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ay

언약에 근거한 아낌없는 축복(신명기 33:1-17)

Posted by SUKIN HONG on

왜 모세는 이스라엘 자손을 축복하기 전에 시내산 사건을 먼저 언급했을까요?

지도자의 마지막 말은 축복이어야 합니다. 죽음을 앞둔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을 위해 축복합니다. 그는 축복하기 전에 먼저 과거에 하나님이 율법을 수여하시기 위해 시내산에 강림하셨던 장엄하고 영광스러운 사건을 언급합니다. 하나님이 율법을 주신 것은 백성을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성도가 누릴 모든 은혜와 복은 말씀으로부터 흘러나옵니다. 모세는 르우벤 지파의 수가 줄어들지 않고 보존되기를 간구합니다. 이는 요단 동쪽 땅을 먼저 분배받은 이유로 가나안 정복 전쟁의 선봉에 서기 때문일 것입니다. 유다 지파에게는 지도자적 역할을 성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구합니다. 언약에 근거한 축복 메시지는 비전와 소망, 위로와 힘이 됩니다. 

내가 언약의 말씀에 근거해 축복하며 소망을 전할 지체는 누구인가요?

모세는 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축복합니다. 모세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고 느보산에 죽을 것이라고 하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모세는 자기가 가나안 땅에 못 들어가게 된 것이 이스라엘 백성들이 탓이라고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죽기 전에 그들을 원망하고, 욕하고 미워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모세는 이스라엘을 축복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요? 우리는 오늘 이 장면을 깊이 묵상해 우리의 삶에도 적용해야 합니다. 축복은 내가 주고 싶은 사람에게, 내가 원하는 대로, 내 뜻대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축복이 뭡니까? 복의 근원이 되시는, 유일하게 복을 주실 수 있는 주 하나님께 이미 약속하신대로 복을 내려 주시라고 복을 비는 것이 축복입니다. 그러면 누가 축복할 수 있겠습니까? 주 하나님만이 복의 근원이 되시며, 복을 주실 수 있는 유일한 분이며, 그분의 약속이 무엇인지를 아는 사람이 축복, 즉 복을 빌 수 있습니다. 자녀들을 축복할 수 있고, 형제자매들을 축복할 수 있고, 이웃들을 축복할 수 있습니다. 

레위 지파가 담당한 직무는 무엇이며, 모세는 그들을 위해 무엇을 간구하나요?

하나님은 우리의 약점조차 복의 통로로 사용하십니다. 레위 지파는 폭력성과 잔인함으로 인해 나뉘고 흩어지는 저주를 받았습니다(창 34장; 49:5-7). 그러나 그들의 흩어짐은 오히려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로 들어가서 율법을 가르치고 예배를 주관하는 거룩한 축복으로 반전됩니다(10절). 하나님은 우리의 수치스러운 경험조차 그분 나라와 영광을 위해 귀하게 사용하십니다. 모세는 땅의 기업이 없는 레위지파가 풍족함을 누리고 직무 수행에 방해받지 않도록 간구합니다. 베냐민 지파는 하나님의 안전한 보호와 사랑을 입고, 요셉 지파(에브라임.므낫세)는 풍성한 산물과 힘이 있어 지속적인 번성과 영예를 누리도록 축복합니다. 언약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복은 인색하지 않고 항상 차고 넘칩니다. 

내 수치와 약점이 어떻게 쓰임받을 수 있을까요?

레위지파는 세겜성 사람들을 복수심에 모두 다 죽여 버리는 실수를 했었습니다. 그들 안에 잔혹하고 폭력적인 기질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레위의 아버지 야곱이 임종 전에 그를 위해 축복할 때 “그 노여움이 혹독하고, 그 분노가 맹렬하니, 저주를 받을 것이다. 그들을 야곱 자손 사이에 분산시키고, 이스라엘 백성 사이에 흩어 버릴 것이다.”(창 49:7)라고 축복인지 저주인지 모를 축복을 했었습니다. 그러나 470여년의 시간이 지난 지금 레위는 그때와 다른 “레위에게 주님의 둠밈을 주십시오. 주님의 경건한 사람에게 우림을 주십시오.”라는 축복의 말씀을 듣게 되었습니다. 이들의 인생이 바뀌었고, 변화 되었습니다. 잔혹하고 폭력적인 기질이 철저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사명자로 살아가는 열심히 바뀐 것입니다. 이스라엘 자손가운데 흩어져야 했던 것이 오히려 이스라엘 자손들을 말씀으로 이끄는 일에 쓰임 받을 수 있는 최적의 상황이 된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그 뜻대로 부르심을 받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 심지어 수치와 약점까지도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를 먼저 사랑하신 주님! 우리를 지으시고, 우리를 부르시고, 우리에게 복을 주셔서 주님이 선하신 뜻대로 살게 하시는 주님의 은혜에 감사합니다. 주님만이 복을 주실 수 있는 유일한 복의 근원인 것을 잊지 않게 하소서. 주님 안에 있는 우리의 삶은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삶인 것을 감사하게 하소서. 주님이 주신 복으로 기쁘게 사명을 감당하게 하소서. 

Comments

to leave comment

© 2024 행복한교회 DFW   |   5517 Denton Hwy, Haltom City, TX US 76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