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 공동체로 부름받은 하나님 백성(민 28:1-15
매일 드리는 제사 규례(민 28:1-8)
1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2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라. 너는 그들에게 말하여라. 정해진 절기에 따라서, 너희는, 내가 받을 제물, 내가 먹을 음식, 곧 나에게 불살라 바쳐서 나를 기쁘게 하는 향기의 희생제사를 어김없이 바치도록 하여라."
3 "너는 또 그들에게 말하여라. 너희가 나 주에게 바쳐야 할 불살라 바치는 제사는 다음과 같다. 일 년 된 흠 없는 어린 숫양을 날마다 두 마리씩, 날마다 바치는 번제로 바쳐라.
4 숫양 한 마리는 아침에 바치고, 다른 한 마리는 저녁에 바쳐라.
5 첫째 숫양을 바칠 때에 함께 바칠 곡식제물은, 찧어 짠 기름 사분의 일 힌을 섞어서 반죽한, 고운 밀가루 십분의 일 에바이다.
6 날마다 바치는 번제는 기쁘게 하는 향기, 곧 나 주에게 불살라 바치는 제물로 바치는 것이며, 이것은 시내 산에서 이미 정한 것이다.
7 이것과 함께 바칠 부어 드리는 제물은, 숫양 한 마리마다 사분의 일 힌으로 한다. 너는 거룩한 곳에서 독한 술을 나 주에게 부어 바쳐라.
8 저녁에 둘째 숫양을 바칠 때에도, 아침에 한 것처럼 그렇게 곡식제물과 부어 드리는 제물을 바쳐라. 이것은 향기로 주를 기쁘게 하는 살라 바치는 제사이다."
안식일과 초하루 제사 규례(민 28:9-15)
9 "안식일에도 일 년 된 흠 없는 어린 숫양 두 마리를, 기름으로 반죽한 고운 밀가루 십분의 이 에바의 곡식제물과, 거기에 맞는 부어 드리는 제물과 함께 바쳐라.
10 안식일에는, 날마다 바치는 번제와 부어 드리는 제물 외에, 안식일 번제를 따로 바쳐야 한다."
11 "너희의 달력으로 매달 초하루마다, 너희는 나 주에게 번제를 바쳐라. 수송아지 두 마리와 숫양 한 마리와 일 년 된 어린 숫양 일곱 마리를 흠 없는 것들로 바쳐라.
12 수소 한 마리마다 그것과 함께 바칠 곡식제물은 기름에 반죽한 고운 밀가루 십분의 삼 에바씩이다. 숫양 한 마리와 함께 바칠 곡식제물은 기름에 반죽한 고운 밀가루 십분의 이 에바이다.
13 어린 숫양 한 마리마다 그것과 함께 바칠 곡식제물은 기름에 반죽한 고운 밀가루 십분의 일 에바씩이다. 이것이 번제, 곧 기쁘게 하는 향기로 나 주에게 불살라 바치는 제사이다.
14 이것과 함께 바칠 부어 드리는 제물은, 수소의 경우에는 한 마리에 반 힌씩이고, 숫양 한 마리에는 삼분의 일 힌씩이고, 어린 숫양의 경우에는 한 마리에 사분의 일 힌씩이다. 이것이 일 년 내내 매달 바쳐야 하는 초하루 번제이다.
15 날마다 바치는 번제와 거기에 딸린 부어 드리는 제물 외에도, 숫염소 한 마리를 속죄제물로 나 주에게 바쳐야 한다."
<말씀묵상>
매일 아침과 저녁에 드리는 날마다 바치는 번제는 어떤 의미가 있나요?
출애굽 2세대는 약속의 땅에서 예배 중심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이 지킬 제사 규례를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십니다. 이스라엘은 정기적으로 하나님께 헌물(향기로운 냄새)을 드려야 합니다. 정기적인 제사와 헌물은 하나님을 기억하고 그분과의 관계를 바르게 이어 가게합니다. 날마다 바치는 번제는 매일 아침과 저녁에 드리는 제사입니다. 이스라엘은 아침에도 저녁에도 1년 된 흠없는 숫양 한 마리씩 하나님께 번제로 드려야 합니다. 이는 하루의 시작과 마지막을 하나님께 드리는 헌신의 의미입니다. 성도는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가 삶의 중심이 되도록 매일 규칙적으로 말씀 묵상과 기도에 힘써야 합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바르게 유지하도록 내가 힘써야 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우리의 신앙생활의 기본은 하나님과 끊임없이 이어지는 예배입니다. 어떤 이유에서든지 예배를 소홀히 하면 하나님과의 관계가 멀어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신앙의 성공자는 예배의 성공자입니다. 우리의 모든 소유와 생명, 그리고 주권이 하나님께 있음을 믿는 자만이 하나님을 예배하고 순종하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예배는 우리의 모든 소유가 하나님의 것임을 고백하는 신앙 고백입니다. 이러한 규칙적인 예배는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구별된 삶을 살아가겠다는 결단이자 인식, 선포입니다. 예배의 첫 번째 목적은 "나의 기쁨, 나의 만족, 나의 위로"를 위함이 아니라 "하나님의 기쁨"을 위함입니다. 자녀가 부모님의 기쁨을 위해 음식을 준비하듯, 성도는 하나님의 기쁨을 위해 예배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안식일과 초하루 제사를 명하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하나님과의 관계는 매일, 매주, 매월 새로워져야 합니다. 안식일에는 날마다 바치는 번제 외에 1년 된 흠 없는 숫양 두 마리를 번제로 드리고, 소제와 전제를 드려야 합니다. 안식일은 창조의 일곱 번째 날이자 하나님의 구원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매월 초하루에는 상번제 외에 수송아지 두 마리와 숫양 한 마리, 1년 되고 흠 없는 숫양 일곱 마리, 그리고 소제와 전제를 드려야 합니다. 또한 속죄제로 숫염소 한 마리를 드려야 합니다. 초하루 제사는 새로운 한 달을 하나님께 의탁한다는 의미가 있으며, 속죄제를 드리는 것은 정결한 몸과 마음으로 한 달을 시작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이렇듯 매주 그리고 초하루를 구별해 예배드리는 것은 하나님을 향한 경외심과 헌신의 증거입니다.
한 주간의 시작, 한 달의 시작에 나는 하나님 앞에 어떤 마음으로 나아가나요?
시간과 에너지를 집중해야 할 중요한 때일수록 하나님과 교제하는 예배에 집중해야 합니다. 바빠서 예배할 수 없는 것은 믿음이 없기에 분주함으로 변명하며 하나님의 주권을 부인하는 일입니다. 그러므로 한 주와 한 달의 시작은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예배를 삶의 최우선 순위에 두겠다는 결단이 필요합니다. 우리의 모든 소유와 생명, 주권이 하나님께 있음을 믿는 자만이 하나님을 예배하고 순종하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드리는 예배를 하늘 아버지가 정말로 기뻐하시고 즐거워하십니다. 나의 어떠함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 하나님께 나아갈 담력을 얻습니다. 하나님이 나를 기쁘게 보신다는 믿음으로 담대히 나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제 마음 중심이 누구를 향하고 무엇에 집중되어 있는지 돌아봅니다. 날마다 새로운 하루를 선물로 주신 하나님께 감사함으로 예배하며, 하나님을 향한 헌신으로 제 삶을 채워 가게 하소서. 모든 것의 주인이신 하나님께 시간과 물질을 구별해 즐거이 드리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