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함'으로 증명되는 하나님의 택과 사랑(말라기 1:1-5)
이스라엘이 하나님 언약과 사랑을 의심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하나님 사랑은 '선택'과 '언약'으로 나타납니다. 이스라엘은 오랜 포로 생활 후에 고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성전과에루살렘 성벽은 재건되었지만, 그들은 여전히 독립하지 못한 채 페르시아에 속한 작은 공동체로 살아야 했습니다. 이런 상황이 길어지자 이스라엘은 "주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증거가 어디에 있습니까?"(2절)라고 묻습니다. 이는 이스라엘이 선택받은 하나님 백성인 증거를 보여 달라는 말입니다. 하나님은에서보다 나을 것 없는 야곱 곧 이스라엘을 선택해 사랑하시고, 에서는 미워해 그 땅을 황폐하게 하신 일을증거로 제시하십니다. 죄로 인한 징계를 겪고도 여전히 '존재함이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 사랑의 증거라는 입니다.
오랜 고난으로 인해 하나님 사랑이 의심될 때 나는 어떻게 하나요?
우리는 때로는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할 때가 있습니다. 말씀대로 살면서 고군분투하지만 언제나 패배의 쓴 맛을 볼 때, 여전히 믿음 안에서 행하지만 고통이 제거되지 않을 때, 믿음으로 살아감에도 불구하고 방해하는 세력은 날로 증가될 때, 이유 없이 고통을 겪고 불의의 사고를 당할 때, 우리는 하나님이 살아 계시냐고 의심합니다. 하나님이 살아계시다면, 사랑의 하나님이 왜 이런 일이 일어나도록 내버려 두셨는가를 따지고 듭니다. 한 번 이렇게 생각해 보십시오. 우리가 애매한 고난을 당할 때, 말씀대로 살면서 여전히 고난을 겪고 악인의 형통함을 볼 때, 우리의 의무가 하나님의 의로우심을 입증하는 것인가? 아니면, 그런 가운데 우리는 여전히 고난당하는 것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실제로 사랑인 것을 믿는 것인가? 성경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의로우심을 입증하라고 명령한 적이 없습니다. 다만 우리는 구주 예수님을 확실을 믿어야 한다고 요구 받았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사랑이라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우리가 먼저 이것을 믿음때 우리는 하나님이 사랑이라는 것을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하나님이 에돔에게 영원한 진노를 쏟으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하나님의 주권적 선택은 야곱(이스라엘)과 에서(에돔)에게서잘 드러납니다. 야곱과 에서는 한 어머니에게서 난 쌍둥이였지만, 야곱은 선택받았고 에서는 선택받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하나님은 야곱의 형제인 에서의 영역을 지켜주셨습니다. 하지만 에서의 후손인 에돔은 이스라엘이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갈 때, 이스라엘을 약탈하는 등 만행을 저질렀습니다. 이에 하나님은 에돔을 황무지로 만드시고(3절), 그들이 나라를 재건하려 시도해도 다시 헐어 버릴 것이라고 선언하십니다(4절). 형제 이스라엘을 배신하고 하나님의 진노를 당한 에돔은 역사 속에서 완전히 사라질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존재함'과 '에돔의 사라짐'을 통해 그분의 주권과 선택과 사랑을 온 열방에 드러내십니다.
내가 하나님의 주권적 선택과 사랑을 느끼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우리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일하심에 "왜요?"라고 질문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그분의 절대적인 주권을 인정하고 순복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하나님은 창조자이시고 우리는 피조물입니다. 하나님은 흙으로 토기를 빚으시는 토기장이시고 우리는 그분의 손에 들려진 진흙덩이입니다. 진흙덩이가 토기장이에게 무엇을 만드느냐고 반문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그 만든 그릇을 어떻게 사용하든 전적으로 토기장이의 권한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공의와 능력을 알게 하기 위해 멸하려고 작정된 사람들에 대해서도 오래 참고 관용하시는 것도 그분의 주권입니다. 우리는 날마다 받을 자격이 없는 놀라운 하나님의 사랑를 받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우리는 날마다 하나님의 은혜로 살고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이렇게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는 은혜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격 없는 우리를 선택하시고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주셔서 하나님의 자녀 삼아주시니 감사합니다. 오늘을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믿음으로 살아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