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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인 심판을 집행하시는 언린양(계 6:1-17)

Posted by 행복한 말씀묵상팀 on

첫째 심판에서 넷째 심판까지( 6:1-8)

1 나는 그 어린 양이 그 일곱 봉인 가운데 하나를 떼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나는 네 생물 가운데 하나가 우레 같은 소리로 "오너라!" 하고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2 그리고 내가 보니, 흰 말 한 마리가 있는데, 그 위에 탄 사람은 활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는 면류관을 쓰고 있는데, 그는 이기면서 나아가고, 이기려고 나아갔습니다.

3 그 어린 양이 둘째 봉인을 뗄 때에, 나는 둘째 생물이 "오너라!" 하고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4 그 때에 불빛과 같은 다른 말 한 마리가 뛰어나오는데, 그 위에 탄 사람은 사람들이 서로 죽이는 일이 벌어지도록 땅에서 평화를 없애는 권세를 받아서 가졌습니다. 또 큰 칼을 받아서 가지고 있었습니다.

5 그 어린 양이 셋째 봉인을 뗄 때에, 나는 셋째 생물이 "오너라!" 하고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내가 보니, 검은 말 한 마리가 있는데, 그 위에 탄 사람은 손에 저울을 들고 있었습니다.

6 그리고 네 생물 가운데서 나오는 듯한 음성이 들려 왔는데 "밀 한 되도 하루 품삯이요, 보리 석 되도 하루 품삯이다. 올리브 기름과 포도주에는 해를 끼치지 말아라" 하고 말하였습니다.

7 그 어린 양이 넷째 봉인을 뗄 때에, 나는 이 넷째 생물이 "오너라!" 하고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8 그리고 내가 보니, 청황색 말 한 마리가 있는데, 그 위에 탄 사람의 이름은 '사망'이고, 지옥이 그를 뒤따르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칼과 기근과 죽음과 들짐승으로써 사분의 일에 이르는 땅의 주민들을 멸하는 권세를 받아 가지고 있었습니다.

다섯째 심판과 여섯째 심판( 6:9-17)

9 그 어린 양이 다섯째 봉인을 뗄 때에, 나는 제단 아래에서, 하나님의 말씀 때문에, 또 그들이 말한 증언 때문에, 죽임을 당한 사람들의 영혼을 보았습니다.

10 그들은 큰 소리로 부르짖었습니다. "거룩하시고 참되신 지배자님, 우리가 얼마나 더 오래 기다려야 지배자님께서 땅 위에 사는 자들을 심판하시어 우리가 흘린 피의 원한을 풀어 주시겠습니까?"

11 그리고 그들은 흰 두루마기를 한 벌씩 받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그들과 같은 동료 종들과 그들의 형제자매들 가운데서 그들과 같이 죽임을 당하기로 되어 있는 사람의 수가 차기까지, 아직도 더 쉬어야 한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12 그 어린 양이 여섯째 봉인을 뗄 때에, 나는 큰 지진이 일어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해는 검은 머리털로 짠 천과 같이 검게 되고, 달은 온통 피와 같이 되고,

13 하늘의 별들은, 무화과나무가 거센 바람에 흔들려서 설익은 열매가 떨어지듯이, 떨어졌습니다.

14 하늘은 두루마리가 말리듯이 사라지고, 모든 산과 섬은 제자리에서 옮겨졌습니다.

15 그러자 땅의 왕들과 고관들과 장군들과 부자들과 세도가들과 노예들과 자유인들이 동굴과 산의 바위들 틈에 숨어서,

16 산과 바위를 향하여 말하였습니다. "우리 위에 무너져 내려서, 보좌에 앉으신 분의 얼굴과 어린 양의 진노로부터 우리를 숨겨다오.

17 그들의 진노를 받을 큰 날이 이르렀다. 누가 이것을 버티어 낼 수 있겠느냐?"

           

<말씀묵상>

어린양이 인을 떼실 때마다 이루어지는 심판은 무엇을 강조하나요?        

