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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한 영이 틈타는 마음, 두려움과 증오심(삼상 18:10-16)

Posted by 행복한 말씀묵상팀 on

다윗을 죽이려는 사울(삼상 18:10-11)  

10 바로 그 다음날, 하나님이 보내신 악한 영이 사울에게 내리덮치자, 사울은 궁궐에서 미친 듯이 헛소리를 질렀다. 다윗은 여느날과 같이 수금을 탔다. 그 때에 사울은 창을 가지고 있었는데,

11 그가 갑자기 다윗을 벽에 박아 버리겠다고 하면서, 다윗에게 창을 던졌다. 다윗은 사울 앞에서 두 번이나 몸을 피하였다.

다윗을 두려워하는 사울(삼상 18:12-16)

12 주님께서 자기를 떠나 다윗과 함께 계시는 것을 안 사울은, 다윗이 두려워졌다.

13 그리하여 사울은 다윗을 천부장으로 임명하여 자기 곁에서 떠나게 하였다. 다윗은 부대를 이끌고 출전하였다.

14 주님께서 그와 함께 계셨기 때문에, 어디를 가든지 그는 항상 이겼다.

15 다윗이 이렇게 큰 승리를 거두니, 사울은 그것을 보고, 다윗을 매우 두려워하였다.

16 그러나 온 이스라엘과 유다는 다윗이 늘 앞장 서서 싸움터에 나가는 것을 보고, 모두 그를 좋아하였다. 

<말씀묵상>

사울이 다윗에게 창을 던진 이유는 무엇인가요?

하나님의 영이 떠난 사울은 또다시 악령에 사로잡힙니다. 악령에 강하게 사로잡히자 사울은 의미 없는 말들을 중얼거리며 정신 나간 상태가 됩니다. 다윗은 사울을 진정시키기 위해 평소처럼 수금을 탑니다. 이때 사울은 다윗을 바라보며 창을 만지막거립니다. 그의 마음속에서 다윗을 죽이고 싶다는 생각과 그러면 된다는 생각이 갈등하는 것입니다. 사울의 모습이 이전과는 매우 다릅니다(16:23). 창을 만지작거리는 그에게서 다윗을 향해 이글거리는 증오의 눈빛을 상상할 있습니다. 이제 다윗의 수금도 그의 시기심과 악한 생각을 잠재울 없는 지경에 이른 것입니다. 사울은 다윗을 향해 번이나 전력을 다해 창을 던져, 다윗을 향한 미움을 겉으로 드러내고 맙니다. 

누군가를 미워하는 마음이 나는 어떻게 행동하나요?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힘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미움과 사랑의 힘입니다. 태초로 지금까지 삶의 현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 모든 죄악들의 뿌리는 바로 미움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류의 생존의 원인은 또한 사랑의 힘입니다. 잠언 기자는 미움은 다툼을 일으킨다고 말합니다. 여기서 사용된 다툼의 단어는 매우 포괄적입니다. 이런 미움이 만든 세상의 어둠의 문제의 유일한 해답은 사랑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은 사랑이시라”고 증언합니다. 미움은 고발하고 폭로하지만 사랑은 감싸안고 대신 희생의 값을 치르고자 합니다. 그것이 바로 십자가의 사건입니다. 십자가 아래서만 사람들은 용서를 경험하고 서로의 허물을 덮어가며 하나님의 나라를 살아갈 있습니다. 

사울이 다윗을 천부장으로 세워 전쟁터에 내보낸 이유는 무엇일까요?

미움의 밑바탕에는 두려움이 있습니다. '사울이 다윗을 두려워한다' 말이 반복되는데(12, 15), 이는 사울이 다윗을 증오하는 원인이 다윗에 대한 두려움 때문임을 강조합니다. 사울은 하나님이 자신을 버리고 다윗과 함께하심을 압니다. 자기 대신 다윗을 새로운 왕으로 선택하셨음을 압니다. 그도 하나님의 영이 함께한 경험이 있기에, 다윗이 어디를 가든 승승장구하며 지혜롭게 행하는 것을 보면서 사실을 알게 것입니다. 그는 하나님의 계획을 막아 보고자 다윗을 천부장으로 세워 전쟁터에 보내 죽이고자 했지만, 이는 오히려 하나님이 다윗과 함께 하신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백성이 다윗을 사랑하게 만든 계기가 됩니다. 

하나님 뜻이 뜻과 다름을 알게 되었을 , 나는 어느 쪽을 선택하나요?

하나님의 뜻대로 행한다고 했을 때의 가장 근본적인 의미를 오해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단순히 거룩하고 의롭고 착하며 검소하고 절제하며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 뜻대로 행함의 일차적인 의미는 하나님의 뜻이 아닌 것을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이 아닌 것이 무엇입니까? 내 뜻대로 하면 하나님의 뜻대로 하지 않는 것이고 하나님의 뜻대로 하면 내 뜻대로 하지 않는 것입니다. 내 뜻대로 행한다는 것의 본질적 의미는 하나님의 능력을 빌어 내가 편해지고 풍성해지려고 마음 먹고 그것을 위해서 간구하는 것을 말합니다. 내 뜻을 위해 하나님의 팔을 비틀려 하지 말고, 대신에 하나님의 팔 안에 안겨야 합니다. 무엇을 하든지 누구를 만나든지 항상 주님의 십자가를 생각하고 그 은혜 속에 머물러야 합니다. 바로 이것이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사람과 상황을 보며 두려워하는 우리 모습이 하나님의 함께하심을 확신하지 못함에서 비롯된 것임을 고백합니다. 성령의 도우심으로 죄악이 우리 마음과 행동을 다스리지 않게 하소서. 어떠한 상황이 와도 하나님을 신뢰하며 지혜롭고 담대히 모든 고난을 헤쳐 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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