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로우신 재판장께 억울함을 호소하는 기도(시 7:1-17)
시편 기자는 자신의 무고함을 어떻게 주장하나요?
위기 상황에서 '나의 하나님'을 부르짖는 사람은 복됩니다. 시편 기자는 '주 나의 하나님'(1절)이라 부르면서 자신을 도우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간구합니다. 쫓아와서 물어뜯는 사자로 대적을 비유한 것은 그가 억울하게 쫓기는 상황임을 암시합니다. 시편 기자는 자신의 무고함을 주장합니다. 이웃에게 악을 행하거나 남의 것을 까닭 없이 빼앗은 잘못이 있다면, 대적에게 짓밟혀 저주받을 것이라고 합니다. 아마도 그는 사회적으로 명망과 인격이 손상될 수 있는 거짓 모함을 받은 듯합니다. 그는 하나님이 직접 대적을 막아 주시길 바라며 하나님의 개입을 간구합니다. 하나님은 만민을 공의로 심판하십니다. 그분은 악인을 심판하시고 의인에게는 정의를 세워 억울함을 신원해 주십니다.
사회에서 억울한 일을 당해 명예와 인격이 손상될 때 나는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요?
우리는 고난이 닥칠 때 가장 먼저 하나님을 기억하고 그 하나님 앞에서 내 삶을 돌아보는 다윗에게서 믿음을 배워야 합니다. 이런 믿음의 훈련은 평소에 늘 주님을 기억하고 살아가는 꾸준한 믿음의 훈련을 통해 가능합니다. 그저 변함없이 말씀을 묵상하고 말씀대로 살기 위해 기도하고 애쓰는 중에 가장 먼저 주님 앞에 모든 문제를 가지고 나오면서 믿음도 자라는 것입니다. 사회에서 억울한 일을당해 명예와 인격이 손상될 때 우리는 철저하게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돌아보며 하나님의 심판을 구해야 합니다. 하나님 공의를 구해야 합니다. 믿음으로 산다는 것은 하나님 앞에 정직하고 의로운 삶을 살고 다른 한편으로는 내 스스로의 힘과 방법으로 보복하지 않는 것입니다. 잠잠히 참아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며 나아가는 것입니다.
의로우신 재판장이 회개하지 않는 악인에게 행하시는 심판은 무엇인가요?
하나님은 마음이 정직한 자를 보호하시고 구원하시는 분입니다. 그러한 하나님을 시편 기자는 '방패'(10절)라 부르며 신뢰합니다. 하나님은 의로우신 재판장입니다. 회개하지 않는 악인에게는 그분의 칼을 갈고 활을 당겨 그를 징계할 준비를 하십니다. 하나님의 진노 아래 있는 악인은 죄악을 낳고 재앙을 잉태해 거짓을 낳습니다. 이 비유는 악인이 얼마나 깊은 속까지 거짓으로 부패했는지를 표현합니다. 악인은 결국 자기가 판 웅덩이에 스스로 빠지게 되고 , 자기가 꾀한 재앙과 포악이 자기 머리로 되돌아가게 됩니다. 이는 의로우신 재판장이 행하시는 합당한 심판입니다(잠 26:27; 전 10:8)
하나님의 심판이 있음을 기억하고 내어 버릴 악행은 무엇인가요?
악을 행하는 사람들은 자기들이 만든 웅덩이에 자신들이 빠지게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감찰하시며 심판하시는 의로운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결국 재앙은 악인들의 머리 위로 돌아가게 될 것입니다. 그들이 회개하지 않는 한 그들은 그런 결말에 이르고 말 것입니다. 회개하지 않는 악인에 대해 하나님은 철저하게 심판하실 준비가 되었습니다. 언제든지 강력한 불화살을 쏠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칼을 예리하게 갈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다림줄을 가지고 계십니다. 그 기준에 맞지 않는 것은 다 무너뜨리실 것입니다. 우리가 보기에는, 또 이 세상에서는 아무리 가치있고 훌륭하고 알아주는 일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기준에 맞지 않는 것은 하나님 나라에게서 아무런 쓸모가 없습니다. 우리의 삶의 기준을 하나님의 뜻과 말씀으로 삼아야 합니다. 그래서 날마다 말씀으로 나의 생각과 말과 행동과 삶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성령의 음성에 귀 기울여야 합니다. 장차 무너질 쓸모없는 집을 짓는데 열중하지 말고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일에 헌신해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 우리가 볼때 억울해도 마냥 억울해 하지만 않고 주님께 나아가 아뢰게 하소서. 억울하고 힘들일이 닥칠 때 오히려 주님을 의지하고 주님의 의로우심을 묵상하게하소서. 우리 자신을 샅샅히 살펴 돌아보는 시간이 되게 하소서. 주님의 선하시고 의로우신 판단에 모든 것을 맡기며 주님의 판결을 신뢰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