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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약해 실패하는 일상, 회개하고 일어서는 제자(눅 22:54-62)

Posted by 행복한 말씀묵상팀 on

베드로가 예수님을 모른다고 세 번이나 부인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우리는 위기 앞에서 쉽게 넘어지는 연약한 존재입니다. 무리가 예수님을 대제사장 집으로 끌고 갈 때 베드로는 ‘멀찍이’(54절)따라갑니다. 다른 제자들과는 달리 베드로는 주님을 끝까지 따르려고 나름대로 노력합니다. 그러나 그는 사람들 가운데 앉아 불을 쬐던 상황에서 자신의 안위를 위해 주님을 모른다고 세 번 부인합니다. 그는 예수님이 강력한 정치적.군사적 힘으로 이스라엘을 회복하신 후 자신을 높은 자리에 앉혀 주리라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예수님은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어린양같이 무력한 모습입니다. 당면한 위기와 고난 앞에서 그의 믿음과 가치관이 어떤지 선명히 드러납니다. 주님을 따르는 이유와 목적이 분명할 때 자신의 안위가 아닌 주님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내게는 주님에 대한 신의를 내 안위보다 우선시하는 믿음이 있나요?

내가 주님은 어떤 분으로 생각하고 믿느냐에 따라 그분에 대한 나의 태도가 달라질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함께 살아가는 위대한 스승중의 한 분이라고 생각한다면 그 정도의 수준에서 주님을 따를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이 온 세상의 창조주이시며 주권자이시며 하나님의 나라의 왕이라는 사실을 믿는다면 주님을 따르다가 이 땅에서 겪는 생명의 위협에 흔들리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주님은 죽음의 권세를 이기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주님 안에서 우리는 영원한 생명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나를 향한 주님의 사랑을 경험한 사람은 그 주님의 사랑 앞에 항복한 사람은 그 사랑을 떠나 살 수 없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목숨을 내어 주시면서 까지 나를 사랑하신 주님의 사랑 앞에 나는 어떻게 반응해야 마땅하겠습니까?

 

주님이 돌이켜 베드로를 보신 순간, 베드로가 기억한 주님의 말씀은 무엇인가요?

주님은 실수하고 넘어진 자에게 회복의 기회를 주십니다. 베드로가 주님을 세 번 부인하자 주님이 말씀하신 대로 닭이 웁니다. 그때 주님은 ‘돌아서서’(61절) 베드로를 보십니다. 예수님은 전임 대제사장 안나스의 심리를 받으신 후 현직 대제사장 가야바에게로 끌려가셨는데, 그 도중에 베드로를 보셨을 것입니다. 예수님의 눈빛에는 용서와 사랑의 마음이 담겨 있었을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이 생각난 베드로는 밖에 나가 자신의 실수와 죄로 인해 심히 통곡합니다. 주님은 베드로에게 “네가 다시 돌아올 때에는, 네 형제를 굳세게 하여라.”(22;32)라는 회복의 말씀도 주셨습니다. 주님의 말씀을 기억할 때 죄를 통회하게 되며 참된 회복이 시작됩니다.

 

나를 회개하게 하고 회복시킨 주님의 말씀은 무엇인가요?

그 누구보다 나를 잘 아시는 주님께서 나를 먼저 사랑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하늘 보좌에서 내려와 나와 같은 인간이 되셔서 나를 찾아와 주셨습니다. 도무지 말을 듣지 않는 고집불통의 어리석고 이기적인 죄인의 마음속에 그분의 불같은 사랑을 심어 주셨습니다. 내가 마땅히 알았어야 하는 나의 창조주, 나의 하나님을 보여 주셨습니다. 내가 마땅히 살아갈 수 있는 행복하고 풍성한 삶이 무엇인지 알려 주셨습니다. 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크고 놀라운지, 나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이 얼마나 아름답고 위대한지 보게 해 주셨습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에는 실수가 없습니다. 아름다우신 하나님과 그분의 뜻을 볼 수 없었던 우리의 어두웠던 눈을 주님이 오셔서 열어 주셨습니다.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모든 막힌 담을 허물어 주셨습니다. 성경은 이 모든 사실을 우리에게 드러내 보여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 오늘을 주님과 살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매 순간 우리와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가 묻고 구할 때마다 길을 보여 주시고 올바로 걷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님과 동행하는 오늘 하루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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