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ay

예수님이 '너희의 의가 율법학자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의 의보다' 나아야 한다고 하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예수님의 말씀은 권위 있는 새 교훈이었습니다(막 1:27). 그 가르침이 여느 종교 지도자들과 달랐기에 어떤 이는 예수님이 율법을 폐하러 왔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러한 비난과 오해에 대해 예수님은 자신이 율법을 완성하러 오셨음을 분명히 하십니다. 하나님이 주신 율법 중 어느 하나 무시해선 안 되고, 심지어 율법학자들과 바리새인들의 의보다 나아야 한다고 가르치십니다. 이 말을 들은 제자들은 적잖이 놀랐을 것입니다. '율법을 철저하게 지키는 그들보다 어떻게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을까?' 그 해답은 유대인들의 전통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따름에 있습니다. 성령 안에서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따를 때 성도의 삶은 온전해집니다.

 

말씀을 내 삶에 적용하면서 어떤 부분이 더 성숙해졌나요?

우리가 신약성경이든 구약성경이든 모든 성경을 읽고 올바로 이해하고 깨닫기 위해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읽어야 합니다. 우리가 잘 아는 것처럼 구약성경은 오실 그리스도, 신약은 오신 그리스도와 다실 오실 그리스도에 관해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를 빼버리고는 절대로 하나님의 말씀을 올바로 이해하고 따르기가 어렵습니다. 그리고 또한 중요한 것이 예수 그리스도와 우리와의 관계입니다. 성경은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지어졌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지어졌고,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지어졌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골 1:16). 그래서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예수 그리스도와 우리와의 관계를 바로 알 때에야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안에서 성숙하고 말씀에 순종할 수 있습니다.

 

분노와 미움에 대한 예수님의 관점은 어떠한가요?

예수님은 율법의 근본정신을 깨우쳐 주십니다. 유대인들은 살인하지 말라는 계명을 문자적으로 지키는 것에 만족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살인 금지 계명을 형제를 향한 분노나 욕설과 연결시키십니다. 가인이 아벨을 죽인 인류 최초의 살인에서 보듯 살인은 분노에서 나옵니다(창 4:6). 살인하지 않는 것은 최소한의 계명 준수이고, 더 나아가 다른 사람 향해 분을 내거나 거친 말을 하지 않도록 유의하라 하십니다. 또 예수님은 예배가 형제와의 원만한 관계와 직결됨을 말씀하십니다. 사람들에게 악한 행동과 말을 하면서 하나님께 예배만 드리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믿음입니다. 이웃과의 원만한 관계와 사랑의 실천이 우선할 때 예배를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가 온전히 회복됩니다.

 

내가 쉽게 분을 낸다면 그 이유는 무엇이며, 어떻게 그 분노를 다스릴 수 있을까요?

사람마다 타고난 기질이나 자라온 배경때문에 더 쉽게 분을 내거나 분노를 다스리지 못하는 경우도 물론 있습니다. 하지만 더 깊이 파고 들어가 보면 그 원인은 내가 하나님과 분리된 것, 바로 죄 때문입니다. 하나님과 분리되어 하나님의 말씀의 통치를 받지 못하는 사람은 자신이 스스로의 주인이 되어 자기의 소리에만 귀를 기울이거나 세상의 소리에만 귀를 기울이게 됩니다. 그리고 자기 스스로의 기준으로 평가하여 자기가 원하는대로 되지 않을 때나 자기가 원하는 말을 듣지 못할 때 분을 내게 됩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나의 왕이 되실 때, 하나님의 말씀의 나의 모든 삶의 영역에서 기준이 되실 때 해결될 수 있습니다. 물론 하루 아침에 나의 모든 삶의 영역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삼는 것은 어렵겠지만 내가 하나님의 백성이라면, 하나님이 나의 왕이시라면 우리는 반드시 그 방향을 추구해 나아가야 합니다. 진리인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의 삶이 기준이 될때 우리는 분노를 다스릴 뿐만 아니라 참된 자유를 누리게 됩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안에서 말씀을 듣고 주님안에서 나를 보고 주님안에서 말씀에 순종하게 하소서. 내가 내 삶의 주인이 아니고 왕이 아닌 것을 인정합니다. 주님이 내 삶의 주인이시고 나의 왕되신 것을 기뻐합니다. 내 삶의 모든 영역에서 주님의 말씀이 기준이 되게 하소서. 주님의 진리의 말씀안에서 참된 자유를 누리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