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ay

주님 눈을 항상 의식하는 삶(시편 139:1-12)

Posted by SUKIN HONG on

다윗은 주님의 전지하심을 어떻게 묘사하나요?

주님은 우리의 일거수일투족을 다 아십니다. 그분은 우리의 행동과 생각, 일상의 습관, 아직 내뱉지 않은 혀의 말조차 이미 알고 계십니다. 우리의 현재뿐 아니라 과거와 미래까지 아십니다. 주님은 우리 앞뒤를 두루 감싸시고 안수하시며 친밀하게 다가오십니다. 주님이 아시는 것은 우리를 옴짝달싹 못 하게 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사랑으로 돌보아 주시기 위함입니다. 우주 만물을 창조하신 주님이 티끌에 불과한 우리를 그렇게도 자세히 살피시고 아신다는 사실은 참으로 놀랍습니다. 이는 인간이 이해할 수 없는 기이하고도 놀라운 지식입니다. 유한한 인간은 주님을 조금씩 알아 가지만, 전지하신 주님은 처음부터 끝까지 우리의 모든 것을 아십니다. 

나의 일거수일투족을 아미 아시는 주님 앞에 고백하고 돌이킬 죄는 무엇인가요?

오늘 시편의 핵심 단어는 하나님께서 아신다는 것입니다. 성경에서 하나님께서 아신다는 표현은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는 하나님께서 말 그대로 우리의 모든 형편과 처지, 생각을 아신다는 의미입니다. 우리의 아픈 것도 아시고, 마음도 아시고 고통과 슬픔까지 다 아신다는 것입니다. 반대로 아신다는 것이 부정적인 의미가 될 때는 우리의 죄악을 아신다는 의미입니다. 은밀한 죄까지도 샅샅이 아신다는 의미입니다. 이럴 때 아신다는 것은 심판과 감찰의 의미가 됩니다. 하나님 앞에 우리는 숨길 수 없습니다. 피할 수 없습니다. 어디서든지 하나님의 살피심이 눈동자처럼 우리를 보고 계십니다. 우리는 매순간을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우리를 향한 뜻은 죄 가운데서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고, 죄를 고백할 때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알고 항상 기뻐하고, 모든 일에 감사하고, 끊임없이 기도로 주님과 교제를 나누는 것입니다. 

주님의 눈을 피해 보려는 노력이 왜 헛될까요?

주님은 어디에나 계시는 분입니다. 그러므로 누구도 무소부재하신 주님의 영을 떠나 주님을 앞을 피할 수 없습니다. 가장 높은 하늘에 올라가도, 가장 깊은 스올에 내려가도 모두 주님의 통치 영역입니다. 저 동녘 너머로 날아가거나 바다 끝 서쪽에 가서 거기 머무를지라도 거기에서도 주님의 손이 붙들고 계십니다. 어둠 속에 숨어 봐야 빛과 어둠을 창조하신 주님께는 어둠과 빛이 다 같습니다. 주님은 은밀한 일을 나타내시고 어두운 데 있는 것을 아시는 분이기에(단 2:22) 악을 행하고 숨을 곳이 없습니다. 무소부재하신 하나님은 사랑의 손길로 우리를 인도하시고 힘 있게 붙들어 주십니다. 주님이 우리가 머무는 곳 어디에나 함께 계시며 도우신다는 사실은 두려움이 아니라 평안과 위로가 됩니다. 주님을 가까이 함이 성도의 지혜요 복입니다. 

내가 어디에 있든지 늘 함께 계시는 주님을 더 많이 의식한다면, 내 삶이 어떻게 달라질까요?

요나는 하나님이 가라고 하는 니느웨로 향하지 않고, 정반대쪽인 다시스행 배를 탔습니다. 그가 배 밑층까지 내려갔지만 하나님께서는 찾아내셨고, 심지어 바다 깊은 곳에 던져졌을 때에도 하나님은 그를 찾아내셨고, 큰 물고기를 준비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눈을 피할 수 있는 곳은 없습니다. 다윗은 혹 바다 끝에 가서 살게 된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손이, 하나님의 능력의 오른손이 붙들어 주실 것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그 어느 곳에 있어도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인도하심에서 제외된 곳이 없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전지하신 하나님과 편재하신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기에 하나님께서 우리를 세워주신 가정과 일터와 지금 내가 서 있는 이곳은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성전입니다.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성전 된 우리의 삶을 통해서 살아계신 하나님이 이 세상에 밝히 드러나는 오늘 우리의 삶이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광부가 채광하기 위해서 광산을 자세히 살피듯이, 또 정탐을 나간 군인이 적군의 동태를 세밀하게 살피듯이, 주님께서 우리를 그렇게 살펴보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눈 밖에서 무엇을 몰래 하려는 어리석음에 빠지지 않게 하소서. 하나님 없이 우리 힘으로 우리가 감당하지 못할 크고 놀라운 일을 하겠다는 교만에 빠지지 않게 하소서. 우리가 하나님을 벗어나 오염된 삶을 살지 않게 하시고, 믿음의 용기를 가지고 우리 삶을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성전으로 가꾸어 가게 하시며, 매일 매일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함으로 하나님의 역사하심의 통로가 되게 하여 주소서. 하나님과 동행하는 하루하루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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