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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가 되는 주의 만찬, 죄가 되는 주의 만찬(고전 11:27-34)

Posted by 행복한 말씀묵상팀 on

고린도 성도들은 주님의 빵과 잔에 참여하기 전 무엇을 살펴야 했나요?

주의 만찬에서 떡과 잔에 대한 마음가짐은 주님을 향한 태도와 연결됩니다. ‘합당하지 않게 주님의 빵을 먹거나 주님의 잔을 마시는’(27절)일은 주님이 기뻐하시지 않는 모든 행위를 포함합니다. 본문에서는 주의 만찬의 자리에 먼저 도착한 부자들이 가난한 사람들의 몫을 남기지 않고 먹어 그들을 배고프게 한 일을 가리킵니다. 그들은 자신의 몸만 위함으로써 주님이 죽기까지 사랑하신 다른 형제를 업신여겼습니다. 이는 주님의 몸과 피에 죄를 짓는 일이자, 자신의 죄(정죄)를 먹고 마시는 일입니다. 연약한 성도를 무시하고 자신의 몸만 위한다면 주의 만찬은 은혜를 받는 수단이 아니라 죄가 됨을 기억해야 합니다. 성도는 자신을 살펴 주님이 무엇 때문에 십자가에 못 박혀 피 흘리셨는지 생각하고, 다른 성도에 대한 사랑을 품고 주의 만찬에 임해야 합니다.

 

주의 만찬에 참여할 때 다른 지체들에 대한 배려와 사랑이 왜 중요한가요?

최후의 만찬은 이 세상에서 갖는 선생님과 제자간의 마지막 교제의 시간이었니다. 하나님과 인간, 스승과 제자, 구속자와 죄인, 사랑하는 분과 배신자가 함께 둘러 앉아 떡을 떼며 잔을 나누는 코이노니아의 현장이었습니다. 흔히 우리는 친한 사람끼리 모여 교제하기가 쉽습니다. 그러나 교회는 그러면 안 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모든 벽을 허물었습니다. 하나님과 인간사이의 벽을 허물었고, 사람과 사람사이의 벽을 허물어 버렸습니다. 그리하여 동서남북을 가로지르는 십자가 다리를 건설하신 것입니다. 교회는 모든 사람이 주의 만찬 상을 중심으로 떡을 나누고 잔을 나눠야 합니다. 우리는 교회 안에서 주님과의 교제와 형제와의 교제를 가로막는 모든 부정적 원인과 요소들을 제거해야 합니다. 날마다 주님의 주의 만찬 상에 둘러앉아 있는 자세로 살아야 합니다.

 

주의 만찬에 합당하지 않게 참여하면 어떻게 되나요?

합당하지 않은 모습으로 주의 만찬에 참여하면, 장래에 심판받을 뿐 아니라 현실에서도 하나님의 징계를 받습니다. 바울은 고린도 교회 안의 ‘약한 사람과 병든 사람과 죽은 사람’을 주의 만찬을 합당하지 않게 행한 일과 연결시킵니다(30절). 따라서 주의 만찬은 신중한 태도로 자신을 잘 살핀 후에 참여해야 합니다. 물론 하나님의 징계는 세상의 정죄와 다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게 돌이키게 하시려고 징계하십니다. 바울은 고린도 성도들에게 “서로 기다리라”(33절)라고 권면합니다. ‘주의 만찬’에 참여할 때 자기 몸만 생각하지 말고 연약한 지체들을 사랑으로 배려하라는 것입니다. 참된 주의 만찬은 진정한 공동체 정신 위에 이루어집니다.

 

주님이 기뻐하시는 주의 만찬이 되도록 내가 속한 공동체가 개선할 점을 무엇인가요?

주의 만찬은 먹고 마시고 즐기는 만찬이나 회식이 아닙니다. 자기를 살피고 주님을 생각하며 먹고 마시는 거룩한 예식인 것입니다. 배부르게 먹고 취하도록 마시는 것은 보통식사인 것입니다. 주의 만찬 전에 부지런히 남을 살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허물을 살피고, 눈치를 살피고, 약점을 살피지만 정작 자신은 살피지 않습니다. 그들에게 오늘 본문은 "너 자신을 살피라"라고 말씀합니다. 주님이 재림하시면 주의 만찬은 끝납니다. 왜냐하면 어린양 예수님과 함께하는 혼인잔치가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천국에서는 먹고 마실 필요가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주님 오시는 그날까지 주의 만찬을 계속하는 것입니다. 오실 때까지 우리는 주님을 생각해야 합니다. 주님의 십자가를 전해야 합니다. 주님 뵙는 날까지 사랑하고 교제하고 섬겨야 합니다. 그리고 자기 자신을 살피고 주님의 구원하심을 증거해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 우리가 교회 안에서 조차 사람을 사회적.경제적 지위로 구분하고 다르게 대하지 않았는지 돌아봅니다. 우리를 위해 주님의 몸과 피를 내어주시면서 구원하신 주님을 기억하며 지체들을 배려하며 섬기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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