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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와 긍휼의 피난처, 도피성(신명기 19:1-14)

Posted by SUKIN HONG on

하나님은 어떤 목적으로 약속의 땅에 도피성을 두라 명하시나요?

약속의 땅은 복수와 폭력이 난무하는 땅이 아닌 자비와 긍휼의 땅입니다. 하나님은 레위인의 48개 성읍 중 여섯 곳을 ‘도피성’으로 삼으셨습니다(민 35:13-14). 요단 동편에 세 곳의 도피성이 마련되었고(4:41-43), 이제 요단 서편에 세 곳을 마련해 그 길을 잘 정비해 두어야 합니다. 이는 원한 없이 부지중에 살인을 저지른 자가 피를 보복하는 자의 손을 피해 신속하게 도피성으로 향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실수로 살인한 자는 그곳에서 자숙할 기회를 얻고 피해자 친족은 복수심을 누그러뜨릴 시간을 갖습니다. 도피성은 생명의 존엄성과 인간의 연약함을 모두 배려하신 하나님의 은혜요, 예수 그리스도 십자가의 그림자입니다. 완전한 도피성이요 피난처 되신 예수님께 나아오는 사람은 누구든지 구원을 얻습니다. 

완전한 도피성이신 예수님께 나아가지 못하도록 막는 내 안의 장애물은 무엇인가요?

내가 도피성으로 피해야할 죄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 완전한 도피성이신 예수님을 찾지 않을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나쁜 짓을 많이 하지 않았으니 자신은 죄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또 자신보다 더 나쁜 짓을 한 사람들이 많으니 자신은 그보다 나은 사람이라고 자기 합리화를 합니다. 이렇게 여전히 자신의 의를 붙잡고 사는 태도가 완전한 도피성이신 예수님께 나아가는 것을 방해 합니다. 예수님께 나아가지 못하도록 막는 또 다른 장애물은 예수님이 완전한 도피성이심을 믿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예수님께 간다고 뭐가 크게 달라지겠어?’라고 생각하면서 자신의 힘과 노력으로 뭔가 스스로의 문제를 해결해 보려고 애를 씁니다. 예수님이 아닌 돈이나 권력이나 명예와 같은 다른 힘에 의지해서 자신들을 안전하게 지켜보려고 애를 씁니다. 완전한 도피성이신 예수님은 자신에게 나아와 죄 사함과 평안과 자유를 누리기 위해서는 우리가 돈을 내거나 값을 치러야 한다고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누구나 예수님의 은혜를 사모함으로 기대하고 믿고 나아오는 자들은 누구나 예수님 안에서 죄 사함과 평안과 자유를 누릴 수 있습니다. 

고의로 살인한 사람은 어떤 처벌을 받게 되나요?

하나님 백성이 사는 땅은 무죄한 자의 피가 흐르지 않는 곳이어야 합니다. 이스라엘은 요단 서편 가나안 땅을 다 얻게 되면, 그 땅에도 세 곳이 도피성을 세워야 합니다(헤브론, 세겜, 갈릴리의 게데스. 수 20:7). 그리고 도피성의 관할 구역 혹은 이웃의 소유지를 표시하는 경계선을 잘 지켜야 합니다(14절). 도피성은 피의 보복과 폭력에서 공동체를 지키는 제도입니다. 하지만 원한으로 이웃을 살인한 자에게는 공의의 심판을 내려야 합니다. 율법은 죄의 동기에 따라 자비를 베풀지 말지 결정합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우리의 모든 죄를 담당하시고 궁극적인 구원을 베푸십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아래 피할 때 우리 영혼은 안전합니다. 

완전한 도피성이신 예수님께 속한 나는 어떤 마음과 태도로 살아야 할까요?

성경은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을 두 종류의 사람들로 나눕니다. 의인과 죄인입니다. 누가 의인이고, 누가 죄인입니까?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수준이 높은 사람이 의인이고 법을 어기고 남을 속이는 악한 사람이 죄인입니까? 성경은 하나님께 속하여 하나님의 말씀의 다스림을 받고 사는 사람은 의인이고, 하나님을 떠나서 하나님의 말씀이 아닌 세상의 가치관을 따라 사는 사람이 악인이라고 말합니다. 사도바울은 골로새 교회에 보낸 편지에서 암흑의 권세 아래 사는 사람들은 죄인이요, 하나님의 사랑하는 아들의 나라에서 사는 사람들은 의인이라고 말합니다(골 1:13-14). 완전한 도피성이신 예수님께 속했다는 말은 이제 우리의 국적이 바뀌었다는 말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를 살아가는 시민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또한 우리는 이 세상의 가치관, 세상의 법을 따라 사는 것이 아니라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사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이제 우리가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으로 살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완전한 도피성이심을 믿습니다. 우리의 도피성이 되셔서 주님을 찾아 나아가는 자들은 누구나 받아 주시고, 주님의 사랑과 은혜로 회복시켜 주시고, 참된 자유를 주심을 감사합니다. 우리가 주님을 기뻐하고, 주님의 말씀을 기뻐하고, 주님의 다스리심을 기뻐합니다. 우리의 삶을 통하여 도피성이신 주님의 복음이 세상에 밝히 전파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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