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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법을 완성하는 삶, 말씀을 사모하는 삶(눅 10:25-42)

Posted by 행복한 말씀묵상팀 on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에서 강도 만난 자의 진정한 친구는 누구인가요?

율법의 핵심은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입니다. 어떤 율법 교사가 '영생'에 관한 질문으로 예수님을 시험합니다. 율법에 기록된 계명대로"그대로 행하여라. 그리하면 살 것이다."(28절)라는 예수님의 말씀에 율법 교사는 자신을 옳게 보이려고 “그러면, 내 이웃이 누구입니까?”(29절)라고 묻습니다. 이에 예수님은 강도 만난 사람 비유를 들려주십니다(30-35절). 제사장과 레위인은 그를 도와주지 않았지만 유대인들이 경멸하던 사마리아 사람은 도와주었다고 하시면서 “누가 강도 만난 사람에게 이웃이 되어 주었다고 생각하느냐?”(36절)라고 물으십니다. 예수님의 사랑을 본받아 연약한 이웃에게 선한 이웃이 되어 주는 것이 제자의 도리입니다. 

곤란을 겪는 이에게 나는 어떤 모습으로 선한 이웃이 되어 줄 수 있나요?

내가 곤란을 겪을 때 나는 어떻게 실제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요?  “어려움을 겪을 때 친구가 진짜 친구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을 나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내가 어려움을 겪기 전까지는 누가 진짜 친구인지 알기가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내가 막상 곤란을 겪게 되면 나에게 필요한 것이 진정한 친구, 즉 선한 이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이 문제에 대해서 이렇게 해결책을 주십니다. 우리가 먼저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선한 이웃이 되어 주라는 말입니다. 이렇게 우리가 곤란을 겪는 이들에게 선한 이웃이 되어 준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나의 이웃중의 누구도 ‘누가 내 이웃인가?’보다 ‘내가 선한 이웃이 되어줄 사람은 누구인가?’를 생각하여 나를 도와 줄 수 있을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누가 나의 선한 이웃인가, 누가 내가 곤란을 겪을 때 나를 도와 줄 진짜 친구인가는 내가 곤란을 겪어봐야만 알겠지만, 그 이전에 내가 먼저 곤란을 겪은 이들의 선한 이웃이 되어 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자신의 선한 이웃이 누구인지 알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을 두고 마르다와 마리아가 보인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말씀에 귀 기울이는 것은 다른 어떤 사역보다 중요합니다. 마을에 오신 예수님을 마르다가 자기 집으로 영접합니다. 마르다의 동생 마리아는 주님의 발치에 앉아 말씀에 귀 기울입니다. 그러나 마르다는 준비하는 일이 많아서 마음이 분주합니다. 결국 마르다는 동생에게 명령하셔서 자신을 돕게 해 달라고 예수님께 간청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마르다가 비본질적인 일로 너무 바쁘고 염려가 많다고 하십니다. 예수님을 보고 그분 말씀을 듣는 것보다 더한 복은 없습니다(10:23-24). 교회에서 봉사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말씀 듣는 시간을 빼앗길 정도로 봉사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예배와 사역에 균형을 이루는 것이 지혜롭습니다. 

봉사하느라 바쁜 나머지 예배를 소홀히 하는 나를 주님은 어떻게 보실까요?

우리가 봉사하여 섬기는 일들은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일들입니다. 그런데 가끔 우리는 주님의 말씀에 순종해서 봉사하면서도 주님을 잊어버릴 때도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로 봉사하게 하시는 주님의 마음이 무엇인지를 놓칠 때가 있습니다. 사실 우리의 모든 일들의 성패는 주님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주님의 능력에 달려 있습니다. 우리가 섬기는 이들의 성패는 우리에게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 달려 있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있어서의 성패는 봉사하는 일들을 얼마나 잘 진행되었느냐보다 그 일들을 통하여 우리가 주님의 마음을 얼마나 깊이 보게 되었는가, 주님과의 사귐이 얼마나 깊어 졌는가, 하나님의 나라의 일에 대한 이해가 얼마나 더 깊어 졌는가라는 것입니다. 주님의 일은 주님이 앞서 행하십니다. 다만 우리로 그 일에 동참할 수 있게 하셔서 주님이 행하시는 놀라운 일들을 보고 기뻐할 수 있는 경험을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의 자리가 주님과 늘 함께하는 예배의 자리가 되기를 원합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 늘 누가 나의 진짜 친구인가, 누가 나의 선한 이웃인가에만 관심 가졌던 우리의 이기적인 마음을 회개합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선한 이웃이 되어 주셔서 우리를 죄와 죽음에서 건져 주셨습니다. 주님과 함께 우리도 곤란을 겪는 이들에게 선한 이웃이 되어 주기를 원합니다. 어떤 자리에서 어떤 모습으로 섬기든지 주님의 마음을 잃지 않게 하소서. 주님께 두는 시선을 놓치지 않게 하소서. 우리의 삶의 예배를 기뻐 받으시는 주님을 바라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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