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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날들을 다시 새롭게 하소서(예레미야애가 5:15-22)

Posted by 행복한 말씀묵상팀 on

여우의 터가 시온( 5:15-18)    

15 우리의 마음에서 즐거움이 사라지고, 춤이 통곡으로 바뀌었습니다.

16 머리에서 면류관이 떨어졌으니, 슬프게도 이것은 우리가 죄를 지었기 때문입니다.

17 바로 이것 때문에 우리의 가슴이 아프고, 바로 이런 것들 때문에 우리의 눈이 어두워집니다.

18 시온 산이 거칠어져서, 여우들만 득실거립니다.

우리 주께로 돌이키소서( 5:19-22)

19 주 하나님, 영원히 다스려 주십시오. 주님의 보좌는 세세토록 있습니다.

20 어찌하여 주님께서는 우리를 전혀 생각하지 않으시며, 어찌하여 우리를 이렇게 오래 버려 두십니까?

21 주님, 우리를 주님께로 돌이켜 주십시오. 우리가 주님께로 돌아가겠습니다. 우리의 날을 다시 새롭게 하셔서, 옛날과 같게 하여 주십시오.

22 주님께서 우리를 아주 버리셨습니까? 우리에게서 진노를 풀지 않으시렵니까?" 

<말씀묵상>

머리에서 면류관이 떨어졌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요?

패망으로 주권을 상실한 백성의 삶에는 기쁨이 없습니다. 예레미야는 바벨론의 가혹한 통치가 일상에서 기쁨과 춤을 앗아 갔다고 한탄합니다. 절기 예배자가 드리던 기쁨의 찬양과 또한 멈추었습니다. 왕의 영화와 권능을 상징하는 '면류관' 땅에 떨어졌다는 것은 주권을 상실한 비참한 상황을 가리킵니다(16). 결과 유다 백성은 슬픔에 잠겨 눈과 마음이 쇠약해지고, 순례자들로 붐비던 예루살렘은 폐허가 되어 여우들의 거처가 되고 말았습니다. 패망으로 인해 유다의 모든 영광이 사라져 버린 것입니다. 예레미야는 모든 비극이 "우리가 죄를 지었기 때문입니다."(16)라고 고백합니다. 심판과 패망은 죄의 결과입니다. 

실패해 어려움을 당할 나는 남을 탓하나요, 나의 죄를 회개하나요?

누굴 탓하는 의식이 사람에게 있습니다. 성공했을 때는 자신을 강조하지만 실패했을 때는 자신을 탓하지 않고 남을 탓합니다. 의식이 발전을 저해하고 실패하게 만듭니다. '그건 , 때문이야' 뭣하다가 안되면 환경 , 부모 , 유산 , 조상 탓을 합니다. 정신이 실패하게 만들고 비겁하게 만듭니다. 사람들은 모두 성공하고 싶어합니다. 그런데 기도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생각이 없는 것입니다. 자신을 돌아볼 시간도 없고 자신의 모습을 수정할 마음의 여유도 없는 것입니다 세상에는 내가 일이 있고 하나님이 하실 일이 있습니다. 성공을 이루는 일은 내가 결정할 일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이루셔야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저마다 성공해 보겠다고 수단을 써보지만 실패만 거듭합니다. 근본적인 길을 외면해서 그렇습니다. 모든 것은 하나님이 함께 하실 가능합니다. 

암담한 현실에서 예레미야가 전한 믿음과 소망의 메시지는 무엇인가요?

예루살렘의 참상을 진술하던 예레미야는 이제 만물의 주권자이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예루살렘은 불타 버렸지만 하나님은 영원히 계시고, 성전은 잔해만 남았지만 주님의 보좌는 대대에 이른다고 고백합니다. 예레미야는 유다 백성을 영원히 버리지 마시고 기억해 달라고 호소합니다. 하나님의 한결같은 자비하심만이 참담한 현실을 벗어나게 하기 때문입니다. "주님, 우리를 주님께로 돌이켜 주십시오. 우리가 주님께로 돌아가겠습니다."(21)라는 탄원은 우리를 돌이키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선행되어야 우리가 주님께로 돌아갈 힘과 기회를 얻는다는 고백입니다. 인간은 전적으로 부패했고 무능하기에 스스로 하나님을 찾을 없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만이 우리를 새롭게 변화시킵니다 

자신의 전적 부패를 인정할 , 기도는 어떻게 바뀔까요?

바다의 염도는 대략 3.5% 정도입니다. 단지 3.5% 남짓이 바다 전체를 짜게 하도록 편만하게 스며 있습니다. 우리 부패도 이와 비슷합니다. 96.5%는 선하게 기능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단지 3.5%가 전체에 베이듯이 우리 전존재에 두루 퍼진 부패는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영적 선을 이룰 수가 없게 합니다. 우리 본성은 죄를 기뻐하는 쪽으로 기울었기 때문입니다. 전적 부패에서 "전적"은 심도를 말하는 게 아니라 범위를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할 수 있는대로 최선을 다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하며 그럴 수 없는 자신을 애통하며 그리스도를 붙들어야 합니다. 나의 부패한 마음으로 주님을 믿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주님의 은혜를 구해야 합니다. 주님이 베풀어 주시는 은혜로 우리는 주님을 믿고 주님께 순종할 있습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황폐한 우리의 삶을 새롭게 하시고 다시 하나님 앞에 세워 주소서. 황폐함의 원인이 우리의 죄임을 깊이 깨닫고 회개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은 진노하시는 중에도 긍휼을 잊지 않으시는 분임을 믿고, 담대히 하나님 보좌 앞에 나아가는 성도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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