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ay

연약한 사람을 배려하는 사랑(고전 8:1-13)

Posted by 행복한 말씀묵상팀 on

우상 제물 먹는 일을 두고 고린도 성도들 사이에 어떤 견해가 있었나요?

바울은 우상에게 바친 제물을 먹는 문제를 둑 이웃 사랑의 원리로 권면합니다. 당시 고린도 지역에서 파는 고기는 대부분 신에게 바치는 의식 후 도축된 것이었습니다. 도한 고린도 사람들은 특별한 예식을 지낸 후 고기를 나누어 먹었는데, 이때 성도들을 초청했습니다. 고린도 교회의 어떤 이들은 하나님만이 참된 신이라는 신앙 지식이 있기에 우상 제물을 먹어도 괜찮다고 주장했습니다. 바울은 이들을 ‘강한 자들’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그들은 과거에 우상을 섬기던 습관에서 자유롭지 못한 ‘약한 자들’을 배려하지 않았습니다. 믿음이 연약한 자들이 우상 제물인 것을 알고 먹으면 양심에 가책을 받습니다. 성도는 자신의 신앙 지식을 정당화하기보다 사랑으로 약자를 배려해야 합니다.

 

제사 음식에 대한 나의 관점은 어떠한가요?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의 우상이 아무것도 아니라고 말씀하십니다(사 44:12-20; 시 115:4-8; 135:15-18; 렘 10:3-5). 우리를 지켜주실 분은 오로지 하나님 한 분이십니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은 하나님으로부터 났고 믿는 성도들은 하나님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 하나님 외에는 신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제사 음식을 먹는 것 자체는 죄가 아닙니다. 신자는 때와 장소에 따라 소신껏 자유롭게 결정하면 됩니다. 제사 음식을 먹고, 교제하는 것이 오히려 덕이 되는 상황도 있습니다. 그러나 항상 믿음이 연약한 사람들을 고려하고, 그들이 실족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주님은 제물을 먹는 문제의 영적인 잣대를 ‘사랑’으로 정하셨습니다. 제사 음식에 대해서 우리는 사랑으로 행하면 됩니다.

 

믿음이 약한 성도의 양심을 상하게 하는 일은 결국 누구에게 죄짓는 일인가요?

성도는 자신의 자유가, 약한 자들에게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믿음이 강한 자에게는 우상 제물을 먹는 일이 아무것도 아닐지라도 믿음이 약한 자에게는 시험거리가 될 수 있습니다. 우상의 영향력이 제물에도 미친다는 생각을 떨쳐버리지 못한 이들이 우상을 제물을 먹으며 심한 죄책감에 빠질 수 있습니다. 믿음이 약한 자를 배려해야 하는 이유는 심한 죄책감에 빠질 수 있습니다. 믿음이 약한 자를 배려해야 하는 이유는 그가 ‘그리스도께서 위하여 죽으신 형제’(11절)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양심을 상하게 하는 것은 곧 그리스도께 죄를 짓는 일입니다(12절). 그러므로 지식이 있는 강한 자는 그렇지 않은 약한 자를 위해 자신의 자유를 포기할 수 있어야 합니다. 지식보다 사랑과 덕이 우선합니다.

 

다른 지체를 위해 내가 자제해야 할 권리와 자유는 무엇인가요?

그리스도인은 권리를 주장하기 전에 형제의 믿음을 살피고 복음이 전파되는 데 장애가 되지 않는가를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살아가는 사명이 바로 거기에 있기 때문입니다. 생명을 구원하고 살리며, 또한 그 신앙이 성장하도록 돕는 일을 감당하기 위해 내가 가진 권리를 포기할 수 있고, 설사 그 권리를 주장하는 것이 오히려 원리원칙에 맞는 것이라고 하더라도 더 중요한 목적을 위해 다른 길을 선택할 수 있는 것, 그것이 바로 그리스도인의 자유입니다. 자기 권리를 포기하는 삶이 사실 말처럼 쉽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먼저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 자신을 배반한 제자들을 위해, 자신을 십자가에 못박으라 외치는 자들을 위해 생명을 포기하신 예수님은 무엇을 선택하실까를 생각한다면 우리의 작은 권리들을 포기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처럼, 바울처럼 교회를 위해, 복음을 위해 권리와 자유를 자제하는 삶을 실천하기를 원합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 우상은 아무것도 아니요, 지식보다 중요한 것이 사랑임을 믿습니다. 신앙의 자유라는 이유로 믿음이 연약한 형제들을 배려하지 않는 연약한 신앙인의 자리에 서지 않게 하소서. 주님을 본받아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나의 권리와 자유를 자제하는 지혜를 배우게 하소서.

Comments

to leave comment

© 2024 행복한교회 DFW   |   5517 Denton Hwy, Haltom City, TX US 76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