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성장 목표, 예수 그리스도(엡 4:7-16)
은혜의 선물을 주신 목적(엡 4:7-12)
7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 각 사람에게, 그리스도께서 나누어 주시는 선물의 분량을 따라서, 은혜를 주셨습니다.
8 그러므로 성경에 이르시기를 ㉢"그분은 높은 곳으로 올라가셔서, 포로를 사로잡으시고, 사람들에게 선물을 나누어 주셨다" 합니다. / ㉢시 68:18
9 그런데 그분이 올라가셨다고 하는 것은 먼저 그분이 땅의 낮은 곳으로 내려오셨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10 내려오셨던 그분은 만물을 충만하게 하시려고, 하늘의 가장 높은 데로 올라가신 바로 그분이십니다.
11 그분이 어떤 사람은 사도로, 어떤 사람은 예언자로, 어떤 사람은 복음 전도자로, 또 어떤 사람은 목사와 교사로 삼으셨습니다.
12 그것은 성도들을 준비시켜서, 봉사의 일을 하게 하고,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게 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에게까지 자라 가라(엡 4:13-16)
13 그리하여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일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고, 온전한 사람이 되어서, 그리스도의 충만하심의 경지에까지 다다르게 됩니다.
14 우리는 이 이상 더 어린아이로 있어서는 안됩니다. 우리는 인간의 속임수나, 간교한 술수에 빠져서, 온갖 교훈의 풍조에 흔들리거나, 이리저리 밀려다니지 말아야 합니다.
15 우리는 사랑으로 진리를 말하고 살면서, 모든 면에서 자라나서, 머리가 되시는 그리스도에게까지 다다라야 합니다.
16 온 몸은 머리이신 그리스도께 속해 있으며, 몸에 갖추어져 있는 각 마디를 통하여 연결되고 결합됩니다. 각 지체가 그 맡은 분량대로 활동함을 따라 몸이 자라나며 사랑 안에서 몸이 건설됩니다.
<말씀묵상>
그리스도께서 교회 안에 여러 직분을 두신 목적은 무엇인가요?
교회 안에 다양한 은사를 주신 분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성육신으로 이 땅에 오신 그리스도는 십자가 희생 제사로 구원 사역을 완성하신 후 승천하셨습니다. 하늘로 올라가신 그리스도는 만물을 충만하게 하시고, 교회에 성령과 은사를 나누어 주셨습니다(7-10절). 그리스도는 그분의 몸 된 교회를 온전케 하시기 위해 각 사람에게 다양한 은사를 주시고, 사도.예언자.복음 전하는 자.목사.교사 등으로 삼으셨습니다. 이렇듯 교회에 다양한 직분을 두신 목적은 성도를 영적으로 도덕적으로 훈련시켜 섬김의 사역을 충실히 하도록 하고,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견고히 세우기 위함입니다(12절). 성도의 성장이 곧 교회의 성장입니다.
나의 직분은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견고히 세우는 데 어떤 역할을 하나요?
교회는 주님을 믿는다는 공통점을 제외하면 같은 점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다른 다양한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왜 이처럼 다양한 사람들로 교회를 구성하게 하셨을까요? 주님께서는 주님을 믿는 모든 사람에게 그리스도의 선물의 분량대로 다양한 은혜(선물, 직분)를 주셨습니다. 주님께서 각 사람에게 주신 이 은혜(선물, 직분)는 우리의 공로에 따른 것이 아니라 거저 주신 선물이기 때문에 은혜입니다. 각 사람에게 주신 이 선물은 봉사의 일을 하도록 주신 것입니다. 봉사는 교회는 물론 삶의 현장에서도 펼쳐져야 합니다. 그리고 봉사는 사람을 섬기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섬기는 일입니다. 주님께서 각자에게 은혜를 베푸신 궁극적인 목적은 우리가 온전한 신앙인으로 성장하는 과정과 이웃과 주님을 섬기는 봉사를 통해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가 바로 세워지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영적 성장 목표는 어디까지인가요?
신앙 성장이 멈추거나 어린아이 수준에 머물면 안 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세우신 사역자들의 가르침 아래, 하나님 아들(그리스도)을 믿는 것과 아는 것에 일치되고 온전한 사람이 되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까지 성장해야 합니다(13절). 성도의 영적 성장 목표는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성숙한 성도는 사람의 속임수와 간사한 유혹과 세상의 교훈에 흔들리지 않습니다. 사랑 안에서 '참된 것'(진리)을 증언하고 실천해 모든 면에서 그리스도에게까지 자라 갑니다(15절).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가 견실하게 세워지는 것은 사람의 노력으로 되지 않습니다. 교회의 머리 되신 그리스도와 성령의 도우심이 필요합니다.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어야 열매를 맺듯,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성도는 성장합니다.
지금 나의 영적 성장 단계는 어느 정도며, 어떤 면에서 더 성장해야 하나요?
예수님이 나의 구원자이심을 믿는 것만으로 신앙이 성숙되지 않습니다. 내가 믿는 주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바로 알 때 우리는 비로소 주님의 뜻에 순종하게 됩니다. 우리가 믿는 주님이 어떤 분이라는 사실은 성경공부는 물론 신앙 여정을 통해 지속적으로 배우게 되고, 이런 일련의 과정을 통해 한 계단 더 온전한 사람으로 성숙해가게 됩니다. 나 같은 죄인을 구원해주신 주님의 사랑과 우리 각자에게 선물로 주신 은혜에 감사하는 사람은 당연히 진리의 삶을 살아가야 하며, 참된 삶을 통해 그리스도를 닮아가게 됩니다. 교회와 삶의 현장에서 서로 다른 사람들이 서로의 다름을 틀린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각자에게 주신 은혜임을 인정하고, 사랑으로 서로를 품고, 진리안에서 성장하기를 원합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 각자에게 알맞은 선물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받은 은사로 자기 자랑을 하지 않고 다른 이들을 섬김으로써 은혜를 나누게 하소서. 예수님을 믿는 것과 아는 것에 하나 되어 신앙 성장의 기쁨을 누리게 하시고,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행하는 성숙한 믿음을 갖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