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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돔의 교만과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겔 35:1-15)

Posted by 행복한 말씀묵상팀 on

형제 이스라엘을 미워한 에돔의 죄와 황폐의 심판(35:1-9)

1 주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2 "사람아, 너의 얼굴을 세일 산 쪽으로 돌리고, 그 곳을 규탄하여 예언하여라.

3 너는 그 곳을 규탄하여 말하여라. '나 주 하나님이 이렇게 말한다. 세일 산아! 내가 너를 대적한다. 내가 내 손을 펴서 너를 치고, 너를 황무지와 폐허로 만들겠다.

4 내가 네 성읍들을 폐허로 만들면 너는 황무지가 될 것이다. 그 때에야 비로소 너는, 내가 주인 줄 알게 될 것이다.

5 네가 옛날부터 이스라엘에 한을 품고 있더니, 이스라엘 백성이 재난을 당할 때에, 그들이 그 지은 죄로 심판을 받을 때에, 너는 그들 위에 칼을 휘둘렀다.

6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그러므로 내가 내 삶을 두고 맹세한다. 내가 너를 피투성이가 되게 하며, 피 비린내 나는 일이 너를 뒤쫓아 다니게 하겠다. 네가 남 죽이기를 좋아하니, 피 비린내 나는 일이 너를 뒤쫓아 다닐 것이다.

7 내가 세일 산지를 황무지와 폐허로 바꾸어 놓고, 그 곳을 지나다니는 사람이 없게 하겠다.

8 내가 세일의 모든 산을, 칼에 찔려 죽은 자들로 가득 채워 놓겠다. 네 언덕과 골짜기와 모든 시냇물에는, 칼에 찔려 죽은 자들이 널려 있을 것이다.

9 내가 너를 영영 황무지로 만들어 버리고, 네 성읍들에서 다시는 사람이 살 수 없게 하겠다. 그 때에야 비로소 너희는, 내가 주인 줄 알 것이다.

하나님의 백성을 향한 조롱은 하나님을 향한 조롱이다( 35:10-15)

10 너는, 나 주가 유다와 이스라엘을 돌보는데도 감히 말하기를, 그 두 민족과 그 두 나라가 네 것이 되고 네 소유가 될 것이라고 하였다.

11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그러므로 내가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한다. 네가 그들을 미워하여 분노를 터뜨리고 질투를 한 것과 똑같이, 나도 네게 보복하겠다. 내가 너를 심판할 때에야 비로소, 내가 누구인지 모두 알게 될 것이다.

12 그 때에야 비로소 너는, 내가 주인 줄 알게 될 것이다. 네가 또 이스라엘의 산을 가리켜 말하기를, 저 산들이 황폐해졌으니 너희의 것이 되었다고 말하며 조롱하였지만, 내가 너에게 보복하는 날, 너는 네가 조롱하는 소리를 내가 다 들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13 너희가 입을 벌려 나를 거슬러 허풍을 떨고, 나를 거슬러 빈정대는 말을 내가 직접 들었다.

14 그러므로 나 주 하나님이 이렇게 말한다. 내가 너를 황폐하게 만들 때에, 온 땅이 기뻐할 것이다.

15 이스라엘 족속의 소유가 황폐하게 되었다고 네가 기뻐했던 것과 똑같이, 나도 너를 그렇게 만들어 놓겠다. 세일 산과 에돔 온 땅아, 네가 황폐하게 될 것이다. 그 때에야 비로소 그들이, 내가 주인 줄 알 것이다.'"

 

<말씀묵상>

하나님은 세일 산, 곧 에돔을 향해 심판을 선언하십니다. 에돔은 이스라엘의 형제 민족이었지만, 이스라엘이 재앙을 당할 때 기뻐하며 그들의 피를 흘리는 데 앞장섰습니다. 하나님은 에돔이 “영원한 원한”을 품고 형제를 대적한 죄를 지적하시며, 그 땅을 황폐하게 만들고 지나가는 자마다 놀라게 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하나님이 형제를 향한 미움과 교만이 단순한 인간적 감정이 아니라, 하나님이 세우신 언약 공동체를 향한 대적이라는 사실을 드러내는 심판입니다.

 

우리는 에돔처럼 다른 사람의 실패나 고통을 은근히 즐기거나, 마음속 깊은 곳에서 오래된 원한을 품고 살아갈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형제를 향한 미움이 결국 하나님을 향한 반역임을 깨닫게 하십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원한을 품는 대신 용서와 화해의 길을 걸어야 하며, 형제의 아픔을 기뻐하는 대신 함께 울고 함께 짐을 지는 사랑의 길을 배워야 합니다. 예수님은 원수를 사랑하라고 명령하시며, 형제의 고통을 자신의 고통처럼 품으셨습니다. 우리의 삶도 에돔의 길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사랑과 화해의 길을 따라야 합니다.

 

하나님은 에돔이 “이 두 나라와 두 민족은 내 것이 되리라”고 말하며 이스라엘의 땅을 탐한 교만을 지적하십니다. 에돔은 이스라엘의 멸망을 보고 조롱하며, 그들의 땅을 차지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비록 심판을 받았어도 여전히 그의 백성이며, 그들을 향한 조롱은 곧 하나님을 향한 조롱이라고 선언하십니다. 하나님은 에돔의 말과 행동을 모두 들으셨고, 그들이 기뻐하며 조롱한 그대로 심판을 돌려주실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이 그의 백성을 향한 악한 마음을 결코 가볍게 여기지 않으시며, 교만한 자의 웃음은 결국 심판의 울음으로 바뀐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의 실패를 조롱하거나, 그들의 약함을 이용해 자신을 높이려는 유혹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의 말과 마음을 모두 들으시며, 교만한 조롱은 결국 우리 자신을 무너뜨리는 씨앗이 됨을 경고하십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다른 사람의 약함을 조롱하는 대신, 그들을 세우고 돕는 겸손의 길을 걸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상한 갈대를 꺾지 않으시고, 꺼져가는 심지를 끄지 않으셨습니다. 우리의 삶도 조롱이 아니라 긍휼과 겸손으로 드러나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 우리 안의 미움과 교만을 깨뜨리시고,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용서하는 마음을 주옵소서. 주님, 다른 이의 약함을 무시하지 않고, 그들을 세우고 돕는 겸손한 마음을 갖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의 말과 마음이 주님의 공의 앞에서 바르게 서서, 그리스도의 길을 따르는 삶으로 드러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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