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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와 힘이 되는 동역자(행 18:1-8)

Posted by 행복한 말씀묵상팀 on

아굴라와 브리스길라( 18:1-4)    

1 그 뒤에 바울은 아테네를 떠나서, 고린도로 갔다.

2 거기서 그는 본도 태생인 아굴라라는 유대 사람을 만났다. 아굴라는 글라우디오 황제가 모든 유대 사람에게 로마를 떠나라는 칙령을 내렸기 때문에, 얼마 전에 그의 아내 브리스길라와 함께 이탈리아에서 온 사람이다. 바울은 그들을 찾아갔는데,

3 생업이 서로 같으므로, 바울은 그들 집에 묵으면서 함께 일을 하였다. 그들의 직업은 천막을 만드는 일이었다.

4 바울은 안식일마다 회당에서 토론을 벌이고, 유대 사람과 그리스 사람을 설득하려 하였다.

실라와 디모데, 디도 유스도( 18:5-84)

5 실라와 디모데가 마케도니아에서 내려온 뒤로는, 바울은 오직 말씀을 전하는 일에만 힘을 쓰고,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유대 사람들에게 밝혀 증언하였다.

6 그러나 유대 사람들이 반대하고 비방하므로, 바울은 그의 옷에서 먼지를 떨고서, 그들에게 말하였다. "여러분이 멸망을 받으면, 그것은 오로지 여러분의 책임이지 나의 잘못은 아닙니다. 이제 나는 이방 사람에게로 가겠습니다."

7 바울은 거기를 떠나서, 디디오 유스도라는 사람의 집으로 갔는데, 그는 이방 사람으로서, 하나님을 공경하는 사람이고, 그의 집은 바로 회당 옆에 있었다.

8 회당장인 그리스보는 그의 온 집안 식구와 함께 주님을 믿는 신자가 되었다. 그리고 고린도 사람 가운데서도 많은 사람이 바울의 말을 듣고서, 믿고 침례를 받았다. 

<말씀묵상>

바울은 아굴라 부부와 함께 어떤 일을 하면서 복음을 전했나요?

고린도는 크고 발달된 항구 도시입니다. 고린도는 에베소와 더불어 바울의 사역에서 중요한 곳입니다. 바울은 고린도에서 1 6개월간 머물며 복음을 전합니다. 주후 49-50년에 클라우디우스 황제는 로마에 있는 모든 유대인에게 로마에서 떠나라고 명령했습니다. 그리스도를 믿는 유대인과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유대인 사이에 다툼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일로 아굴라와 브리스길라(브리스가) 부부는 로마를 떠나 고린도에 정착합니다. 이에 바울이 그들 부부와 함께 일을 하면서 지내는데, 그들이 하는 일은 천막을 만드는 일입니다. 아굴라 부부는 바울에게 힘이 되었고, 바울은 그들에게 깊은 복음의 진리를 가르쳤을 것입니다. 좋은 동역자는 고되고 험난한 사역에 힘과 위로가 됩니다. 

함께 일하면서 서로에게 힘과 위로가 되는 동역자는 누구인가요?

오늘날 세상에서 같이 일하는 사람을 구하는 방법은 돈입니다. 돈으로 다른 사람의 시간과 능력을 있습니다. 또한 '재능기부'라는 말이 요즘 유행입니다. 돈을 받지 않으면서도 다른 사람을 돕는 일에 자신의 시간과 능력을 사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자신의 존재의 가치를 인정받는 기쁨때문이 아닐까요? 동역자라는 말에는 단순히 같이 일을 같이 한다는 동업자 이상의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함께 일하면서 서로에게 힘과 위로가 되는  동역자는 같은 기쁨을 아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복음으로 이미 죄와 죽음에서 자유케 기쁨을 아는 사람들이, 다른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여 그들이 자유케 되는 기쁨을 누리는 것을 보면서 기쁨을 누리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복음으로 사는 것이 무엇보다 가치있고 복되고 기쁘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과 함께 일을 하는 것이 우리에게 얼마나 힘과 위로가 되는지 모릅니다. 

이방인 디디도 유스도는 박해받는 바울을 어떻게 도왔나요?

실라와 디모데가 바울이 있는 고린도로 옵니다(17:14-15). 그들은 마케도니아 사람들의 후원금을 가져왔을 것입니다( 4:15-16). 바울이 '오직 말씀을 전하는 일에만 힘을 쓰고'(5) 유대인들에게 증언했다는 표현은 말씀 전파에만 전념했다는 뜻입니다. 유대인들은 여전히 바울을 적대시하고 비방합니다. 이에 바울이 자기 옷에서 먼지를 털며, 말씀을 거부한 책임을 그들에게 돌립니다. 바울은 장소를 옮겨 이방인 디디오 유스도의 집에서 말씀을 전합니다. 집이 회당 옆이어서 회당장의 가족을 비롯해 많은 고린도 사람이 믿고 침례를 받습니다. 이를 계기로 바울의 사역이 회당 중심에서 가정 중심으로, 유대인 전도에서 이방인 전도로 바뀌어 갑니다. 

복음 전파가 계속해서 이어질 있도록 내가 협력하고 도울 일은 무엇인가요?

지속적으로 복음을 전해도 받아들이지 않고 거부하는 사람들 가운데 있다보면 때때로 복음을 전하는 우리 자신이 무력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심지어 복음을 전할수록 더욱 싸움이 일어나고 적대적인 공격이 심해지다보면 내가 복음을 전하지 않고 잠잠히 있는 것이 오히려 내가 머물고 있는 이곳의 평화를 지키는 것 아닌가 하고 위축될 때도 있습니다. 이때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우리가 할 일과 우리가 할 수 없는 일을 잘 구별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복음의 전하는 책임을 맡았을 뿐이지, 누가 복음을 받아들이고 누가 복음을 거부할지를 결정할 책임을 맡지 않았습니다. 또한 예수님은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 분쟁이 일어날 것에 대해서 미리 말씀하셨습니다(마 10:34-39). 우리가 주님을 믿게된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고밖에 말할 수 없는 것처럼 언제 누가 어떤 방식으로 복음을 받아들일지에 대해서 우리는 알수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이들이 있을 것을 신뢰하며 사람들을 만나고 복음을 나누는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은혜를 나누며 하나님 나라를 세워 가는 동역의 기쁨이 얼마나 큰지요. 복음의 길을 함께 걷게 하신 지체들을 붙여 주셨으니 서로 깊이 신뢰하고 온전히 섬기길 원합니다. 아름다운 동행으로 십자가 사랑이 더욱 선명해지고, 복음의 열매를 풍성히 거두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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