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의 사명, 사람 낚는 어부(눅 5:1-11)
메시아가 이 땅에 오셔서 하시는 일은 무엇인가요?
예수님이 전하시는 말씀에는 능력과 권위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말씀을 듣고자 많은 사람이 몰려왔습니다. 예수님이 한 배에 올라 가르치시는데, 그 배는 시몬 베드로의 배였습니다. 말씀을 마치신 후, 예수님은 시몬에게 "깊은데로 나가, 그물을 내려서, 고기를 잡아라"(4절)라고 명하십니다. 시몬은 자신들이 밤이 새도록 수고했어도 잡은 것이 없지만 "말씀을 따라"(5절) 그물을 내리겠다고 대답합니다. 시몬은 갈릴리 바다에서 고기를 전문적으로 잡는 어부였음에도 예수님 말씀에 순종합니다. 그물을 내리니 그물이 찢어질 정도로 많은 고기가 잡혔습니다. 주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제자도의 시작입니다.
내가 주님 말씀에 의지해 시도할 일은 무엇인가요?
주님의 말씀을 지속적으로 읽고 무슨 의미인지 묵상하고 그 뜻을 알려주시기를 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다스리는 나라를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의 다스림을 받기 위해서 우리는 지속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고 우리가 순종해야 할 하나님의 뜻과 목적이 무엇인지 구해야 합니다. 그리고 성령님께서 깨닫게 하시는 하나님의 뜻이나 부르심이 있으면 순종하고자 시도하는 것입니다. 믿음이 우리안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듯이 순종 역시 우리의 힘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고민하며 두려워하는 가운데 주님의 말씀에 따라 내딛는 순종의 시도 한 걸음이 우리 인생의 방향을 바꿉니다. 내가 주님 말씀에 의지해 시도할 일이 무엇인지 알기를 원한다면 주님의 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그 말씀을 붙들고 주님께 기도하십시오.
베드로가 예수님 무릎 앞에 엎드린 것은 무엇을 의미하나요?
제자는 사람을 낚는 어부입니다. 시몬 베드로는 고기가 많이 잡힌 것을 보고 예수님의 무릎 앞에 엎드려 "주님, 나에게서 떠나 주십시오. 나는 죄인입니다."(8절)라고 고백합니다. '무릎 앞에 엎드리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 겸손과 복종을 표하는 자세입니다. 자신은 '죄인'으로 고백하는 것은 신적 위엄과 권위 앞에서 하는 행위입니다. "주여 나를 떠나소서."라는 말은 자신이 주님 앞에 있기에 너무나 부족하다는 뜻이며, 죄인으로서 심판을 받지 않도록 자신을 용서해 달라는 의미입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시며 시몬을 그분의 제자로 부르십니다(10절). 당시에도 제자들이 선생을 찾아다녔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제자들을 택해 부르십니다. 주님은 우리도 제자로 부르십니다.
예수님이 사람 낚는 제자로 부르실 때 나는 어떻게 응답할까요?
예수님은 잃어버린바 되었던 나를 찾아와 주셨습니다. 나를 지으신 하나님 아버지, 나의 생명의 근원, 나의 복의 근원, 나의 모든 필요의 공급자, 나의 보호자 되시는 하나님께 등을 돌리고 반역하여 내 마음대로 살아가다가 가난하게 되었던 나였습니다. 사탄과 죄의 포로가 되었던 나였습니다. 눈이 멀어 하나님이 나의 아버지이신줄로 몰랐던 나였습니다. 날마다 이 세상의 삶의 무게에 짓눌려 두려워하며 살던 나였습니다. 예수님은 그런 죄인이었던 나를 찾아와 불러서 회개하고 하나님 아버지께 돌아오게 해 주셨습니다.예수님 안에서 풍성한 생명과 복과 모든 필요와 보호를 공급받으며 누리게 해 주셨습니다. 이렇게 행복하고 감사한 하나님 나라의 삶을 나 혼자만 누릴 수 없습니다. 잃어버린 자를 찾으시는 예수님의 마음을 외면할 수 없습니다.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시는 일에 함께 동참하는 사람 낚는 제자의 삶은 예수님을 믿는 우리의 최우선 순위입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 나를 찾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를 죄에서 불러 주님 안에서 의로운 삶을 살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님의 말씀에 귀기울이고 순종하는 제자의 삶을 기쁘게 살겠습니다. 사람 낚는 어부의 삶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주님이 계신 곳에 늘 함께 하겠습니다. 주님의 마음을 나의 마음 가득 채워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