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ay

예수님에 대한 불신은 하나님에 대한 무지입니다(요 7:25-36)

Posted by SUKIN HONG on

예루살렘 출신 유대인들은 왜 예수님을 메시아로 인정하지 않았나요?

인간적인 생각을 앞세우면 예수님을 바르게 알 수 없습니다. 예수님은 메시아 출처에 관해 유대인들과 논쟁하십니다. 메시아 출처가 곧 그의 진위 여부를 판가름하는 본질이라는 것이 공통 전제입니다. 예루살렘 출신 유대인들은 이스라엘의 구원이 완성되기까지 메시아의 출처가 알려지지 않는다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자신들이 출생지와 부모를 알고 있는 사람은 메시아가 될 수 없다고 주장합니다. 이에 예수님은 자신이 스스로 온 것이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왔고, 하나님이 친히 보내셨음을 거듭 말씀하십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모르는데 반해 하나님에게서 나신 예수님은 하나님을 아십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하나님에게서 난 사람, 거듭난 사람만이 하나님이 보내신 메시아를 알아보고 그분 말씀에 순종합니다. 

주님을 더 깊이 알아 가는 데 방해가 되는 내 지식이나 생각은 무엇인가요?

내가 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들이 반대로 우리 자신을 붙잡아 주님을 더 깊이 알아 가는 데 방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성경을 읽고 묵상할 때 성경에 기록된 말씀이 당시의 사람들에게 주어진 말씀임을 이해하고 읽어야 합니다. 그 말은 성경 말씀을 우리 시대에, 우리에게 적용하기 위해서는 당시와 우리 사이에 역사적, 문화적, 신학적인 배경의 차이에 대한 이해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사실입니다. 예수님 당시의 사람들이 확실하게 믿고 있었던 “그리스도가 오실 때에는, 어디에서 오셨는지 아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는 믿음은 예수님이 오시기 전 신구약 중간시대에 나온 계시 문학의 영향을 받은 것이었습니다. 우리 자신도 알게 모르게 우리가 사는 시대의 문화와 가치관의 영향을 받아 그 관점 안에서만 성경을 보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우리가 주님을 더 깊이 알아가기 위해서는 이런 우리의 한계를 인정하고 겸손히 성령께서 말씀의 의미를 깨우쳐 주시기를 구하며 듣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종교 지도자들은 예수님의 죽음에 대한 말씀을 왜 전혀 깨닫지 못했을까요?

누군가를 싫어하면 그의 말을 본래 의도대로 듣지도 이해하지도 못합니다. 당시 종교지도자들이 예수님께 그러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 말씀을 듣고 예수님을 잡으려 합니다. 예수님을 죽이고자 하지만, 그분의 죽음이 의미하는 바를 전혀 모릅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죽음을 하나님 아버지께 돌아가는 것으로 표현하십니다. 그러자 그들은 예수님이 이방인이나 디아스포라유대인에게 가서 가르치시려는 것으로 오해합니다. 예수님이 계신 곳에 그들이 올 수 없다는 말씀도 무슨 뜻인지 모릅니다. 인간적 관심을 따라 말씀을 대하면 핵심을 파악하지 못합니다. 예수님의 제자가 되어 그분을 사랑할 때 말씀을 제대로 듣고 깨닫게 됩니다. 

예수님 말씀을 온전히 듣고 깨닫기 위해 내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에베소서 2장은 우리가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신 믿음을 통하여 은혜로 구원을 얻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먼저 우리가 예수님 말씀을 온전히 듣고 깨닫기 위해 내게 필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은혜로 주시는 선물로 주시는 믿음입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하나님께서 보내신 그분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를 아는 것이 은혜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되면 우리는 그분의 음성을 들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을 가지고 그분의 말씀에 진심으로 귀를 기울이게 됩니다. 우리는 오늘도 스스로에게 정직하게 질문해 봐야 합니다. 나는 주님의 사랑을 경험하고 있는가? 나는 주님을 사랑하는가? 나는 주님의 사랑 안에서 성경 말씀을 묵상하고 있는가? 나는 주님의 사랑 안에서 주님의 말씀을 깨닫고 있는가? 아니면 단순히 의무감으로, 하나의 종교적 행위로 성경말씀을 묵상하고 있지는 않은가?

나의 기도: 

주님! 내가 잘 안다고 생각하는 모든 생각들까지도 주님의 진리 앞에 온전히 비춰보게 하소서. 주님의 진리 앞에 조금이라도 거짓된 것들은 다 무너뜨리시고 오직 주님의 진리만 세워지게 하소서. 이 모든 일들이 나를 향한 주님의 사랑 안에서, 주님을 향한 나의 사랑 안에서 되어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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