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선과 왜곡의 삶에는 긍휼이 없습니다(눅 11:37-54)
예수님이 바리새인들을 향해 "화가 있다"라고 선언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주님은 우리 내면을 중요하게 보십니다. 한 바리새인이 예수님을 점심식사에 초청합니다. 예수님이 드시기 전에 손을 씻지 않으시니, 바리새인이 이를 이상히 여깁니다. 예수님은 가르침을 위해 일부러 씻지 않으신 듯합니다. 예수님은 바리새인들이 '외적' 정결을 추구하면서, '내적'으로는 탐욕과 악독이 가득하다고 비판하십니다. 예수님은 바리새인들을 향해 세 가지 면에서 "화가 있다"라고 선언하십니다. 첫째, 십일조는 드리되 정의와 사랑을 버린 것, 둘째, 높은 자리에 앉아 인사받기를 좋아하는 것, 셋째, 드러나지 않게 만든 무덤 같아 사람을 부정하게 하는 것입니다. 주님은 겉과 속이 다른 삶을 싫어하십니다.
위선자가 되지 않도록 내가 주의할 것은 무엇인가요?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율법을 지키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강력하게 경고한 것이 바로 위선자가 되지 말라는 것입니다. 왜 그러셨을까요? 죄인이 율법을 온전히 지켜서 의롭게 되는 것을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이러니하게도 하나님의 율법을 지켜 의롭게 되고자 하는 사람일수록 더 위선자가 되기 쉽다는 것입니다. 인간이 하나님의 능력없이 하나님의 은혜없이 하나님없이 스스로의 힘으로 의롭게 살려고 하는 것이 악한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위선자가 되지 않기위해서 애써야 하겠지만 동시에 우리는 위선자일수밖에 없음을 늘 인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겸손히 우리자신의 위선과 무능력함을 하나님께 고백하고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와 힘을 구해야 합니다.
예수님이 율법 교사들을 향해 "화가 있다"라고 선언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예수님은 율법 교사들에게도 세 가지 면에서 "화가 있다"라고 선언하십니다. 첫째, 짊어지기 어려운 짐을 사람에게 지우고 자신들을 손가락 하나도 대지 않는 것입니다. 이는 율법을 잘못 해석해 사람들이 지키기 힘든 추가 규정을 만들어 놓았다는 뜻입니다. 둘째, 예언자들의 무덤을 만들면서 존중하는 듯하나, 실은 그들이 전한 말씀을 배척한 것입니다. 예수님은 큰 형벌을 예고하시는데, 이는 주후70년 예루살렘 성전 파괴로 성취하십니다. 셋째, 지식의 열쇠를 가져가고 자신들도 들어가지 않고, 들어가고자 하는 자도 막은 것입니다. 이는 말씀을 잘못 가르쳐 사람들을 구원 받지 못하게 한 일을 의미합니다. 지도자의 역할을 중요합니다. 말씀을 왜곡하는 것, 가르치는 대로 살지 않는 것은죄입니다.
가르친 대로 내가 먼저 행해야 하는 일은 무엇인가요?
예수님이 오셔서 십자가의 대속으로 이루어주신 것이 죄와 죽음에서 자유로워진 새로운 사람들인 교회를 세우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가르쳐주신 것도 사람이 오직 하나님의 복음의 말씀으로만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이제교회가 되었다면 우리가 가르칠 것은 다른 것이 아니라 바로 복음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가르친대로 먼저 행해야 할 것도 복음으로 사는 것입니다. 기독교는 종교 아닙니다. 복음입니다. 종교는 자기 힘으로 교리를 지켜 의로워지는 것이지만 복음은 하나님이 은혜로 열어주신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렇게 자유로워지고 의로워지고 행복해지는 것이 복음입니다. 가르친대로 먼저 복음으로 자유로워지고 복음으로 살아가십시오.
<오늘의 기도>
우리가 주님의 사랑에 올바로 반응하기를 원합니다. 우리를 사랑하셔서 우리와 함께 사시려는 주님의 마음을 우리가 알기를 원합니다. 주님없이 사는 삶이 우리에게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주님을 의지하고 주님을 사랑하고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삶이 우리를 기쁘게 하고 행복하게 하고 풍성하게 하는 삶인 것을 기억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