하나님과 어린양의 보좌에서 심판이 시작됩니다. 어린양이 인을 하나씩 떼시자 심판이 진행되고, 네 생물이 수종 듭니다. 어린양이 인을 떼실 때마다 흰말, 붉은 말, 검은 말, 청황색 말이 차례로 등장합니다. '흰말'은 인간의 정복욕으로 시작된 전쟁을, '붉은 말'은 내전을 상징합니다. 전쟁과 내전은 기근과 물가폭등을 초래합니다. '검은 말'은 악한 때를 상징하며 슬픔과 탄식으로 고통의 눈물을 흘리게 됨을 뜻합니다. 창백한 색깔의 '청황색 말'을 탄 자의 이름은 '사망'입니다. 죽음으로 종결되는 말 심판은 죄의 자멸성을 강조합니다. 일곱 인 심판은 인간 스스로 초래한 죄의 결과며, 하나님은 이를 내버려 두실 뿐입니다. 그러나 어린양이 심판자시기에 성도는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죽음의 재앙에 이르지 않도록 내가 버릴 탐욕의 죄는 무엇인가요?

요한계시록의 주요 배경이 되는 로마 시대에는 황제 숭배가 만연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정치적 충성을 넘어, 우상숭배와 연결된 심각한 문제였습니다. 황제 숭배를 거부한 그리스도인들은 짐승의 표를 받지 않은 자로 여겨져 핍박을 받았고, 심지어 목숨을 잃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로마 황제 숭배는 곧 죽음의 재앙으로 이어지는 탐욕의 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시대에도 물질만능주의, 성공 제일주의, 외모 지상주의 등 다양한 형태의 우상숭배가 존재합니다. 이러한 우상들은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아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하고, 결국 죽음의 재앙에 이르게 합니다. 우리는 어린 양의 피로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로서, 세상의 탐욕을 버리고 오직 하나님만을 섬기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보여주신 섬김과 희생의 본을 따라, 우리는 영원한 생명의 길을 걸어가야 합니다. 

어린양이 여섯째 인을 떼시자 어떤 장면이 펼쳐졌나요?

다섯째 인을 떼시자 순교자들의 탄원 기도 장면이 나타납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자신의 증언 때문에 죽임당한 영혼들이 제단 아래에서 심판을 탄원하는 기도를 드립니다. 그들은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심판해 주시길, 그리고 순교자들의 피를 갚아 주시길 기도합니다. 여섯째 인을 떼시자 펼쳐지는 장면은 종말의 상황 곧 재림과 관계됩니다(욜 2:31; 막 13:24~26). 그날은 하나님과 어린양의 '진노의 날'이 될 것입니다. 구원의 문이 닫히고, 회개할 기회는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과 어린양을 경배하지 않는 자들이 숨을 곳을 찾지만, 하나님의 눈을 피할 곳은 없습니다. 세상의 마지막인 그날은 하나님 백성에게는 최후 승리의 날입니다. 

구원의 문이 닫히기 전, 회개할 기회가 사라지기 전에 내가 전도할 이는 누구인가요?

예수님의 초림으로 시작된 종말의 시대는 재림으로 완성될 때까지 심판과 구원이 동시에 진행되는 기간입니다.  심판의 시대 속에서도 하나님의 백성들이 믿음을 지키며 승리할 수 있는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희생 때문입니다. 이 시대는 구원의 시대이기도 합니다. 성령께서 이 땅에 오셔서 회개의 역사를 일으키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구원의 문이 닫히기 전에 우리가 전도해야 할 대상은 바로 "회개가 필요한 모든 사람"입니다. 이는 혈연이나 지연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알지 못하는 모든 사람, 하나님의 나라를 경험하지 못한 모든 사람을 포함합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 명령을 따라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야 합니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성령의 도우심을 구하며 담대하게 복음을 전하여, 더 많은 사람들이 구원의 은혜를 누리도록 힘써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 감당할 수도, 거부할 수도 없는 심판의 날을 제가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음은 심판의 주관자가 주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심판이 가까움을 볼수록, 구원의 주님을 향한 믿음으로 더 굳건히 서게 하소서. 주님을 뵐 그날까지 승리의 소망으로 오늘의 고난을 묵묵히 감내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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