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아이 마음으로 따를 생명의 주님(마 19:13-22)
어린아이의 어떤 속성이 천국 백성에게 꼭 필요할까요?
예수님 당시나 오늘날이나 어린아이는 약자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어린아이를 존중하시며 하나님 나라 일원으로 인정하셨습니다. 사람들이 예수님께 아이들을 데려왔습니다. 예수님이 아이들 머리에 손을 얹어 기도해 주시길 바랐던 것입니다. 제자들은 그 사람들을 꾸짖으며 막아섰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아이들이 그분께 오는 것을 막지 말라 하시며 '천국이 이런 사람의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어린아이는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의존적 존재입니다. 이런 어린아이처럼 천국 백성은 겸손히,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전능하신 하늘 아버지를 의지하는 삶은 어리석은 것이 아니라 가장 지혜로운 삶입니다.
내가 겸손히 전적으로 주님만 의존할 일은 무엇인가요?
우리는 한 사람의 가치를 바라보시는 주님의 판단과 관점에 겸손히 전적으로 의지해야 합니다. 우리가 보기에는 말로 제대로 못하고, 더럽고, 틈만 나면 사고를 치는 사고뭉치 어린 아이와 같은 존재라도 주님은 그들과 함께 하기를 기뻐하시고 즐거워하십니다. 주님이 함께 하기를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사람을 우리가 가로막고 정죄하여 주님앞에서 내어쫓아서는 안 됩니다. 주님은 그렇게하는 우리를 꾸짖으십니다. 요즘 현대사회에서는 개인주의가 득세하여 가족 관계와 어린이들은 위기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부부에 대한 신의나 자신이 낳은 아이를 사랑으로 키울 의무보다 개인의 '행복 추구권'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말씀을 따르는 제자이지 이 세상의 가치관이나 우리 자신의 신념을 따르는 제자가 아닌 것을 기억해야합니다. 한 사람을 바라보시는 주님의 관점에 우리는 전적으로 의지해야합니다.
예수님이 부자 청년에게 말씀하신 것은 무엇인가요?
영생은 유한한 인생에게 가장 중요한 가치입니다. 한 청년이 예수님께 영생 얻는 법에 관해 질문합니다. 그는 십계명을 모두 준행했음에도 영생에 대한 확신이 없었습니다. "아직도 무엇이 부족합니까?"라는 말에는 그의 의가 묻어납니다. 예수님은 청년의 문제점을 드러내십니다. "가서 네 소유를 팔아서, 가난한 사람에게 주어라...그리고, 와서 나를 따라라." 청년에게는 물질이 많고 물질에 대한 애착도 있었습니다. 그는 진실하게 사는 듯했으나 물질에 대한 애착으로 말씀을 온전히 순종하지 못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영생은 선행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영생은 세상이 가치 있게 여기는 것들을 내려놓고 생명의 주님이신 예수님만 진정한 가치로 삼을 때 얻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로서 내가 온전함을 위해 내려놓은 것은 무엇인가요?
병으로 원숭이를 잡는 법이 있습니다. 원숭이가 손가락을 편 상태에서 간신히 손이 들어갈 정도의 입구가 있는 병 안에 원숭이가 좋아하는 과일을 넣어 놓습니다. 그 병을 원숭이의 눈에 띄는 곳에 놔두면 원숭이는 병 속에 있는 과일을 집으려고 병에다가 손을 집어 넣습니다. 그리고 그 과일을 집으려고 주먹을 쥐면 원숭이는 병에서 손을 빼낼 수가 없습니다. 손에 쥔 과일을 놓지 않으면 원숭이는 절대로 병에서 손을 뺄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완전하기를 바라십니다. 온전히 헌신해서 하나님을 섬기길 바라시지, 한 발은 하나님 나라에 두고 다른 한 발은 이 세상에 둔 반쪽짜리 백성을 원하시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전심으로 섬기려면 우리를 붙잡는 다른 것에 대해서는 마음을 비워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 우리는 붙잡는 것을 놓치 못하여 근심하며 주님께 등을 돌리지 않게 하소서. 이 세상이 따라가는 개인의 행복 추구권보다 주님의 말씀을 더욱 의지 하게 하소서. 주님을 소유하는 것이 우리의 삶의 최고의 기쁨과 즐거움이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