남자가 여자보다 먼저 창조되었기에 권위와 책임이 남자에게 부여되었음을 의미합니다. 그렇기에 남편이 아내위에 군림하는 태도는 옳지 않습니다(19절). 머리이신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몸인 교회를 사랑하시듯 남편도 아내를 자신의 몸처럼 사랑해야 합니다. 자녀는 부모에게 순종해야 합니다. 이는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입니다(20절). 부모는 자녀를 노엽게 하거나 낙심하게 하지 않도록 세심히 배려해야 합니다(21절). 가족 관계의 기초는 사랑과 존중입니다.

가족 안에 사랑과 존중이 확대되도록 내가 더 노력할 점은 무엇인가요?

성령의 감동을 받은 참된 그리스도인이 입어야 하는 새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아, 그리스도를 기쁘시게 하는 삶을 가족 관계 속에서도 살아내는 사람입니다. 가족은 언제 부터 있어왔으며 그 원형은 무엇일까요? 가족은 하나님이 만드신 제도입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남자와 여자가 부모를 떠나 한 몸을 이룬 것이 가족의 원형입니다. 다시 말해서 가족의 원형은 삼위 하나님이십니다.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께서 서로 사랑하시며  섬기시며 온전한 하나됨을 이루시는 것이 우리 가족의 원형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가족안에서 하나님께서 사랑하듯이 사랑하고 예수님께서 순종하듯이 순종하고 성령께서 깨우쳐 진리로 인도하듯이 훈육해야 합니다. 가족안에서 살아내야 하는 우리의 삶의 원형이 하나님이신 것을 잊지 말고 주 예수님을 본받아 사랑하고 순종하기를 원합니다.  

주인이든 종이든 불의를 저지른다면 하나님이 어떻게 대하시나요?

바울은 사회생활의 윤리를 제시합니다. 당시 교회 안에는 노예를 거느린 그리스도인과 노예 출신의 그리스도인이 함께 있었습니다. 종은 육신의 주인에게 눈속임이 아닌 두려운 마음으로 성실하게 '주님께 하듯' 순종해야 합니다(22-23절). 그는 육적 신분이 노예이기에 땅에서의 유산은 없지만, 영적 신분은 하나님을 섬기는 백성이기에 장차 하늘의 유산을 상속받습니다(24절). 주인이든 종이든 불의를 자행하든 공의로우신 하나님의 심판을 받습니다(25절). 하나님은 사람을 사회적 신분으로 차별하지 않으시는, 공평하신 분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어디서나 주님께 하듯 진실히 행하면 됩니다. 종의 충성과 주인의 배려는 그리스도 안에서 서로를 아름답게 결속시킵니다.

나는 하나님이 세워 주신 지도자를 어떤 마음으로 대하나요?

우리에게 지도자가 있지만 그를 세우신 분은 하나님이시기에 궁극적으로 우리의 지도자는 오직 하나님이십니다. 직장인은 자신의 직업을 소명으로 받아들이고, 직장 상사를 하나님께서 권위를 부여하신 사람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예나 지금이나 윗사람에게 눈가림으로 기쁘게 하는 일은 정직한 행동일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권위를 준 사람에게 눈가림으로 하지 말고 성실한 마음으로 대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그 지도자, 윗사람을 두려워하라는 말이 아니라 주님을 두려워하면서 성실한 마음으로 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할 줄 아는 사람은 무슨 일을 할지라도 마음을 다하여 주님께 하듯이 일을 할 것입니다. 우리가 어떤 직업을 가지든지 주님이 그 일터에 주인이시라는 인식으로 최선을 다해 일해야 합니다. 주님께 유산을 상으로 받을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 무엇을 하든 누구를 대하든 제가 주님의 이름으로 세워진 인생임을 드러내길 원합니다. 주님을 사랑하듯 배우자를 사랑하고, 주님을 섬기듯 자녀를 존중하며, 주님을 경외하듯 정직하게 일하게 하소서. 속사람을 살펴보시는 주님 앞에 부끄러움 없는 자녀로 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