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ay

예배와 일상을 고려한 하나님의 세심한 배려(신명기 12:8-19)

Posted by SUKIN HONG on

이스라엘이 반드시 하나님이 택하실 그곳에 가서 예배를 드려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언약 백성은 자기 소견대로 살면 안 됩니다. 하나님을 거스르는 고집과 불순종을 버리고 하나님 명령에 순종하는 것이 생명과 복을 누리는 길입니다. 은혜로 얻은 약속의 땅에서 이스라엘이 첫 번째로 기억할 하나님 명령은 ‘예배’입니다. 번제 등 희생 제사를 비롯해 십일조, 낙헌 예물, 서원물, 거제, 초태생등을 드릴 대는 반드시 하나님이 택하신 그곳을 가야 합니다(11, 17-18절). 이는 유일신 사상과 신앙의 순수성을 수호하는 것인 동시에 그들이 하나님의 소유요 언약 백성임을 열방에 천명하는 것입니다. 예배에는 기쁨의 감사 축제가 이어집니다. 온 가족이 하나님 앞에서 즐거워 할 뿐 아니라 기업이 없는 레위인들과도 함께 즐거워해야 합니다(12, 29절). 예배의 결과는 기쁨이며 예배의 완성은 이웃 사랑입니다. 

예배의 기쁨과 감사를 함께 나눌 이웃은 누구인가요?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신 새 언약을 통하여 하나님의 백성 된 교회의 형제자매들과 예배의 기쁨과 감사를 함께 나눕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하나 된 그분의 몸의 지체들입니다. 우리는 예수님 안에서 뗄 내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히브리서 기자는 이렇게 권면합니다. “어떤 사람들의 습관처럼, 우리는 모이기를 그만하지 말고, 서로 격려하여 그 날이 가까워 오는 것을 볼수록, 더욱 힘써 모입시다.”(히 10:25) 또한 우리의 가정에서부터 예배의 기쁨과 감사를 함께 나눠야 합니다. 우리의 가족들이 예배의 기쁨을 알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우리가 드리는 기쁨과 감사의 예배를 보면서 그들이 주님 예배하기를 사모하고, 주님 앞에 나올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들어갔을 때 식용 고기는 어디에서 잡을 수 있었나요?

상황에 맞게 원칙을 조정하는 것이 배려하는 사랑입니다. 광야 생활 할 때 가축 도살 장소는 ‘회막 문’으로 국한됩니다(레 17:3-6). 그러나 가나안 땅에 들어가 지파별로 흩어져 살 때 일반(식용) 도살의 경우 각성에서 잡아먹도록 허용하십니다. 다만 구별됨을 드러내고 생명의 소중함을 기억하기 위해 가나안 민족들처럼 피를 먹지 말고 땅에 쏟아 부으라고 명하십니다(16절). 광야 생활 중에는 성소를 중심으로 진을 쳤기 때문에 제단에서만 가축을 잡는다 해도 별 문제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넓은 지역에 흩어져 살 경우에는 아주 불편하고 힘든 일이 됩니다. 하나님은 언약 백성의 상황에 합당하게 규정을 주시는 자상한 아버지십니다. 

하나님이 나 혹은 공동체를 위해 배려해 주신 일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하나님은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에 무관심하고 어떻게 살든지 상관없어 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 이십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그분의 자녀들이 무엇을 먹는지, 무엇을 마시는지, 무엇을 입는지, 어디에서 사는지 깊은 관심을 가지고 돌보시는 분이십니다. 때때로 어떤 사람들은 오해합니다. 먹고 사는 문제는 내가 열심히 일해서 내가 책임져야 하는 문제고, 내가 해결하지 못하는 힘든 일이 생겼을 때 하나님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런 생각은 정말로 착각이고 오해입니다. 한 가지 예로, 요즘 코로나 바이러스로 사람들은 공공장소에서 함부로 숨을 쉬지 못합니다. 공기가 바이러스로 오염되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질병통제국은 꼭 마스크를 쓰라고 말합니다. 이런 일이 있기 전까지 많은 사람들은 내가 바이러스 걱정하지 않고 숨 쉬는 것을 당연하게 여겼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보십시오. 그 모든 것은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었습니다. 우리의 일상은 하나님이 돌보시고, 지키시고, 때에 맞는 은혜를 주시기 때문에 가능한 삶인 것을 잊지 마십시오. 요즘 바이러스로 인해 잃어버린 것들, 불편한 것들에 집중해서 불평하기 보다는 아직까지 하나님의 은혜로 누리고 있는 것들에 감사하며 하나님께서 회복시켜 주시고, 은혜를 베풀어 주시기를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 우리가 주님께 드리는 예배뿐만 아니라 우리의 먹고 마시고 잠자는 모든 일상이 주님의 은혜인 것을 믿습니다. 우리의 삶이 거룩한 산제사로 주님께 드리는 예배가 되게 하소서. 우리의 가정도, 우리의 일터도 주님이 임재 하셔서 우리의 삶의 예배를 받으시는 현장이 되게 하소서. 모든 순간에, 모든 곳에 계셔서 우리를 돌보시고, 우리와 함께 하시는 주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Comments

to leave comment

© 2024 행복한교회 DFW   |   5517 Denton Hwy, Haltom City, TX US 76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