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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권자 예수님, 왕이신 예수님(눅 19:28-40)

Posted by 행복한 말씀묵상팀 on

예수님이 아무도 타 보지 않은 나귀 새끼를 끌고 오라고 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예루살렘을 향한 예수님과 제자들의 여정이 막바지에 이릅니다. 예수님은 고난과 죽음의 구속 사역을 기꺼이 감당하시고자 예루살렘으로 ‘앞서서’ 가십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필요한 것들을 전능한 능력을 통해 주권적으로 준비하십니다. 예수님은 “네 왕이... 나귀 곧 나귀 새끼인 어린 나귀를 타고 오신다.”(슥 9:9)라는 스가랴의 예언을 성취하시기 위해 두 제자를 맞은 편 마을로 보내십니다. 그 나귀 새끼는 구속 사역을 위해 미리 준비된 것으로, 제자들은 가서 준비된 것을 가져오기만 하면 됩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은 우리 몫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만물의 창조자요 주권자십니다. 성도에게 필요한 것은 구속 사역을 주권적으로 이끄시는 예수님을 향한 믿음과 순종입니다. 

내가 예수님이 주권을 믿고 무조건 순종할 일은 무엇인가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연약함을 인정하는 것을 힘들어합니다. 아마도 이 세상이 약해보이는 사람에게 더욱 가혹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더욱 강해보이고 싶어 하는 점도 있을 겁니다. 그리고 세상의 교육과 문화는 이상적인 사람으로 독립적이고 자주적인 인간상을 추구하도록 부추깁니다. 반면에 성경은 하나님께서 인간을 그리스도 안에서 지으셨음을 분명히 합니다. 인간은 하나님과 분리되어 따로 독립적으로 살 수 있는 존재로 지음 받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을 떠나서는 그 삶의 목적도 만족도 생명도 누릴 수 없다고 말합니다. 어떻게 보면 철저히 하나님 의존적인 이런 인간상이 비굴해 보이기도 하고 답답해 보이기도 하지만 그것은 죄와 죽음으로 인한 비참함과 두려움을 정직하게 대면해 보지 않은 사람의 짧은 생각일 뿐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노예로 부리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자녀로 삼으셔서 상속자가 되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주권을 믿고 순종할 때 최대의 수혜자는 바로 나 자신인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을 왕으로 찬양하는 제자들의 외침에 바리새인들은 어떻게 반응했나요?

예수님은 만왕의 왕이십니다. 예수님이 올리브산 내리막길에 가까이 오시자 제자의 온 무리가 기뻐하며 환영합니다. 그들은 “복되시다, 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임금님!”(38절)라고 외칩니다. 이는 왕이 입성할 때 부르는 노래로, 시편 118편 26절을 인용한 것입니다. 예수님이 행하신 일들을 본 사람은 모두 그분을 믿었습니다. 그러나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을 왕으로 칭하는 것이 못마땅했습니다. 예수님은 “이 사람들이 잠잠하면, 돌들이 소리지를 것이다.”(40절)라고 말씀하십니다. 제자들의 입을 막는다면, 생명 없는 돌들이라도 예수님의 왕 되심을 외칠 것입니다. 누구도 만왕의 왕이신 예수님을 향한 찬양을 막을 수 없습니다. 

내게는 예수님을 만왕의 왕으로 고백하고 찬양하는 믿음이 있나요?

예수님께서 나의 왕이시고 만왕의 왕이신 것이 믿어지는 것은 하나님이 주신 선물입니다. 성령의 인도하심이 아니고서는 하나님의 선하시고 인자하심이 진심으로 믿어지기가 힘듭니다. 사랑하는 외아들을 나와 같은 형편없는 죄인을 살리기 위해서 십자가에서 대신 죄값을 치르고 죽게 하셨다는 사실이 나의 이기적이고 짧은 생각으로는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나를 향한 하나님과 예수님의 사랑이 믿어질 때 십자가의 대속이 믿어지고, 죄 사함이 믿어지고, 부활의 소망이 믿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름다우신 나의 왕, 만왕의 왕을 기쁘게 찬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늘의 기도>

나는 주님 안에서 주님을 위하여 주님으로 인하여 지금 받은 존재임을 믿습니다. 주님과 함께 동행하며 교제하며 사랑하며 주님의 음성을 듣고 따라 사는 것이 나의 기쁨이고 특권임을 믿습니다. 나의 왕 되신 주님의 선하신 뜻이 나의 순종을 통하여 열매맺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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