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를 대적하고 고난을 넘어서라(벧전 5:8-14)
성도는 대적 악마의 공격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
악마는 타협의 대상이 아니라 싸워 이길 대상입니다. 사랑으로 성도를 권면하던 베드로는 강한 어조로 "정신을 차리고, 깨어 있으십시오."라고 명령합니다. 이는 악마가 우는 사자같이 삼킬 자를 찾아 다니기 때문입니다. 악마는 성도를 무너뜨리기 위해 자신이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속이고 기만합니다. 끊임없이 공격할 기회를 엿보며 우리를 넘어뜨리려 합니다. 악마의 존재를 무시하고 영적 나태함에 빠지면 악마의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지고 맙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정신을 차리고 깨어 있어야 합니다. 악마에게 틈을 주지 말아야 합니다. 믿음에 굳게 서서 악마와 맞서 싸우면 도망갑니다(약 4:7).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은 악마를 물리치는 확실한 무기입니다.
악마에 맞서 승리하기 위해 필요와 기도와 결단은 무엇인가요?
우리는 악마와 맞서 싸워 이길 수 없습니다. 그 어떤 인간이 악마와 맞서 싸워 이길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악마와 맞서 싸워 이기신 단 한 분의 사람이 있습니다. 온전한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또한 온전한 사람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그분의 보혈로 우리의 죄를 대속하여 죽으심으로 우리를 고발하는 악마의 공격을 무력화시키셨습니다. 죄의 삯으로 누구나 죽음으로 이끄는 죽음의 권세를 이기고 부활하심으로 악마의 머리를 깨뜨리셨습니다. 승리하셨습니다. 우리가 정신을 차리고 깨어서 악마를 맞서 싸우는 것은 오직 "이 모든 사실을 믿는 믿음에 굳게"서는 것입니다. 악마의 고발과 거짓말과 위협에 우리의 생각과 마음을 내어주지 않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십자가의 대속과 부활을 믿음으로 잠깐의 고난을 이겨내는 것입니다.
고난당하는 성도에게 하나님이 주시는 약속은 무엇인가요?
하나님은 택하신 백성을 외면하지 않으시고 끝까지 책임지십니다. 베드로는 고난 중에 있는 성도들을 승리의 확신으로 격려합니다. '모든 은혜를 주시는 하나님'(10절) 곧 그리스도안에서 성도를 부르신 하나님은 고난보다 크십니다. 그 하나님이 우리를 영원한 영광에 들어가게 하실 것입니다. 이 약속은 성도가 붙잡을 확실한 소망입니다. 영광에 들어가기 전에 고난을 당하지만, 그 고난은 장차 얻을 영원한 영광에 비하면 '잠깐'일 뿐입니다. 잠깐의 고난을 통해 하나님은 우리를 영원한 영광에 합당한 자로 빚으십니다. 이 모든 과정은 주권자 되시는 하나님의 섭리 안에 놓여 있습니다(11절). 인내로 고난을 통과할 때 하나님이 예비하신 영원한 영광이라는 복된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고난보다 크신 하나님을 의지할 때 내 삶 어떻게 달라질까요?
아담과 하와가 악마의 유혹에 넘어가 자신의 생각과 판단을 의지하여 살았던 그 순간부터 인간은 하나님의 말씀과 사랑과 은혜를 의지하는 법을 잊어 버렸습니다. 인간은 끊임없이 하나님께 대적하고 맞서며 오히려 인간의 원수인 악마의 종이 되어 죄 가운데서 비참하게 죽어갔습니다. 성령께서 우리의 눈을 열어 보게하심으로 사랑과 은혜의 하나님 안에서의 우리는 무엇인 진짜 비참한 고통인지를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없는 사람이 진짜 고통이고 지옥입니다. 겉으로 악마의 속삭임에 눈이 멀어 아무리 그럴싸해 보이고 화려해 보이고 내가 주인노릇 하는 것 같아 보여도 하나님 없는 나의 삶은 진실은 죄와 죽음의 종으로 살다가 멸망하는 삶입니다. 그러나 하나님 아버지 안에서 겪는 고난은 아버지께서 자녀를 훈육하여 온전케 하시는 사랑의 손길이고 선물입니다. 핵심은 고난이 아니라 내가 하나님을 믿고 그분 안에서 살아가고 있는지, 내가 악마에게 속아 여전히 하나님을 반역하고 대적하며 살아가고 있는지입니다.
오늘의 기도:
주 예수님! 우리를 위해 이 땅에 오심을 기뻐하며 감사합니다. 악마의 머리를 깨고 승리하셔서 우리를 죄와 죽음에서 자유케 하심을 감사합니다. 주 예수님! 어서 오시옵소서. 주님의 통치와 주님의 나라가 온전히 임하기를 사모합니다.