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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순리를 인정하고 다음 시대를 준비할 때(왕상 1:1-10)

Posted by 행복한 말씀묵상팀 on

노년의 다윗(왕상 1:1-4)

1 다윗 왕이 나이 많아 늙으니, 이불을 덮어도 따뜻하지 않았다.

2 신하들이 왕에게 말하였다. "저희가 임금님께 젊은 처녀를 한 사람 데려다가, 임금님 곁에서 시중을 들게 하겠습니다. 처녀를 시중드는 사람으로 삼아 품에 안고 주무시면, 임금님의 몸이 따뜻해질 것입니다."

3 신하들은 이스라엘 온 나라 안에서 젊고 아름다운 처녀를 찾다가, 수넴 처녀 아비삭을 발견하고, 그 처녀를 왕에게로 데려왔다.

4 그 어린 처녀는 대단히 아름다웠다. 그 처녀가 왕의 시중을 드는 사람이 되어서 왕을 섬겼지마는, 왕은 처녀와 관계를 하지는 않았다.

아도니야의 야망(왕상 1:5-10)

5 그 때에 다윗과 학깃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아도니야는, 자기가 왕이 될 것이라고 하면서, 후계자처럼 행세하고 다녔다. 자신이 타고 다니는 병거를 마련하고, 기병과 호위병 쉰 명을 데리고 다녔다.

6 그런데도 그의 아버지 다윗은 아도니야를 꾸짖지도 않고, 어찌하여 그런 일을 하느냐고 한 번도 묻지도 않았다. 그는 압살롬 다음으로 태어난 아들로서, 용모가 뛰어났다.

7 아도니야가 스루야의 아들 요압과 아비아달 제사장을 포섭하니, 그들이 아도니야를 지지하였다.

8 그러나 사독 제사장과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와 나단 예언자와 시므이와 레이와 다윗을 따라다닌 장군들은, 아도니야에게 동조하지 않았다.

9 아도니야가 엔 로겔 가까이에 있는 소헬렛 바위 옆에서, 양과 소와 살진 송아지를 잡아서 잔치를 베풀고, 자기의 형제인 왕자들과 유다 사람인 왕의 모든 신하들을 초청하였다.

10 그러나 나단 예언자와 브나야와 왕의 경호병들과 동생 솔로몬은 초청하지 않았다.

 

<말씀묵상>

용맹하던 젊은 시절과 달리 늙은 다윗의 모습은 어떠한가요?

노년의 시기는 다음 세대가 주역이 되도록 적극적으로 준비하는 시기입니다. 열왕기상은 "다윗 왕이 나이 많아 늙으니"(1)라는 말로 시작합니다. 이는 다윗 시대가 저물어 가기에 새로운 왕을 세워야 함을 의미합니다. 전쟁터를 누비며 용감히 싸우던 다윗이 이불을 덮어도 따뜻함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생기와 활력을 잃은 노인이 되었습니다. 다윗의 생기를 회복해 보려고 신하들이 아비삭이라는 어리고 아름다운 소녀를 다우시의 품에 두지만, 다윗의 기력은 회복되지 않습니다. 다윗의 시대를 연장하려는 헛된 수고를 더하기보다 인생의 늙음과 죽음을 하나님의 순리로 받아들이고 새로운 왕을 선택해 다음 시대를 준비할 시기가 것입니다. 

사람이 나이 들고 병들고 죽는 것을 성도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우리 사회에서 늙어간다는 것은 여러 측면에서 사랑받지 못하는 존재이자 사랑을 주기 어려운 존재로 생각됩니다. 현실적으로 우리가 체감하는 노인은 비참한 존재입니다. 늙는다는 것은 몸이 약해지고 친지들과 평생의 친구들을 죽음을 통해 상실해 가는 것을 뜻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 안에서 나이들고 죽는 다는 것은 전혀 다른 의미인것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장수는 하나님이 주신 복이고 백발은 영광의 면류관입니다.  성경안에는 나이 들고 늙어서도 주님을 신뢰하므로 열매맺는 삶을 살아가는 모범들이 나옵니다. 주님이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신 이후에 주님 안에 있는 우리에게 죽음은 이상 두려움도 아니고 저주도 아니고 절망도 아닙니다. 때가 되어 하나님 아버지께서 부르시어 본향으로 돌아가는 소망이자, 주님과 동행하는 영원한 삶의 완성인 것입니다. 믿음으로 날을 사모하기를 원합니다. 

왕이 되고자 하는 아도니야를 지지한 사람들은 누구였나요

노쇠한 다윗이 후계자 선택 미루는 사이에 다윗의 넷째 아들 아도니야가 왕이 되려고 일어납니다. 아도니야 위의 형들(암논, 다니엘<길르압>, 압살롬) 이미 죽었기에 현재 그가 장자입니다. 잘생긴 외모에 아버지로부터 꾸중 듣지 않은 아들이어서 그에 대한 아버지 다윗의 신망도 깊었을 것입니다. 다윗이 노쇠해지자, 아도니야는 자신에게 왕이 조건과 자격이 충분하다고 생각해 야망을 드러냅니다. 아도니야를 지지하는 사람은 다윗 시대에 권력의 중심부에 있던 아비아달(대제사장) 요압(군사령관)입니다. 그들은 아도니야를 지지하며 자신의 세력을 다음 시대까지 이어 가려 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이스라엘의 왕을 선택할 권한이 하나님께 있음을 무시한 어리석은 행동입니다.

교회 혹은 공동체 안에서 지도자를 선택할 우선시해야 하는 기준은 무엇인가요?  

하나님의 말씀을 일상생활의 기준으로 삼고 살아가는 사람을 신앙공동체의 지도자로 세워야합니다. 일상에서 만나는 크고 작은 문제 앞에서, 아내와 남편과의 관계에서, 자녀를 교육하는 일에서, 중대한 사항을 결정할때 말씀을 적용하고 말씀을 기준으로 결정하는 사람을 지도자로 세워야 합니다.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 어떻게 하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까?" 질문 앞에 생각과 계획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실천하는 이가 신앙공동체의 지도자로 세움 받아야 합니다. 사실 이것은 여간해서 쉽지 않은 일입니다. 말씀에 대한 철저한 신뢰가 있을 때에만 가능하고, 십자가를 지는 것과 같은 자기 부인 희생과 인내가 반드시 따라오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신앙공동체는 하나님의 통치를 받는 공동체이기에 아무리 능력이 뛰어나고 인기가 많다 하더라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지 않는 지도자를 세워서는 안됩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인생의 유한함을 알면서도 더 많이 갖고, 더 높이 올라가기 위해 헛되노력을 일삼았던 것을 회개합니다. 영원하신 하나님께 붙들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자리에,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모습으로 서게 하소서. 하나님의 때를 분별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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