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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 은사의 목적은 공동체의 유익입니다(고전 14:1-12)

Posted by 행복한 말씀묵상팀 on

바울이 교회에서 방언보다 예언을 하라고 권면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공동체의 유익이 개인의 유익보다 항상 우선해야 합니다. 바울은 방언과 예언 두 은사를 들어 공동체에서 사랑을 따라 행하는 원리를 교훈합니다. 방언은 하나님께 영으로 비밀을 말하는 것이기에 사람들이 알 수 없습니다. 예언은 하나님 말씀을 전하는 것으로 사람들에게 덕을 끼치고 그들을 권면하며 위로합니다. 교회의 유익 측면에서는 방언보다 예언이 사람들에게 도움이 됩니다. 이는 방언이 예언보다 열등하다는 뜻이 아닙니다. 방언과 예언 모두 동등한 가치를 지닌 성령의 은사입니다. 바울은 방언을 높이 평가해 모든 사람이 방언 말하기를 원한다고 합니다(5절). 예언은 하나님 말씀을 전하는 일체의 행위를 가리킵니다. 우리 모두는 전파자가 되어 사람들에게 유익을 끼쳐야 합니다.

 

나는 말씀으로 권면하며 위로하는 일을 어떻게 감당하고 있나요?

권면과 충고는 다릅니다. 충고는 내가 가진 진단과 처방으로 상대방을 바꾸어야 하겠다는 성급한 조언입니다. 충고는 듣는 상대방을 불편하게 하기도하고 반감을 가져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진정한 성경적 권면은 먼저 귀 기울여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고 헤아리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충고는 말하는 사람의 마음을 시원하게 할지 모릅니다. 왜냐하면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내뱉음으로써 자신의 마음의 긴장이 풀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권면은 상대방의 마음을 시원하게 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려 그에게 꼭 필요한 언어, 상대방을 배려하는 언어로 마음을 터치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해도 권면이 상대방의 눈치를 보며 아부하는 것은 아닙니다. 사랑으로 상대방을 바로 잡아 주는 노력도 필요합니다. 하지만 사랑과 신뢰의 관계가 먼저 있어야 합니다. 권면의 핵심은 영혼에 대한 깊은 관심과 사랑입니다.

 

바울은 사람들이 알아듣지 못하는 방언을 무엇에 비유했나요?

교회에서는 모두가 알아듣는 말을 해야 합니다. 바울은 피리, 거문고, 나팔 등 악기와 외국어를 예로 들어 설명합니다. 피리는 피리 소리를, 거문고는 거문고 소리를 내야 합니다. 나팔은 군인들에게 전투 준비를 위한 신호를 보낼 때 사용되는데, 나팔이 분명한 소리를 내지 못하면 전투를 준비할 수 없습니다. 세상에는 수많은 종류의 소리가 있으며 그중에 뜻이 없는 소리는 없습니다(10절). 여기서 소리는 언어(말)를 가리키는데, 만일 그 뜻을 알지 못하면 서로 외국인이 됩니다. 그러므로 교회에서는 알아듣기 쉬운 말을 해야 합니다. 사랑을 추구한다는 것은 작은 것에서부터 다른 사람을 위해 덕을 세우는 모습으로 드러납니다.

 

하나님의 뜻과 교훈을 상대방이 잘 알아듣게 전할 때 어떤 효과가 있을까요?

우리는 모둔 어린아이와 같은 단계에서 벗어나 그리스도 안에서 장성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장성한 사람은 항상 사랑과 교회공동체의 유익을 기준으로 생각합니다. 장성한 사람에게 은사도, 하나님의 뜻과 교훈을 전하는 것도 교회의 덕을 세우기 위한 것입니다. 장성한 사람에게 예배는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다른 성도들과 함께 은혜를 받아 누리는 것입니다. 예배시간에 여기저기서 방언이 터져 나오고, 예언이 쏟아진다 하더라도, 그래서 열정이 가득하고 은사를 사용하는 사람들마다 가슴 벅찬 성취감을 느낀다 하더라도 그 안에 하나님의 사랑과 이웃 사랑이 없고 오직 나의 열정과 나의 유익만 가득하다면 그 예배는 온전한 예배가 되지 못합니다. 항상 다른 지체들을 생각하고 헤아려야 합니다. 그들이 알아들을 수 있는 말로 하나님의 뜻과 교훈을 전해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이 주신 은사와 열정을 사용할 주님의 마음을 품기를 원합니다. 나를 드러내고 나를 자랑하는 교만한 태도가 아니라 교회 전체의 유익을 위해서 형제자매들을 세워가는 태도로 쓰임받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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